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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젖소개량사업, 생산성 향상과 빅데이터 활용으로 미래 낙농업 준비
- 국내 젖소개량사업, 생산성 향상과 빅데이터 활용으로 미래 낙농업 준비 유량·유지량·유단백량 개선… 젖소개량사업 성과 두드러져 국내 젖소개량사업이 지난해 생산성과 품질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한국 낙농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가 발표한 ‘2024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분석결과’에 따르면 유량, 유지량, 체세포수 등 주요 지표에서 개선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가축 질병과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 국내 원유 수요 감소 등의 어려움도 동시에 부각되면서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추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이란?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국내 젖소의 생산성과 유전능력을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젖소의 유량, 유지량, 유단백량, 체세포수, 번식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유전적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젖소개량사업의 주요 목적은 우수한 젖소 혈통 발굴과 보급, 젖소의 유전적 생산성 향상, 원유 품질 개선이다. 낙농가 경영 안정 지원으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유전능력 평가와 젖소 개량은 한국 낙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빅데이터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농가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4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성과 분석 지난해 305일 검정성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유량 1만205㎏ (전년 대비 46㎏ 증가), 유지량 412㎏ (전년 대비 4㎏ 증가), 유단백량: 330㎏ (전년 대비 3㎏ 증가), 유지율: 4.04%, 유단백률: 3.23%였다. 체세포수(원유 위생등급의 핵심 지표)는 전년 대비 3000 cell/㎖ 감소, 이는 원유 품질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유량과 유지량의 증가는 젖소의 유전적 개량과 사양 관리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이는 농가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주요 지표별 분석과 의미 유량(젖소가 생산하는 우유의 양)은 낙농업의 수익성에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유지량과 유단백량 증가는 우유 품질 향상과 가공산업 확대 가능성을 의미한다. 유지(지방 성분)와 유단백(단백질 성분)은 치즈, 버터, 요거트 등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의 중요한 요소다. 고품질 원유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유가공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체세포수는 원유의 위생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체세포수가 낮을수록 원유의 품질이 높아진다. 2024년 분석 결과에서 체세포수가 3000 cell/㎖ 감소한 것은 원유 위생 관리가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낙농가의 사양 관리 수준 향상과 방역 강화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개선이 필요한 번식 지표 분만 월령(암소가 분만하는 평균 연령)* 47.2개월로 전년 대비 0.3개월 증가했다. 초산 월령(첫 분만 시기) 역시 26.9개월로 전년보다 0.1개월 늘어났다. 분만 간격은 449.8일로 2.1일 증가했다. 분만 간격과 초산 월령 증가는 젖소 번식 효율이 낮아졌음을 시사한다. 이는 가축 질병(럼피스킨병)과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젖소 번식 효율 개선은 생산성 향상과 농가 수익 증대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번식 효율을 높이기 위한 관리 기술과 사양 프로그램 개선이 필요하다. 가축 질병과 기후 변화가 낙농업에 미치는 영향 럼피스킨병(LSKD)은 바이러스성 가축 전염병으로, 젖소의 건강과 번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발병 시 체중 감소, 생산량 저하, 번식 장애를 초래한다. 국내에서도 2023년 럼피스킨병이 발생하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기후 변화와 고온 스트레스 여름철 기온 상승은 젖소 생장과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온 스트레스는 유량 감소, 번식 실패,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냉방 시설과 사료 관리 등 환경 개선을 통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 대책이 필요하다.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젖소개량사업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젖소의 유전능력과 생산성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유전자 분석과 생산성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교배 계획 수립 가능, 질병 발생 예측 및 조기 경보 시스템 도입, 스마트 축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자동 우유 생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어 젖소의 건강 상태와 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료 급이 자동화 시스템은 개별 젖소의 영양 상태에 맞춘 맞춤형 사료 제공한다. IoT(사물인터넷) 기반 환경 관리 시스템은 온도·습도·환기 상태를 자동 조절한다. 낙농업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 국내 원유 수요 감소는 낙농업의 새로운 도전 과제다. 우유 소비 감소와 수입 유제품 증가로 낙농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과 해외 수출 확대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전략, 유전적 개량과 생산성 향상 지속 , 가축 복지와 환경 관리 강화, 유가공 산업과의 연계 강화, 친환경 축산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국내 젖소개량사업은 한국 낙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다. 유량, 유지량, 체세포수 등의 개선은 농가 수익 증대와 소비자 신뢰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가축 질병과 기후 변화, 원유 수요 감소 등의 도전 과제도 동시에 존재한다. 앞으로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농가와 정부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국 낙농업의 미래는 젖소개량사업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이를 통해 더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낙농업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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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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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도시 농업 해법
일본의 도시 농업 해법 급속히 고령화 되는 농촌 인구의 과제 일본의 농업 부문과 농촌 사회의 구조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최근 2020 년까지 농장 수는 30 % 감소한 140 만 개였다. 토지 소유자의 70 % 이상이 60세 이상이고 농지의 거의 10 %가 버려졌다. 특히 인기가 없는 지역의 특정 농업 운영은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농장을 다음 세대로 이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일본의 가족 농업의 쇠퇴는 큰 문제이다. 가족 농업과 농촌 경제의 쇠퇴는 현대 일본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정치적 도전 중 하나로 간주된다. 농업을 지원하고 농촌 사회의 위기를 해결하는 공공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포괄적인 통계로 뒷받침되는 광범위한 정치적 대화가 필요하다. 최근까지 일본의 인구 조사는 국가의 농장 유형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제공하지만 노동력, 농장 면적 및 농장 판매량과 같은 여러 지표에 대한 데이터는 제공되지 않았다. 일본은 농업 정책을 알리기 위해 더 나은 농업 데이터가 필요하다. 일본의 농업 인구 조사는 정책을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수정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노동 통계를 사용하여 특정 농장 특성과 행동을 분석하고 농업 구조를 국제적으로 비교하면 현재 농업 구조를 평가하고 부문 별 문제를 극복하기위한 정책을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노동, 농장 소유 및 관리에 대한 데이터의 교차 처리는 공공 정책의 집합적 구성에 도움이 될 새로운 통찰력 을 제공 할 것이다. 2017 년에 설립 된 Small and Family Farming Network Japan은 국가의 농민 농업 조직, 유기농 네트워크, 시민 사회 조직, 개별 소규모 가족 농장, 소비자, 연구자 등을 위한 조직 활동을 촉진하고 있다. 아쉽게도 여전히 일본의 농업. 웹 사이트 https://www.sffnj.net/ 은 현재 일본어로만 제공된다. 일본의 도시 농업 때로는 발달 실패, 성가신 또는 단순히 말도 안되는 징후로 간주되는 진실은 최근 몇 년 동안 도시 농업이 르네상스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Momentum은 지역 사회가 신선한 지역에서 재배 한 식품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된 집단적 사회 운동을 중심으로 구축되었다. 도시 계획가들은 도시화 세계로 인한 사회 및 환경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고 있으며 과학자들은 지역을 향상시킬 수있는 음식, 열섬 제어 및 물 관리와 같은 중요한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 생태계를 찾고 있다. 일본은 도시 농업과 관련하여 매우 독특한 부분이 많다. 고도로 산업화 된 국가 임에도 불구하고 농지 사용의 존재는 전국 도시의 도시 경관에서 공통적인 특징이다. 실제로 전국 농업 생산량의 거의 3 분의 1이 도시 농업에서 생산 된다는 사실은 놀라울 정도다. 현재 도시 농민은 일본 농가의 25 %를 차지한다. 대부분 일본의 도시 농업은 농촌보다 더 생산적이다. 최근 일본 농업 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도시 밭은 지역 당 생산의 경제적 가치 측면에서 가장 생산적인 농업 유형으로 전국 평균보다 3 % 더 생산적이다. 농부 1 인당 수익 측면에서 도시 농업은 산간 농업보다 2 배 더 수익성이 높으며 농촌 평야 지역의 농업보다 약 10 % 더 수익성이 높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혼잡 한 도시 중 하나 인 도쿄에서도 철도, 도로, 건물 및 전선의 복잡한 네트워크 사이에서 지역 농업은 잠재적으로 약 70 만 명의 도시 거주자를 먹일 수있는 충분한 채소를 생산하고 있다. 일본 도시 농업의 특별한 점은 무엇이며 왜 중요할까? 정확히 도시 (및 주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도시 농업은 농촌 지역과 다른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일본 정책 입안자들이 도시 농업의 여러 사회 및 환경 기능을 인정했다. 일본의 도시 농업은 도시 소비자가 점점 더 많이 요구하는 유기농 및 저 화학 작물을 포함한 신선하고 안전한 제품의 원천이다. 이들은 농부와 도시 거주자 간의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지역에서 생산되고 소비 될 수 있다. 직접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지역 농산물 판매와의 교환을 통해 도시 거주자가 농업 활동에 참여할 수있는 기회들이 많이 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도시 농업은 화재 확산 방지, 지진 대피 공간, 기타 재해시 열린 공간 등 재난 관리를위한 열린 공간이 되기도 하며, 개인 여가 및 영적 안락함을위한 녹지 공간을 포함하여 레크리에이션 및 웰빙을 위한 자원이라 할 수도 있다. 농업 및 식량 문제에 대한 도시 주민들의 이해를 향상시키기위한 교육 및 인식 제고가 많이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역할 외에도 도시 농업은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복지에 더욱 기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빗물 관리를 위해 투과성 표면의 면적을 늘리거나 공기를 냉각하여 열섬 효과 (따라서 잠재적 에너지 필요)를 줄이기도 한다. 도시 농업은 또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종을 관리함으로써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에 수분 증진 및 지역 품종 재배를 통해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식량을 운송해야하는 거리인 식량이동 마일을 줄이고 바이오 관리 산림을 통해선는 에너지 자원을 제공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실제적이고 잠재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일본 도시의 농업은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도시화와 관련된 영향으로 농지 사용이 40 % 이상 감소했지만 인구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도시 지역에서 농업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수도 급격히 감소했다. 예를 들어, 도쿄에서 농업 활동에 참여하는 가족의 수는 1975 년 이후 60 % 이상 감소했다. 일본의 도시 농업을 다루는 첫 번째 어려움은 그 정의와 규제에 있다. 일본에서는 도시 농업이 농업 정책을 담당하는 MAFF와 도시 계획을 담당하는 국토 교통성 (MLITT)에 속한다. 두 부처는 도시화가 우선되는 지역과 농업이있는 지역을 구별하기 위해 서로 다른 구역 분류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도시 농업을 구성하는 것에 대해 상충되는 정의가 있다. 이는 결국 지역 및 지방 규제로 인해 종종 악화되는 지상 수준의 정책 도전을 초래하고 있다. 도시 농업에 도전하는 다른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다. 농민의 고령화 도시 농업에 대한 중요한 도전은 국가 인구 통계에서도 발생한다. 농촌 지역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 도시에서 농업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평균 연령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향후 수십 년 동안 농업 지역이 기능을 유지할 정도, 어떤 생산 방법이 사용 될지, 농업 분야를 사용하는 토지의 종류가 전환 될 것인지에 대해 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것은 도시 농업의 현재 환경 및 사회 경제적 기능 중 일부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세금 장벽 대부분의 경우 일본의 도시 지역에서 생산적인 농지를 유지하는 것은 소위 상속세와 같이 상당히 높은 세금에 직면하는 지주에게 경제적 부담을 안겨준다. 활동적인 도시 농부들에게 세금 면제를 부여하는 특별 조항이 국가 법률에 따라 존재하며, 도시의 인센티브로 더욱 보완했다. 그러나 높은 도시 부동산 가격과 일부 면세 프로그램의 엄격한 준수 요건, 어떤 경우에 따라 30 년 이상의 활발한 농업에 대한 오랜 약속은 농민을 생산에서 멀어지게하거나 개발을 위해 토지를 개조하도록 만들고 있다. 상업화 도시 농업이 일본 도시에서 번성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틈새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지역 친환경 제품의 소비를 가져 오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농장 가판대 또는 농산물 시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지만 도시 제품은 지역, 국가 또는 국제 시장에서 상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품 마일을 줄이고 포장 및 가공 수요를 강화하면서 지속 가능성에 기여할 수있는 도시 농업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 결국 일본의 도시 농업은 고 부가가치 제품으로 지역 경제를 떠 받쳐 누는 요인이 되고 있다. 생산성 변화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 근접하면 도시 농부들은 특히 화학 물질 사용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 최근 일본 농업 센서스에 따르면 도쿄, 오사카, 가나가와에서 저 농약 또는 무 화학 농업을 하는 농민의 수는 전국 평균보다 상당히 높아졌다. 그러나 진정으로 생태 학적으로 건전한 관행은 일본 도시의 규칙이 아니다. 토양 보전, 유기질 시비, 생태 해충 방제, 종자 다양성 강화, 산림이나 수생 시스템과 같은 다른 도시 생태계를 통합하는 체계적인 접근은 계획 및 관리 수준에서 누락 된 요소이다. 도시 농업이 지속 가능성과 지역 복지에 상당한 기여를 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농업시스템의 온충이 필요하다.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거버넌스, 경제, 환경 및 사회적 측면을 포함하여 지속 가능성과 지역 복지를 위해 일본 도시 농업의 역할을 강화할 수있는 기회가 존재한다. 새로운 개념적 접근 최근에는 농업 생산을 위해 지역 생태계를 관리하는 도시의 아이디어가 추진력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지속적으로 생산적인 도시 경관 (CPUL) 개념은 도시의 영향을 줄이면서 지역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위한 계획 프레임 워크이다. 농업에 사용할 수있는 주변 지역을 가진 조밀 한 도시를 설계함으로써 산업화 된 생산, 광범위한 포장 및 긴 유통의 필요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도시 주변 지역의 사 토야마 풍경은 식량, 에너지 및 문화 서비스에 대한 도시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특히 인구 감소 지역에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할 수있는 농업 생태 생산의 중요한 핫스팟이 될 수 있다. 농업에 대한 도시 거주자의 관심 증가 최근 몇 년 동안 일본의 도시 거주자들 사이에서 농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MAFF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도쿄 주민들의 85 % 이상이 신선한 식품과 녹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에 농지를 갖기를 원한다고 했다. 사람들이 실제 농부들과 다른 활동에 참여하는 시스템 인 Taiken Nouen과 Shimin Nouen 은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두 가지 시민 참여 시스템이다. 농촌 지역의 할당 정원 수는 지난 10 년 동안 일정하게 유지되었지만 도시 지역에서는 67 % 증가했다. 2010 년 MAFF 데이터에 따르면 신청은 전국의 기존 정원 수보다 30 % 더 많았다. 가와사키 나 나고야와 같은 일부 고도로 산업화 된 도시에서는 정원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300 % 이상 초과했다. 지속 가능한 소비-생산 네트워크를 위한 도시 농업 도시화 세계에서 도시는 이제 국제 지속 가능한 개발 의제의 최전선에있는 개념인 녹색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기본이다. 소비자와의 근접성 때문에 도시 농업은 농산물 시장의 영향에 더 많이 노출되는 농촌 생산과 달리 도시 수요를 더 쉽게 목표로 삼을 수 있다. 일본 전역에서 도시 지역의 전통적인 쌀 생산과 축산이 급격히 감소하여 야채와 과일과 같은 고 부가가치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일본의 도시 농작물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도시에 지역 생산-소비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면서 지속 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다. 도시 농업을위한 도시 재생 및 정치적 추진력 전후시기에 약한 구역 설정 메커니즘으로 빠르게 발전한 많은 일본 도시는 건물과 콘크리트 인프라 사이에 흩어져있는 녹색 패치 모자이크를 나타낸다. 전국의 도시들은 개선 된 지역 환경과 복지를 위해 도시 경관을 복원하기위한 도시 재생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도시 농업은 특히 대도시와 도심의 고도로 산업화되고 도시화 된 지역에서 필요한 녹지의 원천을 제공한다. 국가 차원에서 최근 일본 국가 환경 전략에서 도시 농업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과 같이 기술에 정통한 국가에서 도시 농업은 녹색 혁신을위한 비옥 한 기반을 제공한다. 도시 주민들이 농업에 참여할 수있는 옥상 정원에서부터 공공 건물의 단열을 위해 식용 종을 사용하는 녹색 커튼, 컴퓨터 기반 실내 식물 재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형태의 도시 농업이 등장하고 있다. 일본의 기술 잠재력을 전통 농업과 식량 문화에 뿌리를 둔 지속 가능한 농업의 원칙과 연결함으로써 일본은 도시 농업 혁신에서 주도적 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다른 국가들이 이를 따르도록 고무 할 수 있다. 일본에서 도시 농업은 국가 농업 부문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자 도시 공간의 필수 요소입이다. 도시가 여러 생태 및 사회 경제적 혜택을 극대화 할 수있는 통합 정책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도시 농업은 지역 생태계 서비스 및 생물 다양성 향상에서 도시 발자국 감소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성과 도시 거주자의 복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우리나라 역시 도시 농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성공적으로 도시농업에 접목되어 간다. 농업은 서서히 농지생산에서 테이터 기반을 통한 팩토리 팜으로 스마트화 되어 가고 있다. 이제 도시 농업의 식물 공장은 새로운 농업 트렌드가 되지 않는다. 세계 어느 나라든지 도시 농업은 새로운 패턴으로 발전되어 가고 있다. 소작을 하는 농촌의 논민들에게는 시대적 위기로 압박해 오는 중요한 사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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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농업을 통해 보는 농업의 미래
네덜란드 농업을 통해 보는 농업의 미래 우리들이 농업에 대한 네덜란드의 접근 방식을 존경해야하는 이유 네덜란드는 새로운 혁신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계속해서 세계적 수준의 농업과 식품 산업을 구축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농산물 수출국이다. 일종의 변칙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 네덜란드는 농업 / 식품 혁신에 막대한 투자를하는 작은 나라로 인구를 먹이는 가장 최첨단 방법 중 일부를 만들어 간다. 네덜란드 의 농업 / 식품 산업은 유럽에서 가장 호황을 누리고 있는 산업 중 하나이며 기업들은 생산과 연구 및 개발을 위해이를 찾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운영되는 세계 최대 농식품 기업 12 개를 포함하여이 부문에 약 5,300 개의 기업이 있다. Danone , Kikkoman 및 Lamb Weston / Meijer 와 같은 장소에서 혁신적인 프로젝트와 함께 Cargill , Kraft Heinz 및 Mars가 포함된다 . 그러나 이 작은 나라를 농업 / 식량 강국으로 만드는 것은 정확히 무엇일까? 유럽의 선도적인 농업 연구 및 개발 네덜란드의 많은 성공은 실험실에서 시작된다. Wageningen University 는 식품 생산에 혁명을 일으키려는 선도적인 연구 시설 중 하나이다. 이 대학은 분명 세계 최고의 농업 고등 교육 기관이다 . 세계가 더 큰 인구로 도약함에 따라 네덜란드는 Wageningen의 프로그램 덕분에 농업 / 식품 기술 및 혁신을 선도 할 것이다. 예를 들어, 대학은 곰팡이가 작물에 해를 끼치는 것을 방지하는 코코 이탄과 암면으로 구성된 토양을 사용하여 네덜란드 온실에서 바나나를 재배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 네덜란드는 또한 새로운 방목 패턴을 연구하고 네덜란드 및 그 밖의 낙농가를 위한 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Dairy Campus 를 운영하고 있다. Wageningen을 찾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 이 기관이 얼마나 영향력 있고 네덜란드로 이전하는 농업 / 식품 회사들에게 중요한 자원 역할을 하는지 분명하다. 가축 먹이기 계란과 유제품이 네덜란드 수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동물에게 먹이를주는 것이 문제가 될 수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에 대한 해결책도 있다. 30 년 동안 Nijsen / Granico (Veulen)는 축산 사료를 혁신하여 제빵 산업의 부산물을 포함하여 100 % 폐기물에서 공급원을 개발해 왔다. 가축 사료를 재배하기 위해 물과 자원을 줄임으로써 이 회사는 네덜란드가 농업 / 식품 산업의 리더로 자리 매김하는보다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그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Protix (Dongen / Berg-Op Zoom)서 이미 20년 이상 전에 곤충의 번식 기술을 만들기 시작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매개체로서 곤충은 가축에게 효율적인 형태의 사료을 제공 할 수 있으며, 이미 인류의 미래식량 자원으로서의 산업곤충에 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다양한 분야에서 곤충 사육과 산업, 식용에 대한 접근들이 연구되어 전문 농가에서 활용이 되고 있다. 기술 투자 Duijvestijn (Pijnacker)은 약 50 년 동안 성장 기술을 실험해온 또 다른 예이다. 오늘날 이 회사는 지열 에너지와 수경 재배에 의존하여 기존 방법보다 최대 60 %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보다 지속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2015년에 이 회사는 베를린에서 열린 토마토 영감 이벤트에서 세계 최고의 토마토 재배 자상을 받았다. 기술적 도약은 성장 과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네덜란드의 독창성은 AgroExact (s-Hertogenbosch) 와 같은 스타트 업에서 나타났다 . 두 명의 젊은 네덜란드 기업가가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농민들이 이용할 수있는 중요한 날씨 및 토양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었다. 농업 과정의 또 다른 변수를 정복함으로써 네덜란드 농부들은 생산량과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농산물의 글로벌 수출 업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었다. 농장을 넘어 육류 농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네덜란드는 비즈니스와 혁신을위한 새로운 글로벌 식물 기반 생태계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대안을 찾아왔다. 사실 최초의 '실험실의 햄버거'는 네덜란드에서 생산되었다. 네덜란드는 여전히 진짜 육류를 원하지만 더 인간적인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혁신적인 Cultured Meat 의 비즈니스 모델을 촉발 시켰다 . 이 회사는 동물에서 스테이크와 갈은 고기를 만드는 대신 동물 외부의 동물 세포를 복제 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많은 윤리적 또는 위생적 문제가 없는 진짜 고기이며 네덜란드가 이끄는 독특한 혁신이다. 로컬 집중 네덜란드는 지속 가능한 지역 농업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로테르담은 Dakakker 이니셔티브를 통해 옥상 농장을 운영하여 다양한 건물에서 식용 농산물과 화분매개 수정 벌통을 통해 효과적인 노시농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Rotterzwam 버섯 농장은 지역 기업에서 조달 한 커피 찌꺼기에서 식용 곰팡이를 재배한다. 그리고 2019 년부터 항구에 출범 한 부유식 농장은 소를 기르고 현지에서 생산된 우유를 생산하여 비용이 많이 들고 환경에 해로운 운송의 필요성을 줄였다. 이런 농업시스템들은 단지 테스트 일 뿐이지만 네덜란드 혁신이 다른 사람들이 따를 수 있는 도전을 갖게 해 준다. 식품산업의 미래 네덜란드의 농식품 산업은 주황색 당근에서 더치 코코아(Dutch cocoa) 초콜릿 바에 이르기까지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네덜란드는 3D 프린팅, 지속 가능한 농업 등 식품 R&D 및 생산 혁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민간 농식품 분야의 R&D 투자는 유럽 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며, 마르스(Mars), 하인즈(Heinz), 유니레버(Unilever) 등 세계적인 농식품 기업이 네덜란드에 자리잡고 있다. 네덜란드에 소재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네트워크 또한 식품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응용과학기술연구소인 TNO 이노베이션(Innovation)에서는 3천여명이 넘는 연구진이 주요 식품 기업들과 연구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다농(Danone)의 자회사인 뉴트리시아 리서치(Nutricia Research) 등 여러 기업들이 식품학 분야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범세계적 농업 기술 공유 네덜란드인은 자신들의 모든 노하우를 공유하기를 원한다. 2014 년부터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연례 GreenTech 컨퍼런스는 혁신가를 초대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 회의는 이후 두 번째 연례 행사를 만들어 북미로 확장했다. 구체적으로 네덜란드 기업은 해외에 진출하여 전 세계 소비자에게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 LED 온실 분야의 리더 인 Certhon (Poeldijk, Zuid Holland)은 네덜란드가 농업 / 식품 혁신을 주도하고있는 또 다른 예일뿐이다. 2011년에 설립 된 우산 회사는 100년 이상의 역사와 농업에 뿌리를두고 있다. 2020 년 4 월 이 회사는 아부 다비에 최초의 상업용 토마토 농장을 개장하여 네덜란드 혁신가들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농업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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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젖소개량사업, 생산성 향상과 빅데이터 활용으로 미래 낙농업 준비
국내 젖소개량사업, 생산성 향상과 빅데이터 활용으로 미래 낙농업 준비 유량·유지량·유단백량 개선… 젖소개량사업 성과 두드러져 국내 젖소개량사업이 지난해 생산성과 품질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한국 낙농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가 발표한 ‘2024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분석결과’에 따르면 유량, 유지량, 체세포수 등 주요 지표에서 개선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가축 질병과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 국내 원유 수요 감소 등의 어려움도 동시에 부각되면서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추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이란?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국내 젖소의 생산성과 유전능력을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젖소의 유량, 유지량, 유단백량, 체세포수, 번식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유전적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젖소개량사업의 주요 목적은 우수한 젖소 혈통 발굴과 보급, 젖소의 유전적 생산성 향상, 원유 품질 개선이다. 낙농가 경영 안정 지원으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유전능력 평가와 젖소 개량은 한국 낙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빅데이터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농가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4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성과 분석 지난해 305일 검정성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유량 1만205㎏ (전년 대비 46㎏ 증가), 유지량 412㎏ (전년 대비 4㎏ 증가), 유단백량: 330㎏ (전년 대비 3㎏ 증가), 유지율: 4.04%, 유단백률: 3.23%였다. 체세포수(원유 위생등급의 핵심 지표)는 전년 대비 3000 cell/㎖ 감소, 이는 원유 품질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유량과 유지량의 증가는 젖소의 유전적 개량과 사양 관리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이는 농가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주요 지표별 분석과 의미 유량(젖소가 생산하는 우유의 양)은 낙농업의 수익성에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유지량과 유단백량 증가는 우유 품질 향상과 가공산업 확대 가능성을 의미한다. 유지(지방 성분)와 유단백(단백질 성분)은 치즈, 버터, 요거트 등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의 중요한 요소다. 고품질 원유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유가공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체세포수는 원유의 위생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체세포수가 낮을수록 원유의 품질이 높아진다. 2024년 분석 결과에서 체세포수가 3000 cell/㎖ 감소한 것은 원유 위생 관리가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낙농가의 사양 관리 수준 향상과 방역 강화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개선이 필요한 번식 지표 분만 월령(암소가 분만하는 평균 연령)* 47.2개월로 전년 대비 0.3개월 증가했다. 초산 월령(첫 분만 시기) 역시 26.9개월로 전년보다 0.1개월 늘어났다. 분만 간격은 449.8일로 2.1일 증가했다. 분만 간격과 초산 월령 증가는 젖소 번식 효율이 낮아졌음을 시사한다. 이는 가축 질병(럼피스킨병)과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젖소 번식 효율 개선은 생산성 향상과 농가 수익 증대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번식 효율을 높이기 위한 관리 기술과 사양 프로그램 개선이 필요하다. 가축 질병과 기후 변화가 낙농업에 미치는 영향 럼피스킨병(LSKD)은 바이러스성 가축 전염병으로, 젖소의 건강과 번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발병 시 체중 감소, 생산량 저하, 번식 장애를 초래한다. 국내에서도 2023년 럼피스킨병이 발생하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기후 변화와 고온 스트레스 여름철 기온 상승은 젖소 생장과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온 스트레스는 유량 감소, 번식 실패,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냉방 시설과 사료 관리 등 환경 개선을 통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 대책이 필요하다.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젖소개량사업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젖소의 유전능력과 생산성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유전자 분석과 생산성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교배 계획 수립 가능, 질병 발생 예측 및 조기 경보 시스템 도입, 스마트 축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자동 우유 생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어 젖소의 건강 상태와 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료 급이 자동화 시스템은 개별 젖소의 영양 상태에 맞춘 맞춤형 사료 제공한다. IoT(사물인터넷) 기반 환경 관리 시스템은 온도·습도·환기 상태를 자동 조절한다. 낙농업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 국내 원유 수요 감소는 낙농업의 새로운 도전 과제다. 우유 소비 감소와 수입 유제품 증가로 낙농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과 해외 수출 확대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전략, 유전적 개량과 생산성 향상 지속 , 가축 복지와 환경 관리 강화, 유가공 산업과의 연계 강화, 친환경 축산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국내 젖소개량사업은 한국 낙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다. 유량, 유지량, 체세포수 등의 개선은 농가 수익 증대와 소비자 신뢰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가축 질병과 기후 변화, 원유 수요 감소 등의 도전 과제도 동시에 존재한다. 앞으로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농가와 정부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국 낙농업의 미래는 젖소개량사업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이를 통해 더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낙농업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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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정책, 생산성과 균형 맞춰야… 한국 양돈업계가 배워야 할 교훈
동물복지 정책, 생산성과 균형 맞춰야… 한국 양돈업계가 배워야 할 교훈 덴마크 사례에서 찾은 한국 양돈산업의 동물복지 도입 전략 최근 유럽연합(EU)이 기존 동물복지 정책을 재검토하면서 한국도 동물복지 정책 도입을 보다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덴마크 양돈산업의 동물복지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생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주한덴마크대사관 초청으로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덴마크 양돈 관련 시설을 방문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덴마크의 동물복지 정책이 생산성과 농가 경쟁력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한국 양돈업계가 참고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덴마크 동물복지 정책의 현황과 특징 덴마크 양돈업계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는 어미돼지(모돈)에 대한 스톨 사육 금지다. 스톨은 돼지가 한 마리씩 개별적으로 사육되는 공간이다. 공간 효율성이 높아 관리가 용이하지만, 돼지의 활동 반경을 제한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덴마크 정부는 2013년 스톨 사육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농가 반발과 생산성 하락 문제로 인해 2035년까지 유예했다. 이러한 유예 조치는 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 선택이었다. 분만사 면적 확대 논의는 동물복지형 분만사 도입도 유럽 양돈업계에서 중요한 논의 대상이다. 덴마크 정부는 분만틀 면적을 기존 4.5㎡(1.4평)에서 6.5㎡(2.0평)로 확대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생산자단체는 2040년 도입이 아닌 2045년까지 도입을 연기하자고 요구하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양돈업계의 현실과 동물복지 정책 한국은 2020년 ‘축산법 시행령’을 개정해 2030년까지 스톨을 군사(群飼) 시설로 전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한돈협회는 한국 양돈농가의 생산성과 현실을 감안할 때 동물복지 정책 도입 시기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한한돈협회 한 관계자는 “덴마크는 철저한 생산비 분석을 통해 농가 경쟁력이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만 동물복지 정책을 도입한다”며 “한국 양돈농가는 덴마크보다 생산성 지표가 낮아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균형 한국 양돈업계는 이유자돈수, 어미돼지 회전율, PSY(어미돼지 한 마리당 연간 이유 마릿수) 등의 생산성 지표가 덴마크에 비해 낮다. 덴마크 PSY: 30마리 이상, 한국 PSY: 평균 23~25마리이다. 생산성 지표가 낮은 상황에서 동물복지 정책을 도입할 경우 생산비 증가와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 덴마크는 생산성과 동물복지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비 분석을 철저히하고, 이를 통해 정책 도입 시기와 범위를 조율한다. EU 동물복지 정책의 변화와 시사점 동물복지 정책 재검토가 필요하다. 2022년 말 유럽농업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기존 동물복지 기준을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프랑스·독일을 중심으로 농민들의 시위가 늘어나면서 정책 속도 조절 요구가 커졌다. EU 동물복지 정책은 단기적 실행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덴마크의 정책 추진 과정과 생산자단체의 역할 덴마크는 생산자단체와 정부가 협의해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한국과 차별화된다. 데니시크라운(Danish Crown), 시게스(SEGES), 덴브레드(DanBred) 등 생산자단체와 연구기관이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한다. 정부와 생산자단체가 협의해 정책을 조율하고, 생산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정책 시행이 지연된다. 한돈자조금 한 연구원은 “덴마크는 생산자단체와 정부가 공동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대신, 이를 따르지 않는 농가는 강력한 제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국 양돈업계의 대응 전략 한국 양돈업계는 덴마크 사례에서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생산자단체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생산자단체의 적극적 참여 필요하다. 또 정부와 농가 간 소통 강화 역시 필요하다. 생산비 분석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생산비 절감 방안 마련하고, 생산성 지표 개선을 위한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중장기적 동물복지 정책 추진은 단기적 실행보다는 중장기적 로드맵을 수립 할 수 있고, 농가 현실과 생산성 개선 속도를 고려한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조화가 필요하다. 동물복지 정책은 미래 축산업의 필수 요소지만, 생산성과 농가 경쟁력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 도입은 오히려 산업 전체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덴마크의 사례는 한국 양돈업계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생산자단체와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농가의 현실적 여건을 반영한 정책을 마련해야만 지속 가능한 양돈 산업을 구축할 수 있다. 한국도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미래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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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역 고삐 더욱 조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역 고삐 더욱 조인다 전북 군산 토종닭 농장 확진, 전국 방역 강화 조치 시행 중 전북 군산의 한 토종닭 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농가로 추가되면서 국내 가금농장에서의 AI 발생 사례가 34건으로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H5N1형 고병원성 AI가 군산 농장에서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I 항원이 발견된 지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이 내려졌고, 정부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토종닭 거래 특성상 전통시장과 가금계류장 등에서의 전파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는 일제 정밀검사와 이동 제한 명령을 발동하며 AI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 토종닭 농장 AI 확진 사례 개요 지난 7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토종닭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었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8일에는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이 나면서 농장에 사육 중이던 1만7,000여 마리의 토종닭이 살처분되었다. 국내 가금농장 AI 발생 현황은 이번 사례로 인해 2022년 10월 29일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농장 사례는 총 34건에 이르게 되었다. 전북 군산을 포함해 전남, 경남, 충남, 광주광역시 등 전국 다수 지역에서 발생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축종은 토종닭, 오리, 육계 등이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의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 제한과 정밀검사를 확대하며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방역 조치와 대응 현황 중수본은 군산 AI 발생 이후 전국의 토종닭 농장과 관련 축산 시설 및 차량에 대해 36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대상은 전국의 토종닭 농장, 관련 축산 시설, 가금류 운반 차량이다. 이 명령은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해 바이러스의 외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동 제한 기간 동안 농장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과 역학조사가 시행되었다. 전통시장과 가금계류장 일제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중수본은 전국 전통시장 216곳과 가금계류장 86곳, 관련 차량 125대에 대해 8일부터 18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토종닭이 주로 전통시장에서 거래된다는 특성상 감염 확산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8일부터 10일까지는 충남, 전북, 전남, 경남, 광주광역시 등 주요 발생 지역의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가금류의 유통을 전면 금지했다. 고병원성 AI의 특징과 위험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는 H5N1형 또는 H7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가금류 질병으로, 높은 폐사율과 빠른 전파 속도를 특징으로 한다. 주요 증상은 폐사율 급증,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침울, 졸음, 녹변 등의 증상이 있다. 고병원성 AI는 가금류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따라서 신속한 방역과 확산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 전파 경로는 감염된 야생 조류의 배설물을 통해 농장으로 유입, 가금류 운반 차량, 농장 출입자 및 장비를 통해 전파, 전통시장 및 가금계류장에서의 거래로 확산되었다. 방역 강화의 필요성과 농가의 협력 중수본은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AI 확산 차단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농가의 방역 수칙은 농장 출입 제한으로 외부인 출입 철저히 통제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은 하루 최소 2회 이상 소독할 것이며, 가금류 건강 상태 수시 점검을 해야 한다.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의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가가 자발적으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지체 없이 신고하는 것이 확산 차단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전통시장 가금 거래의 구조적 문제 전통시장의 가금 거래 특성으로 전통시장은 작은 규모의 가금류 거래가 많아 관리가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가금류가 밀집해 있는 환경에서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빠르다. 소규모 농가들이 직거래하는 경우가 많아 방역망이 취약할 수 있다. 개선 방안은 가금류 거래 기록제 도입을 통해 거래 이력 추적을 통해 신속한 역학조사 가능하도록 한다. 거래 제한 기간 확대하여 발생 지역 인근 전통시장의 거래 제한 강화할 필요가 있다. 소규모 농가 방역 교육 확대하여 농가의 방역 의식 제고할 필요가 있다.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와 미래 대책 정부는 고병원성 AI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중장기 방역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백신 접종 확대 검토로 AI 발생 지역의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하고, 유전자 분석을 통한 바이러스 변이를 추적하며, 농가의 자율 방역 시스템을 구축 한다. 농가 스스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시 점검하는 것이 장기적인 AI 예방에 효과적이다. 철저한 방역과 협력으로 AI 확산 차단이 필요하다. 고병원성 AI는 가금류 산업에 큰 위협이지만, 정부와 농가, 관련 업계가 협력해 철저한 방역을 시행한다면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군산 토종닭 농장의 사례는 AI 방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는 경고다. 앞으로 농가들의 방역 의식 강화와 정부의 지속적인 관리가 안전한 가금류 생산 환경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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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 한우 개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정확한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로 농가의 생산성 향상 기대 농촌진흥청이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형태로 동시 보급하며 한우 개량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도구를 선보였다. 이번에 배포된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22마리를 포함해 총 115마리의 유전능력 정보를 담고 있어 농가가 보다 정확한 교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길라잡이는 단순한 씨수소 소개 자료가 아니라 암소의 혈통과 유전능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씨수소와의 가상 교배조합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엑셀 기반 교배계획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씨수소 선택과 교배 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농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란?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씨수소의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다. 씨수소의 유전능력은 상대적 비교값으로 매년 상·하반기 보증씨수소 선발 시 재평가된다. 농가는 가장 최근에 재평가된 유전능력 결과를 반영한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활용해야 정확한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교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보증씨수소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소를 선발해 암소와의 교배에 활용하기 위한 소다. 유전능력 평가는 성장률, 체중, 육질, 번식능력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적의 개량 목표에 맞는 씨수소를 선발한다. 한우 개량을 위한 교배계획의 중요성 교배계획은 농가가 보유한 암소와 우수한 씨수소를 교배해 더 나은 유전적 특성을 가진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한 전략이다. 올바른 교배계획 수립은 농가의 수익성 향상과 개량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다. 교배계획의 목표는 도체중(체중) 증가, 즉 도축 시 더 많은 고기 생산을 목표로 하며, 육질 등급 향상으로 고급 한우 생산으로 부가가치 증대한다. 또 번식력 강화로 암소의 생식 능력 개선하며, 질병 저항성 향상을 통해 건강한 개체를 확보한다. 농가의 교배계획이 잘못되면 유전적 열성형질이 고정될 수 있고, 이는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의 주요 특징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는 2023년 하반기 보증씨수소 22마리를 포함해 총 115마리의 유전능력 정보를 담고 있다. 도체중, 도체지방 두께, 등심 단면적, 육질 등급 등 다양한 유전 형질에 대한 정보를 비교할 수 있다. 유전능력 지표별 상대적 비교값을 통해 농가는 자신의 암소와 가장 잘 맞는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다.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한 가상 교배 시뮬레이션을 한다. 엑셀 기반 교배계획 프로그램은 암소 혈통 정보 또는 유전체 유전능력 분석 결과를 입력하면 씨수소와의 교배 조합 결과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교배 조합별 유전능력 결과를 비교해 농가가 원하는 유전 형질을 가진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다. 맞춤형 교배 계획 수립이 가능하며, 농가는 최적의 씨수소 정액을 선택할 수 있다. 엑셀 교배계획 프로그램 사용법 엑셀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설치를 위해 농가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엑셀 기반 교배계획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입력 정보들은 암소 혈통 정보 입력- 농가가 보유한 암소의 혈통과 유전능력 분석 결과 입력, 씨수소 정액 선택- 엑셀 프로그램에 보증씨수소 목록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어, 원하는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다. 교배 조합 시뮬레이션 실행- 프로그램이 가상 교배 결과를 자동 분석해 유전 형질별 결과를 비교한다. 교배계획 길라잡이의 활용 사례 도체중 개선을 위한 교배계획을 A 농가는 도체중을 개선하기 위한 교배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길라잡이 37호를 활용했다. 엑셀 프로그램을 통해 암소와 가장 적합한 씨수소 조합을 분석한 결과, 도체중이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씨수소를 선택했다. 1년 후 도축 결과, 실제 도체중이 평균보다 15% 높아져 농가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B 농가는 암소 번식력이 낮아 교배 실패가 잦은 문제를 겪고 있었다.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통해 번식력 개선에 특화된 씨수소를 선택한 결과, 임신 성공률이 30% 향상되었다. 한우 교배계획의 미래와 전망 한우 개량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유전체 분석과 빅데이터 기반의 교배계획이 더 정교해지고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더 정밀한 교배 조합 추천 받을 수 있으며,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많은 농가가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맞춤형 유전자 편집 기술은 특정 유전 형질을 조작해 더욱 고급화된 한우 생산 가능핼 것이다. 농가는 최신 교배계획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정보 습득을 통해 변화하는 기술에 발맞춰야 한다. 한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도구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는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한우 개량을 최적화하기 위한 필수 도구다.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이 지속적으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한국 한우 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농가들이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모두 향상시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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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품종 ‘영웅’, 참깨 농업의 새 시대를 열다
참깨 품종 ‘영웅’, 참깨 농업의 새 시대를 열다 수확량 많고 병에 강한 국내 최고 참깨 품종… 농가 경쟁력 강화 기대 농촌진흥청은 국내 참깨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참깨 품종 ‘영웅’의 보급을 본격화했다. 4일부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광장을 통해 ‘영웅’ 품종 신청이 가능하며, 전략작물직불제 품목에 올해 새롭게 포함되면서 농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영웅’의 수확량은 10a(아르)당 158㎏로 국내 개발 참깨 품종 중 최고 수준이다. 병해 저항성이 뛰어나고 수확량이 기존 품종보다 28% 더 많아 참깨 재배 농가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깨 품종 ‘영웅’의 탄생과 주요 특징 수확량에서 압도적 우위다. ‘영웅’은 기존 참깨 품종과 비교해 수확량이 월등히 높다. 10a당 수확량은 158㎏, 기존 품종 ‘건백’과 비교해 28% 높은 수확량이다. 줄기 길이는167㎝으로 줄기가 길고 꼬투리가 많아 한 그루당 꼬투리가 104개 이상 달린다. 수확량 증대는 농가 수익과 직결되는 요소로, ‘영웅’ 품종은 수익성 향상과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해에 강한 내병성 을 가졌다. 참깨 재배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병, 시듦병, 흰가루병, 잎마름병과 같은 병해다. ‘영웅’은 이들 주요 병해에 강한 내병성을 갖추고 있어 병해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작물 손실 위험을 줄인다. 역병과 시듦병 저항성이 강하다. 참깨의 생육기 동안 가장 큰 위협인 병해를 효과적으로 방어한다. 흰가루병과 잎마름병 저항성이 있다. 수확량을 보장하고 작물의 전반적 품질을 유지 할 수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 한 관계자는 “병해 관리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품종이 바로 ‘영웅’”이라며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깨 재배와 전략작물직불제의 새로운 기회 전략작물직불제는 쌀 생산 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다양한 밭작물 재배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올해부터 참깨가 새롭게 전략작물직불제 품목에 포함되면서 농가들은 참깨 재배를 통해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참깨가 전략작물직불제 품목에 포함된 이유는 현재 국내 참깨 자급률은 1% 미만에 불과하고, 참깨는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생산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참깨는 고부가가치 작물이다. 참깨는 기름 함량이 높고 다양한 식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 가치가 크다. 전략작물직불제의 혜택은 재배 면적에 따라 직불금 지급, 정부의 재배 지원과 기술 보급 확대, 시장 안정 대책과 판로 지원 등이다. 농촌진흥청은 참깨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웅’ 품종의 보급을 확대하고, 직불제와 연계해 농가 소득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웅’ 품종의 재배 방법과 수확 시기 ‘영웅’ 품종은 5월 중순에 파종해 6월 말에 꽃이 피기 시작하고, 8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다. 재배 기간이 비교적 짧아 병해 발생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재배 조건은 토양 관리로 참깨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생육이 좋다. 토양 산도(pH) 6.0~7.5를 유지하는 것이 적합하다. 파종 시기는 5월 중순이 적기이며, 파종 후 토양 수분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료 사용은 질소, 인산, 칼륨의 균형 잡힌 시비가 필요하다. 특히, ‘영웅’은 생육 후반기에 충분한 인산 공급이 권장된다. 수확과 품질 관리 에 있어서 ‘영웅’ 품종은 종자 1000알당 무게가 2.9g으로 기존 품종보다 무겁고, 기름 함유량이 56%에 달해 고품질 참깨 생산이 가능하다. 수확 시기는 8월 중순이며, 참깨는 수확 후 충분히 건조해 저장해야 품질이 유지된다. ‘영웅’의 높은 기름 함량은 참기름 제조에 특히 적합하다. 지역별 시범사업과 조기 보급 계획 국립식량과학원은 전국 6개 지역(전북 남원, 전남 신안·해남·여수, 경북 안동, 경남 창원)에서 30ha 규모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남원은 고랭지 재배 기술 적용, 전남 신안·해남·여수은 해풍을 활용한 고품질 참깨 생산, 경북 안동, 경남 창원은 병해 관리 기술 접목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기후와 토양 특성이 다양해 ‘영웅’ 품종의 적응성과 생산성을 검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영웅’ 품종을 조기에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농가 교육, 재배 기술 매뉴얼 보급, 병해 방제 컨설팅 등을 통해 농민들이 쉽게 ‘영웅’ 품종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참깨 산업의 미래와 전망 참깨는 기름 함량이 높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 식품으로 각광받는 작물이다. 국내 참기름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국내산 참깨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참깨의 주요 활용 분야는 참기름 및 들기름 생산으로 떡, 빵, 과자, 소스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 할 수 있으며, 건강 기능 식품으로 활용, 항산화 효과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로 주목받는 건강식품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영웅’ 품종의 보급이 확대되면 국내 참깨 산업의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국산 참깨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 가능한 참깨 농업을 위한 과제로는 병해 방제 기술 개발과 보급 확대, 가공 산업과의 연계 강화, 농가 교육과 지원 확대 가 필요할 것이다. ‘영웅’은 참깨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참깨 품종 ‘영웅’은 수확량과 내병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농가 소득 증대와 참깨 산업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농촌진흥청과 국립식량과학원의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지원은 참깨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핵심이 될 것이다. 농민들은 ‘영웅’ 품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과 고품질 생산을 기대할 수 있으며, 국내 참깨 자급률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지속 가능한 농업과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을 위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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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농업의 미래
고랭지 농업의 미래, 지속 가능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도전 고랭지 농업은 소비자가 여름철에도 신선한 저온성 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농업 산업이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후와 토양 병해충 증가로 인해 고랭지 농업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맞서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가 고랭지배추, 감자, 메밀, 딸기 등 다양한 고랭지 작물 연구에 앞장서며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1993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고랭지 농업을 연구해온 한 전문가는 “최근 몇 년 사이 고랭지배추의 상품률이 80%에서 50% 이하로 급격히 감소했다”며 반쪽시듦병과 시스트선충의 확산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새로운 토양훈증법과 미생물 비료 방제 기술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그는 고랭지 농업의 재도약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랭지 농업의 중요성과 위기 고랭지 농업은 해발 400~1,200m 고지대에서 이루어지는 농업으로, 주로 배추, 감자, 무, 메밀, 딸기와 같은 저온성 작물을 재배한다. 고랭지 배추는 여름철 김치의 주재료로 사용되며, 한국 식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랭지 농업은 일교차가 큰 기후 조건 덕분에 고품질 작물 생산이 가능하지만, 최근 이상기후와 병해충 증가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고랭지배추의 위기는 병해충과 기후변화에 둔다. 최근 몇 년 사이 반쪽시듦병과 시스트선충의 확산으로 고랭지배추의 상품률이 50%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주요 병충해로 반쪽시듦병은 배추 뿌리 부위가 시들며 성장이 멈추는 병해로, 토양 내 균의 확산을 막기 어려운 특징이 있으며, 시스트선충은 작물 뿌리에 기생해 영양분 흡수를 방해하며, 토양에 오랫동안 생존하는 특성 때문에 방제가 까다롭다. 이러한 토양 병해충 문제는 고랭지 농업 생산성 저하와 농가 소득 감소로 이어졌다. 이에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새로운 토양훈증법과 미생물 방제 비료를 개발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고랭지배추연구실의 신설과 연구 목표 농진청은 지난해 여름 고랭지배추 수급 문제가 대두되자, 2022년 9월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내에 ‘고랭지배추연구실’을 신설했다. 초기에는 4명의 연구인력이 배치됐으며, 올해는 7명으로 연구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랭지배추연구실의 주요 연구 목표는 반쪽시듦병과 시스트선충 방제 기술 개발, 토양개량 및 토양훈증법 연구, 기후변화 대응 품종 개발, 농가 교육 및 현장 기술 지원으로 고랭지배추연구실은 농가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토양훈증법과 미생물 비료 토양훈증법은 토양 속 병원균과 해충을 제거하는 친환경적 방제 기술로, 토양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령지농업연구소는 토양훈증법과 미생물 비료 혼합 방제 기술을 통해 병해충 방제에 성과를 냈다. 토양훈증법은 열과 증기를 사용해 병원균과 해충을 물리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유익한 미생물을 토양에 공급해 병원균 억제와 작물 생장 촉진시킨다. 토양훈증법과 미생물 비료를 함께 사용한 결과, 반쪽시듦병 발생률이 크게 감소했다. 씨감자 수경재배 기술과 국제적 성과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씨감자 수경재배 기술을 개발해 국내 감자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기존 토양에서 재배하던 씨감자를 수경재배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병해 발생률이 감소하고 생산량이 증가했다. K-농업기술의 세계화로 씨감자 수경재배 기술은 알제리, 파키스탄 등 여러 국가로 전파되며 K-농업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알제리 농업부와 기술 협력, 파키스탄 농가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농가 소득 증대와 국민 먹거리 안정 고령지농업연구소는 농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정기적인 농가 교육과 기술 지원을 통해 신기술 보급과 생산성 향상을 돕고 있다. 아직 미생물 방제 비료를 알고 사용하는 농가가 많지 않다. 가급적 빠르게 보급해 농가 소득 증대와 먹거리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고랭지 농업은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름철 고랭지배추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으면 배추김치 부족 사태와 가격 급등이 발생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고랭지 농업을 위한 미래 전략으로 고랭지 농업은 이상기후와 병해충 증가라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의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지속 가능한 고랭지 농업을 위해 연구소와 농가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며 실용적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통해 고랭지 농업의 미래를 밝히것이 중요하다. 지속 가능한 농업 기술과 환경 친화적 방제 방법이 한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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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 시세 급락… 외식업 침체가 불러온 농산물 가격 폭락의 그림자
청양고추 시세 급락… 외식업 침체가 불러온 농산물 가격 폭락의 그림자 청양고추, 전년 대비 시세 60% 이상 하락…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 최근 청양고추 시세가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급락하며 농산물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10㎏들이 청양고추 상품 한상자당 5만7,243원에 거래되며, 전년 2월 평균 가격(15만3,692원)과 비교해 62.8%나 하락했다. 이는 **평년(12만126원)**과 비교해도 52.3%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외식업계 침체와 가정 내 소비 위축을 꼽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외식 소비 회복이 더디고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청양고추를 비롯한 농산물 소비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청양고추 시세 급락의 원인 분석 외식업계 침체, 수요 감소의 핵심 원인이다. 청양고추는 외식업계에서 필수적인 식재료로 사용된다. 음식점에서 고추장은 물론 양념장, 고추절임, 고추김치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된다. 하지만 최근 외식업계의 극심한 침체가 이어지며 청양고추의 수요가 급감했다. 농협가락공판장 한 경매사는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외식업계 수요 감소가 심각하다”며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와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외식업계 침체의 주요 요인이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회복 지연 되었으며,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외식 소비 위축, 소비자들의 가정 내 소비 증가와 외식 기피 현상, 가정 내 청양고추 소비 역시 위축되고 있다. 대형마트와 소매업체들이 할인행사를 자제하면서 일반 가정에서의 소비마저 줄어든 상황이다. 한 경매사는 “대형마트에서 청양고추 할인행사를 줄이면서 가정 소비도 억눌려 있다”며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이 농산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가의 어려움과 시장 혼란 청양고추 가격 급락은 생산 농가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농민들은 고추 생산비와 유통비용을 충당하지 못할 정도로 시세가 낮아졌고, 이로 인해 수익성 악화와 생산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생산비 상승 속 수익성 악화 되었다. 청양고추를 재배하는 농민들은 비료값, 인건비, 농약비 등의 생산비가 꾸준히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가격은 오히려 하락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경남 창녕의 고추 농가 농민 A씨는 “지난해 비료값이 20% 넘게 올랐고 인건비도 크게 뛰었는데, 고추 시세가 이렇게 떨어질 줄은 몰랐다”며 “이 상태로 계속 가면 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공급 과잉도 문제다. 청양고추 가격 하락은 일시적인 공급 과잉 현상과도 관련이 있다. 한 경매사는 “전라권 고추 출하가 1월 말까지 끝났어야 했지만 2월까지 이어지면서, 2월 출하를 시작한 경남권 물량과 겹치며 반입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시적으로 시장 내 청양고추 공급량을 증가시켜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긴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등 가능성은 있을까? 전문가들은 청양고추 시세가 조만간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설 명절 직후에는 소비가 더욱 침체되었다가 2월 중순 이후부터 조금씩 회복되기 때문이다. 한 경매사는 “전라권 물량이 2월 말쯤 마무리되면 공급량이 줄어 시세가 회복될 수 있다”며 시장 상황의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봄철 외식업계의 소비 회복과 함께 일부 대형 유통업체가 할인행사를 재개할 경우 시세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농가와 유통업계를 위한 대책 필요성 정부 차원의 수급 조절과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농가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수급 조절과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농업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에 맞춘 공급 조절과 농산물 가격 안정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주요 대책 방안 으로는 농산물 수급 조절 시스템을 강화하여 과잉 생산을 방지하고 적정 공급량을 유지하는 것이다. 가격 안정 기금을 운영하여 가격 급락 시 농가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도 시급하다. 유통 구조 개선도 필요하다. 중간 유통 마진을 줄이고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 방식 도입될 필요가 있다. 또한, 외식업계와의 협력 강화도 필요하다. 외식업계와 농가 간 직거래 활성화와 협력 강화도 중요한 대책 중 하나다. 로컬푸드 직거래 확대 또한 필요한 부분이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며, 외식업계와 연계한 공동 프로모션을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 청양고추의 향후 전망과 지속 가능한 농업 청양고추는 한국 식문화의 중요한 요소이며, 그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농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시장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수급 조절 및 유통 구조 개선이 필수적이다. 농업 전문가들은 청양고추 생산 농가가 품질을 고급화하고 다양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고품질 종자 개발과 보급, 친환경 재배 방식 도입, 가공식품 시장 진출이 요구 된다. 이것들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의 한 일환이 될 것이다. 청양고추 시세 급락은 외식업계 침체와 경기 불황이라는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된 결과다. 그러나 적절한 대응과 협력을 통해 시세 회복과 농가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 농가와 정부, 유통업계, 소비자가 함께 힘을 모아 농산물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때다. 이를 통해 청양고추와 같은 한국의 대표 농산물이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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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사람의 건강, 우리가 몰랐던 기생충 감염의 진실
반려동물과 사람의 건강, 우리가 몰랐던 기생충 감염의 진실 반려동물 기생충 감염, 사람도 위험하다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1,500만 명을 넘어섰다.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애완동물을 넘어 ‘반려 가족’으로 자리 잡으며 사람들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었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개와 고양이의 기생충이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과 엠브레인컨설팅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604명의 응답자 중 51.5%가 개회충과 톡소플라즈마 등 반려동물의 기생충이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는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건강과 위생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려동물의 주요 기생충 질환과 감염 경로 반려동물에게 감염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생충은 개회충과 톡소플라스마다. 개회충 개회충은 주로 강아지의 장에 서식하는 기생충으로, 성충이 낳은 알이 강아지의 대변을 통해 배출되며 흙이나 오염된 환경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생간 섭취, 흙과의 접촉, 오염된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행위로 감염 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간질환, 뇌경색, 척수염, 시력 손상이 올 수 있다. 개회충의 유충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질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감염이 심할 경우 척추 마비와 뇌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톡소플라즈마증 톡소플라즈마증은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기생충 질환으로, ‘톡소플라즈마 곤디(Toxoplasma gondii)’라는 원충에 의해 발생한다. 고양이의 대변에 존재하는 톡소플라즈마 원충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감염된 고양이의 배설물에 접촉, 오염된 음식 섭취, 고양이 화장실 청소 후 손 씻지 않기에서 감염이 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눈의 통증, 시야 흐림, 호흡 곤란, 뇌염, 폐렴에 걸릴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임산부가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에서의 인수공통감염 사례 국내에서는 반려동물을 통해 사람이 기생충에 감염되는 사례가 많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나 이는 반려동물을 실내에서 기르는 생활환경 변화와 위생 관리의 중요성 덕분이다. 감염 사례가 적다고 해서 경각심을 낮춰서는 안 된다. 질병청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개회충이나 톡소플라즈마로 인한 감염 사례가 드물지만, 이는 예방과 관리가 잘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며 “기생충 예방을 소홀히 할 경우 언제든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방이 최선이다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건강 관리와 위생 강화다.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목욕과 위생 관리(62.6%)였다. 그러나 정기적인 구충제 투여(49.3%)와 예방약 투여(38.9%)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정기적인 구충제 투여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예방약 투여가 기생충 감염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목욕과 외부 청결 관리만으로는 내부 기생충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없다. 특히, 내부 기생충 예방약은 정기적으로 투여해야 효과적이다. 반려동물을 처음 키우는 가정에서는 예방 주기와 검사 필요성을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연구진은 “내부 기생충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예방 주기와 검사 필요성에 대한 안내서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한 실천 방안 첫째, 예방약 투여와 정기적인 검사르 해 주는 것이 좋다. 기생충 예방약은 반드시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기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연 1~2회 기생충 감염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고양이 화장실 청소 시 장갑을 착용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이자. 개와 고양이의 배설물은 즉시 치우고 주변을 소독하는 것이 좋다. 셋째, 야외 활동 시 주의할 점들이 있다. 흙이나 풀밭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산책 후에는 발과 몸을 닦아야 한다. 야생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생간이나 날고기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자. 반려동물 기생충 예방, 국가 차원의 지원 필요성 반려동물 기생충 예방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국가 차원의 예방 프로그램과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반려동물 예방약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예방약 투여 비용을 지원하거나 저렴하게 제공하는 프로그램 도입이 요구된다. 초보 반려인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예방약 투여 방법, 예방 주기, 검사 필요성 등을 설명하는 초보자 안내서를 제공 할 필요가 있다. 또, 지역별 건강 관리 캠페인도 필요하다. 지역 보건소와 협력해 반려동물 건강 관리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도 좋겠다. 반려동물과 건강한 동행을 위한 우리의 선택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삶의 질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그러나 건강 관리와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질병 예방은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정기적인 예방과 관리 습관을 통해 반려동물과 오랫동안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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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 난(蘭), 왜 금세 시드는가?
선물용 난(蘭), 왜 금세 시드는가? 축하 선물이 실망으로… 내부를 열어보니 스티로폼으로 가득 국내 화훼산업에서 1~2월은 축하 난(蘭)의 대목이다. 기관·단체의 인사 이동이 집중되면서 축하 선물로 난을 주고받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난이 단기간에 시들어버리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화훼업계의 이미지 훼손과 소비자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서양란 화분을 실제로 절단해본 결과, 화분 내부의 상당 부분이 흙과 돌이 아닌 스티로폼으로 채워져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과도한 스티로폼 사용이 뿌리 생육에 악영향을 미쳐 조기 고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화훼류 소비 활성화와 이미지 개선을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축하난, 이유 없이 시들어버린다 최근 화훼시장에서 판매되는 선물용 서양란(호접란)의 일부는 구입 후 짧은 기간 내에 시들어버리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화훼업계에서는 그 원인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난의 품질 문제와 관리 부주의 사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 A씨(서울 서초구)는 “회사 동료에게 축하난으로 받은 호접란이 불과 2주 만에 시들었다”며 “물도 적당히 주고 실내 환경도 관리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소비자 B씨는 분갈이를 위해 화분을 열어본 후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화분 내부가 전부 스티로폼과 작은 플라스틱 포트로 가득 차 있었다”며 “뿌리가 거의 갇혀있는 상태라 생육이 어려운 것은 당연해 보였다”고 말했다. 화분 내부 구조의 충격적인 실체 본지가 서양란 화분을 직접 절단해 내부 구조를 확인한 결과, 화분 내부는 예상과 달리 3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었다. 1층, 인조 이끼층 – 화분 표면은 자연스러운 이끼로 덮여 있었다. 2층, 플라스틱 포트층 – 화분 내부에는 5개의 작은 플라스틱 포트가 들어 있었다. 3층, 스티로폼층 – 가장 아래층은 스티로폼 덩어리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 화분의 전체 높이 35cm 중 23cm(약 65%)가 스티로폼으로 채워져 있었다. 이는 화훼업계에서 비용 절감과 경량화를 위해 사용되는 방식이지만, 뿌리 통풍과 생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문제점 스티로폼 사용 자체는 문제 되지 않지만, 과도한 사용은 뿌리 생육에 악영향을 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 분화부 경매사는 “스티로폼은 물 빠짐이 쉬워 배수층을 형성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화분 밑바닥에 적당량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스티로폼 사용량이 과도해진 경향을 지적하며, “화분 전체를 스티로폼으로 채우면 통풍이 제한되고 뿌리 성장이 억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분재협회 홍보처장은 “화분에 흙과 난석을 사용하면 비용이 높아지는 반면, 스티로폼을 사용하면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일부 화훼업자들이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티로폼이 지나치게 많으면 뿌리가 과습에 취약해지고 생육 환경이 악화돼 서서히 시드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실망 증가… 화훼업계 이미지 훼손 우려 축하난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주로 선물 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난의 외관을 중시한다. 그러나 짧은 수명과 조기 고사 현상은 소비자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이는 화훼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훼업계 관계자는 “분갈이를 위해 화원을 찾은 소비자들 중 일부는 스티로폼이 가득 찬 화분을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며 “이는 소비자의 신뢰를 잃게 하고 화훼 소비 활성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동양란에서도 나타나는 유사한 문제 이러한 문제는 동양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aT 화훼공판장 관계자는 “동양란과 서양란을 불문하고 일부 선물용 난에 과도한 스티로폼 사용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정상적인 난 재배 농가와 화훼업체는 마사토와 난석을 사용하는 올바른 재배 방식을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리 부주의도 주요 원인 일부 전문가들은 서양란의 조기 고사 원인이 스티로폼 과다 사용보다는 관리 부주의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난재배자협회 회장은 “호접란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작물”이라며 “25℃ 내외의 온난한 환경에서 잘 자라지만, 겨울철 사무실에서 난방이 꺼지면 추위에 쉽게 노출돼 시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 주기와 온습도 관리가 잘못되면 스티로폼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난이 고사할 수 있다”며 소비자 교육과 관리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교육과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 화훼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올바른 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하고, 화훼업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소비자 교육 강화로 난의 관리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공하고, 화훼업계 자정 노력으로 스티로폼 과다 사용 자제 및 품질 인증제도 도입하며, 정부의 지원 확대를 통해 화훼산업 전반의 품질 향상과 소비 촉진을 위한 지원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결론과 향후 과제 축하난은 단순한 선물 이상의 사회적 상징성과 정서적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최근 조기 고사 현상과 스티로폼 과다 사용 논란은 소비자들에게 부정적 경험을 남기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화훼업계의 투명성 확보, 소비자 교육,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긴밀히 이루어져야 한다. 국내 화훼산업이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금이야말로 변화와 개선의 기회를 모색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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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값 인상, 농가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비료값 인상, 농가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환율 상승, 정부 보조금 전액 삭감의 삼중고 국내 농가들이 사상 최악의 영농 비용 증가 위기에 직면했다. 2023년 수도작용 무기질비료의 농민 판매 기준가격이 평균 5.9% 인상된 가운데, 정부의 비료 가격 보조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농민들은 당장 비료 한 포대당 최대 24.6%의 실질적 부담 증가를 떠안게 됐다. 이에 따라 농가의 생산비 급증과 영농 경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비료 시장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업계와 농민단체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농협, 비료업계, 정부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국제 시장의 불안정한 요소까지 겹치면서 해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비료값 인상, 왜 이렇게 심각한가? 국제 원자재 시장과 환율 변동은 국내 비료 가격에 직격탄을 날렸다. 비료의 주요 원료인 요소(Urea), 인산이암모늄(DAP), 염화칼륨(Potassium Chloride)의 국제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023년 1월 기준 국제 원자재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6.8% 상승했다. 요소(Urea) : 35.1% 상승, 인산이암모늄(DAP) : 20.9% 상승, 염화칼륨 : 20.2% 상승, 환율 상승 : 6.4%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비료 판매가격 인상률은 상대적으로 평균 5.9%로 제한됐다. 이는 농협경제지주가 비료업체들과 50회 이상의 협상을 통해 인상폭을 최소화한 결과다. 농협경제지주는 ‘21복합비료’ 가격을 6.7% 인상(1만7100원 → 1만8250원)하고, ‘칼리맞춤 10호’ 가격을 5.3% 인상(1만6050원 → 1만6900원)했다. 그러나 정부 보조금이 전액 삭감된 탓에 농가의 실질 부담은 25%에 육박하게 됐다. 정부 보조금 전액 삭감, 농민들의 분노 문제의 핵심은 올해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 및 수급안정 지원사업’ 예산이 0원으로 확정됐다는 점이다. 2022년까지 비료값 인상분에 대해 일부 보조금을 지원하던 정부가 2023년 예산안에서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농민들의 부담이 급증했다. 2022년 사례를 살펴보면, ‘21복합비료’ 한 포대 가격 : 1만7100원, 정부 보조금 : 2450원, 농민 실부담액 : 1만4650원이며, 2023년의 경우에는 ‘21복합비료’ 한 포대 가격 : 1만8250원, 정부 보조금 : 0원, 농민 실부담액 : 1만8250원이었다. 이처럼 실제 부담액이 24.6% 증가하면서 농민들은 예산 삭감의 충격을 온전히 떠안게 됐다. 농가 경영에 미치는 영향 비료는 벼농사(수도작)와 과수 농업 등 농업 전반에서 필수적인 자재다. 비료값 인상은 농가의 생산비 상승을 유발해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이는 곧 농업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농민 A씨(전남 곡성, 수도작 농가)는 “지난해에는 비료 10포대를 사면 14만6500원이면 됐지만, 올해는 같은 양을 사기 위해 18만2500원을 지불해야 한다”며 “생산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벼농사 외에는 다른 작물로 전환할까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비료업계와 농민단체, 추경 편성 촉구 6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비료공급 자문위원회’에서는 비료업계와 농민단체들이 정부에 추경 편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 관련 기업의 이사는 “중국의 DAP 수출 규제와 이란의 요소 생산량 감소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환율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더욱 큰 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도길 비료공급자문위원장(경북 경산 용성농협 조합장)은 “정부, 농협, 비료업체가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지만 추경 편성 없이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임규원 농협경제지주 자재사업부장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사후정산 방식’으로 비료값을 지원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분기별 가격 연동제와 국회 설득을 통해 농가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대응과 향후 계획 정부는 농가의 영농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태섭 농림축산식품부 첨단기자재종자과 과장은 “무기질비료 원료 구매자금 5000억원을 확보해 비료업체들이 3%의 저리로 원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농협 등과 협조해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국회에 적극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농약 가격 안정도 정부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농약 계통 판매가격은 평균 0.5% 인상에 그쳐 사실상 동결됐으며, 농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비선택성 제초제 72개 품목은 오히려 2.4% 인하됐다. 해외 사례에서 찾는 해법 비료값 급등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각국은 자국 농업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비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국내 생산기반 강화와 직접 보조금 지급을 병행하고 있다. 유럽연합(EU)는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친환경 비료 생산을 장려하고 보조금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농가의 비료 구매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방정부 차원의 영농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결론과 향후 과제 비료값 인상과 정부 보조금 삭감이 불러올 파장은 농업 경영의 근본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와 국회는 농가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추경 편성, 분기별 가격 연동제, 생산비 절감 지원 등이 긴급히 요구된다. 또한 비료 자급률을 높이는 중장기적 전략도 필요하다. 농업은 국가의 식량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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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와 할당관세의 역설
한·미 FTA와 할당관세의 역설, 국산 감귤산업의 위기 내년부터 미국산 만다린에 대한 수입 관세가 완전히 철폐된다. 이미 지난해 관세 인하와 할당관세 정책으로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국내 감귤산업이 커다란 압박을 받고 있다. 정부의 수입 완화 정책이 과연 농가를 위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되짚어볼 시점이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미국산 만다린 수입량이 급증했다. 공식 수치로는 2,874t이 수입되었으며, 이는 2022년(587t)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2017년 처음으로 0.1t이 수입된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던 수입량이 2023년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할당관세 적용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급증하는 만다린 수입, FTA와 할당관세의 영향 한·미 FTA는 2012년 발효된 이후 농수산물 분야에 점진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만다린의 경우 144%였던 수입 관세가 매년 점차 인하되며 2026년부터 완전히 철폐될 예정이다. 지난해 수입된 미국산 만다린의 관세율은 19.2%, 올해는 9.5%로 더 낮아졌다. 그러나 이러한 관세 인하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정부의 할당관세 정책이다. 할당관세는 수입품의 가격 안정을 목적으로 특정 수입품에 일정 기간 기본 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지난해 정부는 물가안정을 명목으로 미국산 만다린에 대해 할당관세 10%를 적용하며 수입량 증가를 부추겼다. 특히 4월 할당관세가 적용된 이후 한 달 만에 1,566t이 수입되는 등 단기간 내에 수입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수입업체들이 할당관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려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산 감귤산업, 고사 위기에 처하다 국산 감귤 농가들은 만다린 수입 증가로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온주밀감(Citrus unshiu)과 미국산 만다린(Citrus reticulata)은 사실상 유전적 차이가 크지 않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종류의 과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문한필 전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는 “만다린은 오렌지보다 국산 감귤과 대체 관계가 높아 농가들이 한·미 FTA에 따른 압력을 크게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할당관세 적용으로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에도 비슷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내 감귤산업은 주로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며, 연간 생산량은 약 50만t에 달한다. 제주 감귤은 겨울철 대표 과일로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수입산 만다린이 점차 시장을 잠식하면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정책, 소비자 물가 안정과 농가 보호 사이의 딜레마 정부는 할당관세 적용의 이유로 소비자 물가 안정을 들었다. 지난해 물가 급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수입 과일을 통한 가격 안정화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할당관세는 특정 시점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올해도 미국산 만다린에 할당관세 20%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물량을 배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할당관세 적용 물량은 총 2,800t이며, 이 중 1,260t은 이미 3월까지 배분이 완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올해 미국산 만다린의 기본 관세율이 9.5%로 낮아진 만큼, 수입업체들이 할당관세 혜택을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관세 부담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 의견: 할당관세 정책의 재검토 필요 전문가들은 할당관세 정책의 무분별한 적용이 국산 농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국산 과일과 대체성이 높은 수입 과일에 할당관세를 적용할 경우, 국내 소비자들이 점차 수입 과일에 익숙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문한필 교수는 “할당관세는 본래 국내 생산이 부족하거나 국제적 공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적용하는 제도”라며 “국산 과일과 경합하는 품목에 무리하게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것은 농가의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국내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생산비 절감 지원, 품질 고급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을 제안했다. 해외 사례에서 배우는 감귤산업 보호 전략 국내 감귤산업이 FTA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해외 사례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본과 유럽연합(EU)는 자국의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사쓰마 만다린(Satsuma mandarin) 생산 농가에 품질 인증제도와 직접 보조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EU는 지역 특산물 보호 제도(PGI)를 활용해 자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향후 전망과 과제 미국산 만다린의 수입 관세가 완전히 철폐되는 2026년 이후, 국내 감귤산업은 더욱 큰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할당관세와 관세 철폐의 이중적 압박 속에서 국내 농가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정부와 농가, 전문가들이 협력해 ▲ 국산 감귤의 품질 고급화 ▲ 생산비 절감 지원 ▲ 차별화된 유통 전략 ▲ 해외 수출 확대 등의 다각적 접근이 필요하다. 정부의 정책이 소비자 물가 안정과 국내 농업 보호 사이의 균형을 찾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향후 정책 변화가 주목된다. 국산 감귤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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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한국 쌀 수출 확대,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이 열쇠
일본·한국 쌀 수출 확대,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이 열쇠 북미 시장 호조와 고품질 이미지로 아시아 쌀의 글로벌 입지 강화 최근 일본과 한국의 쌀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쌀 시장에서 프리미엄 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연간 쌀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억 엔을 돌파하며 목표 달성을 앞당겼고, 한국 역시 쌀 수출량과 수출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두 나라는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고품질 쌀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쌀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공급량 확대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일본 쌀 수출 현황과 주요 성과 일본 쌀 수출이, 100억 엔을 돌파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일본의 쌀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06억2162만 엔(약 991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 물량은 4만280t으로 2%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의 수출이 각각 40%, 50% 증가하며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2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수출 증가 요인은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산 쌀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일본 식당 인기 상승: 북미와 아시아에서 일본식 주먹밥·초밥 등의 인기가 높아지며 일본산 쌀 수요가 증가했다.일본산 쌀은 식어도 맛이 유지되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현지 식당에서 현지 쌀 대신 일본산 쌀을 사용하는 비율 증가로 이어졌다. 일본 쌀 수출의 과제와 전략으로 수출량 대비 생산량 비율의 한계를 이겨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쌀 수출량은 2023년 기준 총생산량 661만t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는 일본산 쌀이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는 상품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가격 경쟁력의 약점을 이겨내야 한다. 미국, 베트남, 태국 등 주요 수출국의 쌀과 비교해 일본산 쌀의 가격은 현저히 높다. 일본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한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농업신문’은 고품질 이미지를 극대화해 일본산 쌀을 고급화된 틈새시장에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전략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로 일본산 쌀을 ‘명품 식재료’로 포지셔닝할 필요가 있다. 고급 레스토랑 및 미쉐린 스타 셰프와의 협업으로 일본산 쌀을 고급 요리의 필수 재료로 마케팅한다. 온라인 플랫폼 활용으로 전자상거래를 통해 고급 소비자를 직접 공략하는 전략도 효과적이다. 한국 쌀 수출의 성장과 주요 성과로 볼 때 한국 쌀 수출량과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의 쌀 수출량은 2021년 1609t에서 2023년 6379t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수출액 역시 같은 기간 동안 513만8000달러에서 1312만 달러로 2.5배 증가했다. 한국산 쌀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 호주, 홍콩, 베트남 등이다. K-푸드 열풍과 함께 한국 음식의 세계적 인기가 한국산 쌀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수출 확대 요인중 하나는 K-푸드와의 시너지 효과로 꼽을 수 있다. 김밥, 떡볶이, 비빔밥 등의 인기가 한국산 쌀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한류 문화와 함께 K-푸드가 글로벌 식문화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프리미엄 쌀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산 쌀은 기능성 쌀(현미, 발아 현미)과 친환경 쌀을 중심으로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국 쌀 수출의 과제와 발전 방향 생산량 한계와 가격 경쟁력 문제이다. 한국 쌀의 생산량은 일본보다 적고, 가격 경쟁력도 다소 약하다. 베트남과 태국산 쌀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고급 전략이 필요하다. 수출 물류비 지원과 유통 채널 확장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친환경·기능성 쌀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친환경 농법과 기능성 쌀 개발은 한국 쌀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유기농 쌀, 저당도 쌀, 항산화 쌀 등 건강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산 쌀의 품질을 홍보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북미와 아시아 시장의 잠재력 북미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는 아시아 쌀의 최대 성장 시장 중 하나다. 다양한 아시아 음식점과 슈퍼마켓에서 일본과 한국산 쌀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건강식 선호 추세가 증가하면서 현미, 발아현미 등 기능성 쌀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아시아 시장으로 홍콩, 싱가포르, 대만은 고품질 쌀을 선호하는 시장이다. 일본과 한국산 쌀이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 요리에 사용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현지 시장 조사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글로벌 쌀 시장의 변화와 미래 소비자 트렌드 변화가 다양해졌다. 건강과 웰빙 추구: 저당도 쌀, 유기농 쌀, 기능성 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량 포장 선호: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소포장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구매 증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쌀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농업과 친환경 농법이 필요하다.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한 농업이 글로벌 쌀 시장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친환경 농법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이 필요하다. 국제 인증(유기농 인증, 환경 인증)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얻어야 한다. 일본·한국 쌀 수출의 미래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일본과 한국의 쌀 수출은 고품질 이미지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이 필요하다. 일본은 프리미엄 쌀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명품 브랜드 전략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K-푸드와 연계한 마케팅과 기능성 쌀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앞으로 두 나라가 고품질 쌀 수출로 글로벌 식문화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길 기대한다.
농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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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한우 최저가격 보장제, 농가와 학생이 함께 웃다
학교급식 한우 최저가격 보장제, 농가와 학생이 함께 웃다 지역 한우 농가의 경영안정과 학생들의 건강한 식단을 위한 혁신적 제도 도입 최근 경기 침체와 사료값 급등으로 한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 아산시가 도입한 ‘학교급식 한우 최저가격 보장제’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도는 지역 학생들에게 고품질 한우를 공급하면서 농가의 경영 안정까지 도모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산시는 지역 내 모든 한우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지자체 예산으로 가격 안정화를 보장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다.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을 설정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리한 구조를 만든 점에서 향후 다른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학교급식 한우 최저가격 보장제란? 최저가격 보장제의 도입 배경은 아산시가 한우농가의 경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3년 2월 학교급식 한우 최저가격 보장제를 도입했다. 농가, 지자체, 학교, 공급업체가 협의해 가격 구간을 설정하고, 최저가격을 지육단가 1㎏당 1만4,500원으로 정했다. 최고가는 1만9,499원으로 설정했으며, 공급단가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2주 전국 원비(1B) 등급 3대 공판장 평균단가’를 기준으로 변동된다. 최저가격 보장제는 한우 가격이 급락할 때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격이 급등할 때도 소비자가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도록 안정적인 공급 가격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제도의 운영 방식과 협력 구조 협의회를 통해 가격이 결정 된다. 한우 농가, 학교, 공급업체, 지자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에서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을 설정하고, 공급 단가를 확정한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교와 계약 체결, 보조금 지급, 공급업체 관리를 담당한다. 공급업체는 학교의 발주 규격에 맞춰 한우를 가공해 납품한다. 아산축산농협은 지역 한우 정보를 수집하고 적정 마릿수를 선정해 출하를 관리하며, 공급업체는 한우 해체 보고서를 작성해 정확한 납품 이력을 관리한다. 농가와 학교, 학생의 긍정적 반응 농가의 경영 안정과 영농 계획의 신뢰성이 향상 되었다. 이 제도는 한우 농가들이 연간 생산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도고면 신통리의 한우 농가 윤 모씨(47)는 “학교급식에 15~20마리를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앞으로 한우 품질을 더욱 높여 납품 마릿수를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와 학생의 만족도 증가 온양풍기초등학교 관계자는 “공급업체 간 가격 담합 걱정이 사라졌고, 학생들에게 고품질 아산 한우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학교급식에서 다양한 부위의 한우 요리를 즐기며 건강한 식단을 경험하고 있다. 용도별 부위 공급으로 소비 불균형 해소 아산시는 소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쇠고기 부위를 용도별로 묶어 공급한다. 특정 부위만 소비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소 한 마리의 다양한 부위를 고루 소비할 수 있도록 메뉴를 설계했다. 부위별 용도 예시를 보면, 국거리요으로 양지, 앞다리, 목심, 우둔, 사태를, 장조림용으로는 앞다리, 설도, 우둔살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조준형 아산축협 유통사업본부장은 “메뉴별로 공급 부위를 정해놓으면 소 한 마리를 도축한 후 모든 부위를 비슷한 시기에 소비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자 단체의 평가와 확산 가능성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최고·최저 가격 지지선을 설정한 아산시의 사례는 한우 공공급식 모델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산시의 사례는 다른 지자체로 확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일부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한우 사육 마릿수와 인구 규모가 작아 제도 도입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충남의 한 군 단위 지자체 관계자는 “아산시는 인구가 많고 젊은 층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도시라서 성공적으로 정착했지만, 사육 마릿수가 많고 인구가 적은 지역은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향후 발전 방향과 개선 과제 한우 최저가격 보장제의 지속 가능성, 이 제도가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몇 가지 개선이 필요하다. 정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지자체 예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다양한 부위 소비 장려로 소비자 교육과 메뉴 개발을 통해 비인기 부위 소비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농가의 한우 품질 관리 기술 향상과 효율적 영농 계획 수립을 돕는 교육으로 농가 교육 강화 한다. 공공급식 확대와 연계를 위해 어린이집, 군부대, 공공기관 급식으로 공급 대상을 확대하면 한우 소비 안정화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모델로 충남 아산시의 학교급식 한우 최저가격 보장제는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혁신적 모델이다. 농가들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고, 학생들은 고품질의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받으며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제도가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고, 더 많은 농가와 소비자가 혜택을 받기를 기대한다. 아산시의 사례는 지역 농업과 공공급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건강한 먹거리 공급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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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과 패혈증의 위험성… 초기 증상 간과하면 생명 위협
폐렴과 패혈증의 위험성… 초기 증상 간과하면 생명 위협 독감에서 폐렴, 폐렴에서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 경로 최근 일본에서 대만의 유명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폐렴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폐렴과 그 합병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와 맞물리며 폐렴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폐렴은 독감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특히 위험하다. 질병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지만, 병이 악화되면 패혈증, 호흡부전,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폐렴이란? 폐렴(Pneumonia)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감염성 질환이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병원균이 폐의 작은 공기주머니인 폐포를 감염시켜 염증을 일으킨다. 주요 원인은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등으로 감염된다. 감염 경로로는 호흡기를 통해 공기 중 병원균이 인체에 침입하여 발병하게 된다. 폐렴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폐렴구균이지만, 독감 바이러스 감염이 2차 세균감염을 유발해 폐렴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폐렴 초기 증상과 합병증의 위험성 폐렴의 초기 증상은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매우 유사하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폐렴을 단순한 감기로 오인하고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오한, 기침과 가래(흰색, 누런색, 녹색 등 다양한 색상), 호흡곤란 및 흉통, 피로와 식욕 저하가 일어나며, 특히 노인의 경우 폐렴이 무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증상 없이 식욕 감소, 무기력, 혼수상태로 진행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이 악화되면, 진행하면서 호흡 부전, 패혈증, 패혈성 쇼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패혈증은 감염이 혈액으로 퍼져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장기 손상을 유발시키며, 패혈성 쇼크가 오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장기 부전이 발생하며 치명률이 40~60%에 이른다. 독감과 폐렴, 치명적인 연관성 최근 독감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폐렴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2025절기 독감 의사환자(의심환자)는 1월 5주차에 외래환자 1,000명당 30.4명으로, 이는 독감 유행 기준(8.6명)의 3.5배에 달한다.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며, 이로 인해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해 폐렴으로 발전할 위험이 크다. 독감의 주요 합병증으로는 바이러스성 폐렴인데, 독감 바이러스 자체가 폐를 감염시키는 경우이다. 세균성 폐렴은 독감 후 발생하는 가장 흔한 합병증. 폐렴구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원인이며, 급성 호흡곤란증후군(ARDS)은 심각한 폐 손상으로 인한 호흡부전을 일으킨다. 폐렴의 치명률과 국내 사망 통계 폐렴은 국내에서 암, 심장질환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2만9,422명에 달한다. 2013년 사망원인 6위에서 2022년 4위로 상승 했으며, 노인층에서 폐렴 관련 사망 비율이 특히 높다. 폐렴의 치명률은 초기 치료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경증 폐렴은 적절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중증 폐렴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명적으로 악화 될 수 있다. 폐렴 예방이 최선의 방어 폐렴 예방의 핵심은 백신 접종과 개인 위생 관리다. 첫째, 폐렴구균 백신으로 6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폐렴구균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국가 무료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이다. 백신 종류로는 다당질 백신(PPSV23)으로 23가지 폐렴구균 혈청형 예방 백신이다. 단백접합 백신(PCV13)은 13가지 혈청형 예방,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둘째, 독감 백신을 접종 한다. 독감 예방이 곧 폐렴 예방의 중요한 수단이다. 독감 감염을 차단함으로써 2차 세균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셋째,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 외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다. 호흡기 감염 예방을 위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폐렴 치료와 관리 폐렴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 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항바이러스제와 대증 치료로 증상을 완화한다. 곰팡이성 폐렴은 항진균제를 사용하며, 면역 저하자에게 발생할 위험이 높다. 폐렴 치료의 핵심은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중증 폐렴의 경우 산소 치료와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 고위험군의 특별 관리 필요 노인,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폐렴에 특히 취약하므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위험군 관리 수칙으로는 폐렴 증상이 없어도 정기 검진을 통해 폐 건강을 확인한다. 폐렴구균과 독감 백신을 주기적으로 접종한다. 균형 있는 식습관과 운동으로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조기 진단과 예방이 생명을 지킨다. 폐렴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패혈증과 호흡부전으로 생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다. 조기 진단과 치료, 백신 접종, 예방 수칙 준수는 폐렴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겨울철 독감과 함께 폐렴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 폐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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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농지 친환경인증 취소, 해결책은 없나?
임차농지 친환경인증 취소, 해결책은 없나? 농지 제도 개선 목소리 커져… 형평성과 법적 충돌 사이에서 해법 모색 중 지난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임차농지 친환경인증 취소 사태가 올해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공익직불금 부정 수급 단속이 강화되면서 임차농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부 차원의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 친환경농업 활성화와 농지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환경농업 농지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농지 임대차 제도 개선을 통해 임차농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친환경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자리에서는 법적·제도적 한계를 개선하고 친환경농민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임차농지 친환경인증 취소, 왜 반복되는가? 지난해 경기도를 중심으로 임차농의 친환경 인증 취소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는 공익직불금 부정 수급 단속 강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현행 농지법에 따르면, 농지를 8년 이상 자경(自耕)할 경우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이로 인해 일부 지주들은 농지를 상속받거나 취득한 후, 불법으로 농지를 ‘깜깜이 임대’ 형태로 임차농에게 빌려주는 사례가 많았다. 문제는 임차농이 친환경 인증을 받을 경우 직불금 수령자의 명의(지주)와 인증 농민의 명의(임차인)가 달라지면서 불법 임대차 사실이 드러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지주들이 임차농에게 친환경 인증을 포기할 것을 강요하는 일이 발생했고, 결과적으로 임차농의 경영 안정성과 친환경농업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 농지 임대차 양지화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지 임대차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근 법률사무소 온마음 변호사는 간담회에서 현행 농지법의 제약을 지적하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행 농지법은 농업 생산성 제고와 농지의 합리적 이용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농지 임대차를 허용하고 있다”는 그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민에게 농지 임대를 공식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더 나아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친환경농민에게 10년 이상 농지를 빌려줄 경우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설 규정이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을 훼손하지 않도록 일몰 규정을 도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의 움직임 이와 같은 논의는 정치권에서도 일정 부분 공감을 얻고 있다. 한 야당 의원은 최근 ‘친환경 인증 농민에게 농지 임대와 무상 사용을 허가하는 농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친환경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의원의 개정안은 임차농의 권익을 보호하고, 동시에 친환경농업 확대라는 정부 정책 방향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친환경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며, 불필요한 행정적 갈등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형평성 논란과 정부의 고민 하지만 이러한 개선안이 반드시 순탄한 것은 아니다. 형평성 논란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친환경농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임대차 요건 완화를 검토 중”이라며 “다만 농지법상 예외 사례를 추가할 경우 다른 농민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농지 이용 증진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농민에게 한정된 임대차 허용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형평성 문제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친환경농업을 보호하기 위한 절충안으로 해석된다. 친환경농업 확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송원규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은 “정부가 친환경농업 확대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갖고 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행 제도의 한계가 친환경농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체 농정의 무게중심을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 실장은 이어 “사회적 합의가 쉽지 않은 만큼, 정부와 정치권, 시민단체가 협력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통해 예외적인 임대차 허용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 사례에서 답을 찾다 해외의 친환경농업 선진국들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을까? 독일, 네덜란드, 일본 등은 농지 임대차 제도를 적극적으로 양지화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친환경농민을 대상으로 농지 임대차를 공식 허용하고 세제 혜택까지 제공한다. 이로 인해 일본의 친환경농업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독일과 네덜란드 역시 농지 이용을 유연하게 운영하면서도 명확한 법적 테두리를 설정해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결론과 향후 과제 임차농지 친환경인증 취소 사태는 단순한 행정적 문제를 넘어 농지법과 조세 제도, 농정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적 이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지법 개정과 더불어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정책 방향이 필요하다. 형평성과 법적 안정성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전문가, 농민 단체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정부가 친환경농업을 농정의 중심에 두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태도로 접근할 때, 임차농과 친환경농업 모두 새로운 전환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농업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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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이행에 따른 농축산업 위기 고조
FTA 이행에 따른 농축산업 위기 고조, 피해보전직불제 일몰로 농가 경영 불안 우려 FTA 이행에 따른 농축산물 관세 철폐 가속화 최근 한국 농업은 또 다른 시험대에 올랐다.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른 주요 농축산물 관세 철폐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농가가 수입 농축산물의 무차별 공세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 미국산 쇠고기, 2028년 호주산 쇠고기의 관세가 완전히 폐지될 예정이어서 국내 한우 산업에 미칠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관세 철폐로 인한 농가 피해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던 FTA 피해보전직불제가 올해 종료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농업계는 이 제도가 국내 농가의 최후 방어선 역할을 해왔다며 일몰 기한 연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농업계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FTA 피해보전직불제란? FTA 피해보전직불제는 FTA 이행으로 수입량이 급증해 가격이 하락한 농축산물 품목에 대해 일부 가격 하락분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2004년 한·칠레 FTA 체결 이후 농가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되었으며, 수입 농축산물과의 가격 경쟁으로부터 국내 농가를 보호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해왔다. 현행법에 따르면 이 제도의 일몰 기한은 2024년 12월 20일로, 이후에는 더 이상 운영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농업계는 한우, 돼지고기 등 민감 품목의 경쟁력 유지가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농업계, 제도 연장 및 발동 요건 완화 요구 농업계는 FTA 피해보전직불제가 그동안 농가 경영의 안전망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몰 기한 연장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전국한우협회와 양돈협회는 미국산 쇠고기 관세가 내년부터 완전히 폐지될 경우 국내 축산업계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오경재 전국한우협회 차장은 “축산업은 공익직불제의 혜택에서 배제된 경우가 많고, 농업수입안정보험의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며 “FTA 피해보전직불제는 축산업계의 경영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제도의 일몰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농가들은 수입 쇠고기와의 경쟁에서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0년 돼지고기와 지난해 한우·육우·송아지 품목이 FTA 피해보전직불제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각각 6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농가에 지원된 바 있다. 이러한 지원은 농가의 경영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정부의 입장과 새로운 정책 방향 반면, 농림축산식품부는 FTA 피해보전직불제의 연장이 아닌 새로운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FTA 피해보전직불제는 애초에 한시적 제도로 설계되었으며, 현재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공익직불제와 농업수입안정보험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공익직불제와 수입안정보험을 통해 전체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축산업계는 이들 제도가 실제로 축산 농가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낮은 실집행률과 발동 요건의 엄격함 FTA 피해보전직불제가 농식품부의 계획에서 제외된 또 다른 이유는 낮은 실집행률이다. 이 제도는 수입량 증가, FTA 체결국 수입량 증가, 국내산 가격 하락(평년 대비 90% 미만) 등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발동된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해 지원을 받은 품목은 총 9개에 불과했다. 심지어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지원 대상 품목이 없거나 한 품목에 불과해 연평균 2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거의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계는 이러한 발동 요건이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지적하며, 요건 완화와 함께 현실적인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발동 요건 완화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최근 관련 예산이 대폭 축소된 상황이다. FTA 시대 농업의 새로운 대책 필요 전문가들은 FTA 피해보전직불제의 종료로 국내 농업이 더욱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를 대신할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임정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이미 존재하던 공익직불제나 농업수입안정보험이 FTA 피해 대책을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다”며 “정부가 농업 4법 폐기에 따른 대안을 준비하겠다고 했으니, 여기에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추가적인 보완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FTA 시대 속에서 한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농가 소득 안정과 경영 리스크를 완화할 새로운 정책이 요구된다. 특히, 농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경영 안정망 구축과 정책적 유연성 확대가 필요하다. 국회의 움직임과 향후 전망 한편,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FTA 피해보전직불제의 일몰 연장을 주장하며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과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각각 일몰 10년 연장 법안을 제출한 상태다. 정치권과 농업계의 요구가 커지는 만큼, 정부가 이를 어떻게 수용할지가 향후 농업 정책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FTA 시대 속에서 농가의 경영 안정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농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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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유해성관리법 시행…
담배유해성관리법 시행… 유해 성분 공개 의무화, 담배 제조·수입업자 대응은? 담배유해성관리법, 무엇이 달라지나? 2025년부터 담배 제조·수입업자들은 유해 성분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2년마다 소비자에게 공개해야 한다. 기존 제품은 법 시행 후 3개월 이내에, 신규 제품은 판매 개시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검사를 마쳐야 한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담배유해성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2월 6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법안은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새로운 법안이 가져올 파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담배유해성관리법, 무엇이 달라지나? 이번 담배유해성관리법은 담배 제품의 유해 성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법안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유해 성분 검사 의무화 제조·수입업자는 모든 담배 제품에 대해 유해 성분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 검사 결과는 2년마다 갱신하여 최신 정보를 유지해야 한다. 검사 결과 공개 의무 검사 결과는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기존 제품은 법 시행 후 3개월 이내, 신규 제품은 판매 개시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검사를 완료해야 한다. 담배 제품 유형별 유해 성분 관리 강화 일반 궐련형 담배뿐만 아니라,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니코틴 대체 제품까지 모든 담배 제품이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담배 유해 성분 공개, 왜 필요한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법안이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담배의 유해 성분은 일부 성분만 공개되거나 불명확한 정보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았다. 담배 제조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으나, 법적 강제성이 없어 소비자들은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담배 유해 성분 투명성 강화’**를 권고하고 있다. 유해 성분 공개는 소비자 건강 보호뿐 아니라, 담배 산업의 책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업계의 우려와 준비 상황 법 시행이 다가오면서 담배 제조 및 수입 업계에서는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 검사 비용과 시간 부담 증가 담배 유해 성분 검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담배 제조·수입업체들은 모든 제품에 대해 정기적인 검사를 의뢰해야 하는데, 제품 종류가 많을수록 검사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국내 담배 제조업체 관계자는 “특히 중소 업체들은 검사 비용 부담이 크다. 검사 기관의 검사 용량이 제한되어 있다면 검사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2. 소비자 신뢰 저하 우려 유해 성분 정보가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이 담배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일부 업체들은 유해 성분 공개가 소비자에게 과도한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담배 제품의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해외 사례와 비교 유해 성분 공개 의무화는 국제적인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미국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모든 담배 제품의 유해 성분을 관리하고 있으며, 유해 화학물질 목록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럽연합(EU) EU 역시 **담배 제품 지침(Tobacco Products Directive, TPD)**에 따라 유해 성분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일본 일본에서는 유해 성분에 대한 정보 공개가 비교적 제한적이지만, 최근 전자담배와 관련된 관리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소비자 반응과 기대 소비자들은 이번 법안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대학생 김모 씨(25)는 “담배에 어떤 유해 성분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있다면 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건강에 해로운 제품이라도 정보를 알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유해 성분 정보가 과도하게 부각되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정부의 대책과 지원 방안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는 업계의 부담을 줄이고 정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검사 기관 확대 및 지원 정부는 공인 검사 기관의 수를 늘리고 검사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소업체 지원 정책 중소 담배 제조업체를 위한 검사 비용 지원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업체가 공정한 조건에서 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 교육 강화 유해 성분 정보 공개와 더불어 소비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흡연 위험성을 경고할 예정이다. 전문가의 시각: 담배 유해성 관리의 미래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이 국민 건강 보호와 담배 규제 정책의 투명성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 전문가 김성훈 교수는 “유해 성분 공개는 담배 소비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첫걸음 2025년 시행되는 담배유해성관리법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정책 시행 초기에는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업계, 소비자가 함께 노력해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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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부, 벼 재배 면적 조정제 시행
농림축산부, 벼 재배 면적 조정제 시행, 농민들의 우려와 대책은? 2025년 농림축산부가 벼 재배 면적을 조정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면서 농업계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정책은 쌀의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의 소득을 다변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되었지만, 농민들 사이에서는 실질적인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농림축산부가 계획한 정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농민들이 제기하는 다양한 문제점과 대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본다. 벼 재배 면적 조정제란 무엇인가? 벼 재배 면적 조정제는 농림축산부가 2025년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쌀 생산 조절 정책이다. 주된 목적은 쌀의 공급 과잉을 막고 쌀 가격을 안정화하며, 동시에 농가 소득의 다변화를 이루는 것이다. 매년 반복되는 쌀의 과잉 생산은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농민들의 수익 감소를 초래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일부 벼 재배 면적을 다른 작물로 전환하거나 휴경을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정책에 따르면 농민들은 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조건으로 기존 벼 재배 면적의 일부를 줄이고 다른 작물로 대체하거나 해당 면적을 휴경지로 남겨둬야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쌀 생산량을 조절하고, 장기적으로는 쌀 시장의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농민들 사이에서는 이 정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에 대한 의문과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농민들의 주요 우려 1. 쌀 생산 감소가 곧바로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까? 가장 큰 우려는 쌀 재배 면적 축소가 쌀 가격의 안정화를 보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과거에도 정부는 여러 차례 쌀 과잉 생산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정책의 효과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쌀 가격은 국내 생산량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 상황, 수입 쌀의 유입, 기후 변화 등의 외부 요인에도 크게 좌우된다. 농민들은 재배 면적을 줄인다고 해서 반드시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낸다. 2. 대체 작물 선택의 어려움 벼 재배를 포기하거나 축소하는 농민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대체 작물 선택의 어려움이다. 정부는 콩, 옥수수, 보리 등의 대체 작물을 권장하고 있지만, 이들 작물의 수익성이 쌀만큼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대체 작물 재배에는 새로운 농업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며, 초기 투자 비용도 상당하다. 이에 따라 소규모 농민들은 대체 작물 전환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3. 정부 보조금의 실효성 정부가 제공하는 보조금의 규모와 지급 방식도 논란의 대상이다. 농민들은 보조금이 실질적인 손실을 보전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보조금 지급이 지연되거나 절차가 복잡할 경우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4. 농촌 공동체의 붕괴 우려 벼 재배 면적 조정으로 인해 농촌 지역의 공동체가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벼농사는 농촌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벼농사와 관련된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가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벼 재배 면적이 줄어들면 농업 관련 일자리도 감소하고, 지역 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실제 농민들의 목소리 농민 이철수 씨(전북 김제시)는 “정부 정책이 취지는 좋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았다. 벼농사를 수십 년간 이어왔는데, 갑자기 다른 작물로 전환하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농민 박영희 씨(충남 부여군)는 “보조금이 충분하지 않으면 벼농사를 줄이는 대신 아예 농업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젊은 농업인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런 정책이 오히려 농업 기반을 약화시킬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부의 대책과 개선 방안 농림축산부는 이러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몇 가지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체 작물 재배 지원 확대 정부는 대체 작물 재배에 필요한 기술 교육과 농기계 지원, 판로 확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보조금 지급 방식 개선 보조금 지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급 시기를 앞당겨 농민들이 재정적 어려움 없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지역 맞춤형 지원 정책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농민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작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강원도에서는 감자와 옥수수, 충청도에서는 콩과 보리를 권장하는 방식이다. 장기적인 농업 경쟁력 강화 단기적인 쌀 생산 조절에 그치지 않고, 농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 농업 인프라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전문가의 시각: 정책의 성공을 위한 조건 농업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 농민과의 소통 강화가 필수적이다.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 둘째, 대체 작물 시장의 안정화도 중요하다. 농민들이 대체 작물 재배에 성공하더라도 판로 확보와 가격 안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셋째,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이 필요하다. 정책 시행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현장 점검과 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농민과 정부의 협력이 필요할 때 2025년 농림축산부의 벼 재배 면적 조정제는 쌀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다. 하지만 농민들의 우려와 현실적인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정책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식량 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분야다. 정부와 농민들이 협력하여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갈 때, 이번 정책이 진정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농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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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역 고삐 더욱 조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역 고삐 더욱 조인다 전북 군산 토종닭 농장 확진, 전국 방역 강화 조치 시행 중 전북 군산의 한 토종닭 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농가로 추가되면서 국내 가금농장에서의 AI 발생 사례가 34건으로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H5N1형 고병원성 AI가 군산 농장에서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I 항원이 발견된 지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이 내려졌고, 정부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토종닭 거래 특성상 전통시장과 가금계류장 등에서의 전파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부는 일제 정밀검사와 이동 제한 명령을 발동하며 AI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 토종닭 농장 AI 확진 사례 개요 지난 7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토종닭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었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8일에는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이 나면서 농장에 사육 중이던 1만7,000여 마리의 토종닭이 살처분되었다. 국내 가금농장 AI 발생 현황은 이번 사례로 인해 2022년 10월 29일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농장 사례는 총 34건에 이르게 되었다. 전북 군산을 포함해 전남, 경남, 충남, 광주광역시 등 전국 다수 지역에서 발생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축종은 토종닭, 오리, 육계 등이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의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 제한과 정밀검사를 확대하며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방역 조치와 대응 현황 중수본은 군산 AI 발생 이후 전국의 토종닭 농장과 관련 축산 시설 및 차량에 대해 36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대상은 전국의 토종닭 농장, 관련 축산 시설, 가금류 운반 차량이다. 이 명령은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해 바이러스의 외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동 제한 기간 동안 농장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과 역학조사가 시행되었다. 전통시장과 가금계류장 일제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중수본은 전국 전통시장 216곳과 가금계류장 86곳, 관련 차량 125대에 대해 8일부터 18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토종닭이 주로 전통시장에서 거래된다는 특성상 감염 확산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8일부터 10일까지는 충남, 전북, 전남, 경남, 광주광역시 등 주요 발생 지역의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가금류의 유통을 전면 금지했다. 고병원성 AI의 특징과 위험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는 H5N1형 또는 H7형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가금류 질병으로, 높은 폐사율과 빠른 전파 속도를 특징으로 한다. 주요 증상은 폐사율 급증,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침울, 졸음, 녹변 등의 증상이 있다. 고병원성 AI는 가금류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따라서 신속한 방역과 확산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 전파 경로는 감염된 야생 조류의 배설물을 통해 농장으로 유입, 가금류 운반 차량, 농장 출입자 및 장비를 통해 전파, 전통시장 및 가금계류장에서의 거래로 확산되었다. 방역 강화의 필요성과 농가의 협력 중수본은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AI 확산 차단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농가의 방역 수칙은 농장 출입 제한으로 외부인 출입 철저히 통제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은 하루 최소 2회 이상 소독할 것이며, 가금류 건강 상태 수시 점검을 해야 한다.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의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가가 자발적으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지체 없이 신고하는 것이 확산 차단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전통시장 가금 거래의 구조적 문제 전통시장의 가금 거래 특성으로 전통시장은 작은 규모의 가금류 거래가 많아 관리가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가금류가 밀집해 있는 환경에서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빠르다. 소규모 농가들이 직거래하는 경우가 많아 방역망이 취약할 수 있다. 개선 방안은 가금류 거래 기록제 도입을 통해 거래 이력 추적을 통해 신속한 역학조사 가능하도록 한다. 거래 제한 기간 확대하여 발생 지역 인근 전통시장의 거래 제한 강화할 필요가 있다. 소규모 농가 방역 교육 확대하여 농가의 방역 의식 제고할 필요가 있다.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와 미래 대책 정부는 고병원성 AI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중장기 방역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백신 접종 확대 검토로 AI 발생 지역의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하고, 유전자 분석을 통한 바이러스 변이를 추적하며, 농가의 자율 방역 시스템을 구축 한다. 농가 스스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시 점검하는 것이 장기적인 AI 예방에 효과적이다. 철저한 방역과 협력으로 AI 확산 차단이 필요하다. 고병원성 AI는 가금류 산업에 큰 위협이지만, 정부와 농가, 관련 업계가 협력해 철저한 방역을 시행한다면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군산 토종닭 농장의 사례는 AI 방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는 경고다. 앞으로 농가들의 방역 의식 강화와 정부의 지속적인 관리가 안전한 가금류 생산 환경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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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한우 최저가격 보장제, 농가와 학생이 함께 웃다
학교급식 한우 최저가격 보장제, 농가와 학생이 함께 웃다 지역 한우 농가의 경영안정과 학생들의 건강한 식단을 위한 혁신적 제도 도입 최근 경기 침체와 사료값 급등으로 한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 아산시가 도입한 ‘학교급식 한우 최저가격 보장제’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도는 지역 학생들에게 고품질 한우를 공급하면서 농가의 경영 안정까지 도모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산시는 지역 내 모든 한우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지자체 예산으로 가격 안정화를 보장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다.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을 설정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리한 구조를 만든 점에서 향후 다른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학교급식 한우 최저가격 보장제란? 최저가격 보장제의 도입 배경은 아산시가 한우농가의 경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3년 2월 학교급식 한우 최저가격 보장제를 도입했다. 농가, 지자체, 학교, 공급업체가 협의해 가격 구간을 설정하고, 최저가격을 지육단가 1㎏당 1만4,500원으로 정했다. 최고가는 1만9,499원으로 설정했으며, 공급단가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2주 전국 원비(1B) 등급 3대 공판장 평균단가’를 기준으로 변동된다. 최저가격 보장제는 한우 가격이 급락할 때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격이 급등할 때도 소비자가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도록 안정적인 공급 가격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제도의 운영 방식과 협력 구조 협의회를 통해 가격이 결정 된다. 한우 농가, 학교, 공급업체, 지자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에서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을 설정하고, 공급 단가를 확정한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교와 계약 체결, 보조금 지급, 공급업체 관리를 담당한다. 공급업체는 학교의 발주 규격에 맞춰 한우를 가공해 납품한다. 아산축산농협은 지역 한우 정보를 수집하고 적정 마릿수를 선정해 출하를 관리하며, 공급업체는 한우 해체 보고서를 작성해 정확한 납품 이력을 관리한다. 농가와 학교, 학생의 긍정적 반응 농가의 경영 안정과 영농 계획의 신뢰성이 향상 되었다. 이 제도는 한우 농가들이 연간 생산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도고면 신통리의 한우 농가 윤 모씨(47)는 “학교급식에 15~20마리를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앞으로 한우 품질을 더욱 높여 납품 마릿수를 늘리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와 학생의 만족도 증가 온양풍기초등학교 관계자는 “공급업체 간 가격 담합 걱정이 사라졌고, 학생들에게 고품질 아산 한우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학교급식에서 다양한 부위의 한우 요리를 즐기며 건강한 식단을 경험하고 있다. 용도별 부위 공급으로 소비 불균형 해소 아산시는 소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쇠고기 부위를 용도별로 묶어 공급한다. 특정 부위만 소비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소 한 마리의 다양한 부위를 고루 소비할 수 있도록 메뉴를 설계했다. 부위별 용도 예시를 보면, 국거리요으로 양지, 앞다리, 목심, 우둔, 사태를, 장조림용으로는 앞다리, 설도, 우둔살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조준형 아산축협 유통사업본부장은 “메뉴별로 공급 부위를 정해놓으면 소 한 마리를 도축한 후 모든 부위를 비슷한 시기에 소비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자 단체의 평가와 확산 가능성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최고·최저 가격 지지선을 설정한 아산시의 사례는 한우 공공급식 모델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산시의 사례는 다른 지자체로 확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일부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한우 사육 마릿수와 인구 규모가 작아 제도 도입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충남의 한 군 단위 지자체 관계자는 “아산시는 인구가 많고 젊은 층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도시라서 성공적으로 정착했지만, 사육 마릿수가 많고 인구가 적은 지역은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향후 발전 방향과 개선 과제 한우 최저가격 보장제의 지속 가능성, 이 제도가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몇 가지 개선이 필요하다. 정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지자체 예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다양한 부위 소비 장려로 소비자 교육과 메뉴 개발을 통해 비인기 부위 소비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농가의 한우 품질 관리 기술 향상과 효율적 영농 계획 수립을 돕는 교육으로 농가 교육 강화 한다. 공공급식 확대와 연계를 위해 어린이집, 군부대, 공공기관 급식으로 공급 대상을 확대하면 한우 소비 안정화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모델로 충남 아산시의 학교급식 한우 최저가격 보장제는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혁신적 모델이다. 농가들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고, 학생들은 고품질의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받으며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제도가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고, 더 많은 농가와 소비자가 혜택을 받기를 기대한다. 아산시의 사례는 지역 농업과 공공급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건강한 먹거리 공급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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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품종 ‘영웅’, 참깨 농업의 새 시대를 열다
참깨 품종 ‘영웅’, 참깨 농업의 새 시대를 열다 수확량 많고 병에 강한 국내 최고 참깨 품종… 농가 경쟁력 강화 기대 농촌진흥청은 국내 참깨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참깨 품종 ‘영웅’의 보급을 본격화했다. 4일부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광장을 통해 ‘영웅’ 품종 신청이 가능하며, 전략작물직불제 품목에 올해 새롭게 포함되면서 농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영웅’의 수확량은 10a(아르)당 158㎏로 국내 개발 참깨 품종 중 최고 수준이다. 병해 저항성이 뛰어나고 수확량이 기존 품종보다 28% 더 많아 참깨 재배 농가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깨 품종 ‘영웅’의 탄생과 주요 특징 수확량에서 압도적 우위다. ‘영웅’은 기존 참깨 품종과 비교해 수확량이 월등히 높다. 10a당 수확량은 158㎏, 기존 품종 ‘건백’과 비교해 28% 높은 수확량이다. 줄기 길이는167㎝으로 줄기가 길고 꼬투리가 많아 한 그루당 꼬투리가 104개 이상 달린다. 수확량 증대는 농가 수익과 직결되는 요소로, ‘영웅’ 품종은 수익성 향상과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해에 강한 내병성 을 가졌다. 참깨 재배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병, 시듦병, 흰가루병, 잎마름병과 같은 병해다. ‘영웅’은 이들 주요 병해에 강한 내병성을 갖추고 있어 병해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작물 손실 위험을 줄인다. 역병과 시듦병 저항성이 강하다. 참깨의 생육기 동안 가장 큰 위협인 병해를 효과적으로 방어한다. 흰가루병과 잎마름병 저항성이 있다. 수확량을 보장하고 작물의 전반적 품질을 유지 할 수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 한 관계자는 “병해 관리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품종이 바로 ‘영웅’”이라며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깨 재배와 전략작물직불제의 새로운 기회 전략작물직불제는 쌀 생산 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다양한 밭작물 재배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올해부터 참깨가 새롭게 전략작물직불제 품목에 포함되면서 농가들은 참깨 재배를 통해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참깨가 전략작물직불제 품목에 포함된 이유는 현재 국내 참깨 자급률은 1% 미만에 불과하고, 참깨는 대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생산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참깨는 고부가가치 작물이다. 참깨는 기름 함량이 높고 다양한 식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 가치가 크다. 전략작물직불제의 혜택은 재배 면적에 따라 직불금 지급, 정부의 재배 지원과 기술 보급 확대, 시장 안정 대책과 판로 지원 등이다. 농촌진흥청은 참깨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웅’ 품종의 보급을 확대하고, 직불제와 연계해 농가 소득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웅’ 품종의 재배 방법과 수확 시기 ‘영웅’ 품종은 5월 중순에 파종해 6월 말에 꽃이 피기 시작하고, 8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다. 재배 기간이 비교적 짧아 병해 발생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재배 조건은 토양 관리로 참깨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생육이 좋다. 토양 산도(pH) 6.0~7.5를 유지하는 것이 적합하다. 파종 시기는 5월 중순이 적기이며, 파종 후 토양 수분을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료 사용은 질소, 인산, 칼륨의 균형 잡힌 시비가 필요하다. 특히, ‘영웅’은 생육 후반기에 충분한 인산 공급이 권장된다. 수확과 품질 관리 에 있어서 ‘영웅’ 품종은 종자 1000알당 무게가 2.9g으로 기존 품종보다 무겁고, 기름 함유량이 56%에 달해 고품질 참깨 생산이 가능하다. 수확 시기는 8월 중순이며, 참깨는 수확 후 충분히 건조해 저장해야 품질이 유지된다. ‘영웅’의 높은 기름 함량은 참기름 제조에 특히 적합하다. 지역별 시범사업과 조기 보급 계획 국립식량과학원은 전국 6개 지역(전북 남원, 전남 신안·해남·여수, 경북 안동, 경남 창원)에서 30ha 규모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 남원은 고랭지 재배 기술 적용, 전남 신안·해남·여수은 해풍을 활용한 고품질 참깨 생산, 경북 안동, 경남 창원은 병해 관리 기술 접목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기후와 토양 특성이 다양해 ‘영웅’ 품종의 적응성과 생산성을 검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영웅’ 품종을 조기에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농가 교육, 재배 기술 매뉴얼 보급, 병해 방제 컨설팅 등을 통해 농민들이 쉽게 ‘영웅’ 품종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참깨 산업의 미래와 전망 참깨는 기름 함량이 높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 식품으로 각광받는 작물이다. 국내 참기름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국내산 참깨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참깨의 주요 활용 분야는 참기름 및 들기름 생산으로 떡, 빵, 과자, 소스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 할 수 있으며, 건강 기능 식품으로 활용, 항산화 효과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로 주목받는 건강식품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영웅’ 품종의 보급이 확대되면 국내 참깨 산업의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국산 참깨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 가능한 참깨 농업을 위한 과제로는 병해 방제 기술 개발과 보급 확대, 가공 산업과의 연계 강화, 농가 교육과 지원 확대 가 필요할 것이다. ‘영웅’은 참깨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참깨 품종 ‘영웅’은 수확량과 내병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농가 소득 증대와 참깨 산업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농촌진흥청과 국립식량과학원의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지원은 참깨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핵심이 될 것이다. 농민들은 ‘영웅’ 품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과 고품질 생산을 기대할 수 있으며, 국내 참깨 자급률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지속 가능한 농업과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을 위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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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랭지 농업의 미래
고랭지 농업의 미래, 지속 가능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도전 고랭지 농업은 소비자가 여름철에도 신선한 저온성 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농업 산업이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후와 토양 병해충 증가로 인해 고랭지 농업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맞서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가 고랭지배추, 감자, 메밀, 딸기 등 다양한 고랭지 작물 연구에 앞장서며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1993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고랭지 농업을 연구해온 한 전문가는 “최근 몇 년 사이 고랭지배추의 상품률이 80%에서 50% 이하로 급격히 감소했다”며 반쪽시듦병과 시스트선충의 확산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새로운 토양훈증법과 미생물 비료 방제 기술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그는 고랭지 농업의 재도약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랭지 농업의 중요성과 위기 고랭지 농업은 해발 400~1,200m 고지대에서 이루어지는 농업으로, 주로 배추, 감자, 무, 메밀, 딸기와 같은 저온성 작물을 재배한다. 고랭지 배추는 여름철 김치의 주재료로 사용되며, 한국 식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랭지 농업은 일교차가 큰 기후 조건 덕분에 고품질 작물 생산이 가능하지만, 최근 이상기후와 병해충 증가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고랭지배추의 위기는 병해충과 기후변화에 둔다. 최근 몇 년 사이 반쪽시듦병과 시스트선충의 확산으로 고랭지배추의 상품률이 50%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주요 병충해로 반쪽시듦병은 배추 뿌리 부위가 시들며 성장이 멈추는 병해로, 토양 내 균의 확산을 막기 어려운 특징이 있으며, 시스트선충은 작물 뿌리에 기생해 영양분 흡수를 방해하며, 토양에 오랫동안 생존하는 특성 때문에 방제가 까다롭다. 이러한 토양 병해충 문제는 고랭지 농업 생산성 저하와 농가 소득 감소로 이어졌다. 이에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새로운 토양훈증법과 미생물 방제 비료를 개발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고랭지배추연구실의 신설과 연구 목표 농진청은 지난해 여름 고랭지배추 수급 문제가 대두되자, 2022년 9월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내에 ‘고랭지배추연구실’을 신설했다. 초기에는 4명의 연구인력이 배치됐으며, 올해는 7명으로 연구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랭지배추연구실의 주요 연구 목표는 반쪽시듦병과 시스트선충 방제 기술 개발, 토양개량 및 토양훈증법 연구, 기후변화 대응 품종 개발, 농가 교육 및 현장 기술 지원으로 고랭지배추연구실은 농가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토양훈증법과 미생물 비료 토양훈증법은 토양 속 병원균과 해충을 제거하는 친환경적 방제 기술로, 토양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령지농업연구소는 토양훈증법과 미생물 비료 혼합 방제 기술을 통해 병해충 방제에 성과를 냈다. 토양훈증법은 열과 증기를 사용해 병원균과 해충을 물리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유익한 미생물을 토양에 공급해 병원균 억제와 작물 생장 촉진시킨다. 토양훈증법과 미생물 비료를 함께 사용한 결과, 반쪽시듦병 발생률이 크게 감소했다. 씨감자 수경재배 기술과 국제적 성과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씨감자 수경재배 기술을 개발해 국내 감자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기존 토양에서 재배하던 씨감자를 수경재배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병해 발생률이 감소하고 생산량이 증가했다. K-농업기술의 세계화로 씨감자 수경재배 기술은 알제리, 파키스탄 등 여러 국가로 전파되며 K-농업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알제리 농업부와 기술 협력, 파키스탄 농가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농가 소득 증대와 국민 먹거리 안정 고령지농업연구소는 농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정기적인 농가 교육과 기술 지원을 통해 신기술 보급과 생산성 향상을 돕고 있다. 아직 미생물 방제 비료를 알고 사용하는 농가가 많지 않다. 가급적 빠르게 보급해 농가 소득 증대와 먹거리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고랭지 농업은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름철 고랭지배추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으면 배추김치 부족 사태와 가격 급등이 발생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고랭지 농업을 위한 미래 전략으로 고랭지 농업은 이상기후와 병해충 증가라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의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지속 가능한 고랭지 농업을 위해 연구소와 농가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며 실용적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통해 고랭지 농업의 미래를 밝히것이 중요하다. 지속 가능한 농업 기술과 환경 친화적 방제 방법이 한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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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 시세 급락… 외식업 침체가 불러온 농산물 가격 폭락의 그림자
청양고추 시세 급락… 외식업 침체가 불러온 농산물 가격 폭락의 그림자 청양고추, 전년 대비 시세 60% 이상 하락…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 최근 청양고추 시세가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급락하며 농산물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에서 10㎏들이 청양고추 상품 한상자당 5만7,243원에 거래되며, 전년 2월 평균 가격(15만3,692원)과 비교해 62.8%나 하락했다. 이는 **평년(12만126원)**과 비교해도 52.3%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외식업계 침체와 가정 내 소비 위축을 꼽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외식 소비 회복이 더디고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청양고추를 비롯한 농산물 소비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청양고추 시세 급락의 원인 분석 외식업계 침체, 수요 감소의 핵심 원인이다. 청양고추는 외식업계에서 필수적인 식재료로 사용된다. 음식점에서 고추장은 물론 양념장, 고추절임, 고추김치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된다. 하지만 최근 외식업계의 극심한 침체가 이어지며 청양고추의 수요가 급감했다. 농협가락공판장 한 경매사는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외식업계 수요 감소가 심각하다”며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와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외식업계 침체의 주요 요인이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회복 지연 되었으며,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외식 소비 위축, 소비자들의 가정 내 소비 증가와 외식 기피 현상, 가정 내 청양고추 소비 역시 위축되고 있다. 대형마트와 소매업체들이 할인행사를 자제하면서 일반 가정에서의 소비마저 줄어든 상황이다. 한 경매사는 “대형마트에서 청양고추 할인행사를 줄이면서 가정 소비도 억눌려 있다”며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이 농산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가의 어려움과 시장 혼란 청양고추 가격 급락은 생산 농가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농민들은 고추 생산비와 유통비용을 충당하지 못할 정도로 시세가 낮아졌고, 이로 인해 수익성 악화와 생산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생산비 상승 속 수익성 악화 되었다. 청양고추를 재배하는 농민들은 비료값, 인건비, 농약비 등의 생산비가 꾸준히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가격은 오히려 하락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경남 창녕의 고추 농가 농민 A씨는 “지난해 비료값이 20% 넘게 올랐고 인건비도 크게 뛰었는데, 고추 시세가 이렇게 떨어질 줄은 몰랐다”며 “이 상태로 계속 가면 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공급 과잉도 문제다. 청양고추 가격 하락은 일시적인 공급 과잉 현상과도 관련이 있다. 한 경매사는 “전라권 고추 출하가 1월 말까지 끝났어야 했지만 2월까지 이어지면서, 2월 출하를 시작한 경남권 물량과 겹치며 반입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시적으로 시장 내 청양고추 공급량을 증가시켜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긴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등 가능성은 있을까? 전문가들은 청양고추 시세가 조만간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설 명절 직후에는 소비가 더욱 침체되었다가 2월 중순 이후부터 조금씩 회복되기 때문이다. 한 경매사는 “전라권 물량이 2월 말쯤 마무리되면 공급량이 줄어 시세가 회복될 수 있다”며 시장 상황의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봄철 외식업계의 소비 회복과 함께 일부 대형 유통업체가 할인행사를 재개할 경우 시세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농가와 유통업계를 위한 대책 필요성 정부 차원의 수급 조절과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농가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수급 조절과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농업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에 맞춘 공급 조절과 농산물 가격 안정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주요 대책 방안 으로는 농산물 수급 조절 시스템을 강화하여 과잉 생산을 방지하고 적정 공급량을 유지하는 것이다. 가격 안정 기금을 운영하여 가격 급락 시 농가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도 시급하다. 유통 구조 개선도 필요하다. 중간 유통 마진을 줄이고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 방식 도입될 필요가 있다. 또한, 외식업계와의 협력 강화도 필요하다. 외식업계와 농가 간 직거래 활성화와 협력 강화도 중요한 대책 중 하나다. 로컬푸드 직거래 확대 또한 필요한 부분이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며, 외식업계와 연계한 공동 프로모션을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 청양고추의 향후 전망과 지속 가능한 농업 청양고추는 한국 식문화의 중요한 요소이며, 그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농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시장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수급 조절 및 유통 구조 개선이 필수적이다. 농업 전문가들은 청양고추 생산 농가가 품질을 고급화하고 다양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고품질 종자 개발과 보급, 친환경 재배 방식 도입, 가공식품 시장 진출이 요구 된다. 이것들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의 한 일환이 될 것이다. 청양고추 시세 급락은 외식업계 침체와 경기 불황이라는 복합적 요인에서 비롯된 결과다. 그러나 적절한 대응과 협력을 통해 시세 회복과 농가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 농가와 정부, 유통업계, 소비자가 함께 힘을 모아 농산물 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때다. 이를 통해 청양고추와 같은 한국의 대표 농산물이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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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과 패혈증의 위험성… 초기 증상 간과하면 생명 위협
폐렴과 패혈증의 위험성… 초기 증상 간과하면 생명 위협 독감에서 폐렴, 폐렴에서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 경로 최근 일본에서 대만의 유명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폐렴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폐렴과 그 합병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겨울철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와 맞물리며 폐렴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폐렴은 독감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특히 위험하다. 질병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지만, 병이 악화되면 패혈증, 호흡부전,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폐렴이란? 폐렴(Pneumonia)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감염성 질환이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병원균이 폐의 작은 공기주머니인 폐포를 감염시켜 염증을 일으킨다. 주요 원인은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등으로 감염된다. 감염 경로로는 호흡기를 통해 공기 중 병원균이 인체에 침입하여 발병하게 된다. 폐렴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폐렴구균이지만, 독감 바이러스 감염이 2차 세균감염을 유발해 폐렴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폐렴 초기 증상과 합병증의 위험성 폐렴의 초기 증상은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매우 유사하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폐렴을 단순한 감기로 오인하고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은 발열과 오한, 기침과 가래(흰색, 누런색, 녹색 등 다양한 색상), 호흡곤란 및 흉통, 피로와 식욕 저하가 일어나며, 특히 노인의 경우 폐렴이 무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증상 없이 식욕 감소, 무기력, 혼수상태로 진행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이 악화되면, 진행하면서 호흡 부전, 패혈증, 패혈성 쇼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패혈증은 감염이 혈액으로 퍼져 전신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장기 손상을 유발시키며, 패혈성 쇼크가 오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장기 부전이 발생하며 치명률이 40~60%에 이른다. 독감과 폐렴, 치명적인 연관성 최근 독감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폐렴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2025절기 독감 의사환자(의심환자)는 1월 5주차에 외래환자 1,000명당 30.4명으로, 이는 독감 유행 기준(8.6명)의 3.5배에 달한다.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며, 이로 인해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해 폐렴으로 발전할 위험이 크다. 독감의 주요 합병증으로는 바이러스성 폐렴인데, 독감 바이러스 자체가 폐를 감염시키는 경우이다. 세균성 폐렴은 독감 후 발생하는 가장 흔한 합병증. 폐렴구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원인이며, 급성 호흡곤란증후군(ARDS)은 심각한 폐 손상으로 인한 호흡부전을 일으킨다. 폐렴의 치명률과 국내 사망 통계 폐렴은 국내에서 암, 심장질환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2만9,422명에 달한다. 2013년 사망원인 6위에서 2022년 4위로 상승 했으며, 노인층에서 폐렴 관련 사망 비율이 특히 높다. 폐렴의 치명률은 초기 치료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경증 폐렴은 적절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중증 폐렴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명적으로 악화 될 수 있다. 폐렴 예방이 최선의 방어 폐렴 예방의 핵심은 백신 접종과 개인 위생 관리다. 첫째, 폐렴구균 백신으로 6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폐렴구균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국가 무료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이다. 백신 종류로는 다당질 백신(PPSV23)으로 23가지 폐렴구균 혈청형 예방 백신이다. 단백접합 백신(PCV13)은 13가지 혈청형 예방,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둘째, 독감 백신을 접종 한다. 독감 예방이 곧 폐렴 예방의 중요한 수단이다. 독감 감염을 차단함으로써 2차 세균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셋째,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 외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다. 호흡기 감염 예방을 위해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폐렴 치료와 관리 폐렴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 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항바이러스제와 대증 치료로 증상을 완화한다. 곰팡이성 폐렴은 항진균제를 사용하며, 면역 저하자에게 발생할 위험이 높다. 폐렴 치료의 핵심은 초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중증 폐렴의 경우 산소 치료와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 고위험군의 특별 관리 필요 노인,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폐렴에 특히 취약하므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위험군 관리 수칙으로는 폐렴 증상이 없어도 정기 검진을 통해 폐 건강을 확인한다. 폐렴구균과 독감 백신을 주기적으로 접종한다. 균형 있는 식습관과 운동으로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조기 진단과 예방이 생명을 지킨다. 폐렴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패혈증과 호흡부전으로 생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다. 조기 진단과 치료, 백신 접종, 예방 수칙 준수는 폐렴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겨울철 독감과 함께 폐렴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 폐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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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 난(蘭), 왜 금세 시드는가?
선물용 난(蘭), 왜 금세 시드는가? 축하 선물이 실망으로… 내부를 열어보니 스티로폼으로 가득 국내 화훼산업에서 1~2월은 축하 난(蘭)의 대목이다. 기관·단체의 인사 이동이 집중되면서 축하 선물로 난을 주고받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난이 단기간에 시들어버리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화훼업계의 이미지 훼손과 소비자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서양란 화분을 실제로 절단해본 결과, 화분 내부의 상당 부분이 흙과 돌이 아닌 스티로폼으로 채워져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과도한 스티로폼 사용이 뿌리 생육에 악영향을 미쳐 조기 고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화훼류 소비 활성화와 이미지 개선을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축하난, 이유 없이 시들어버린다 최근 화훼시장에서 판매되는 선물용 서양란(호접란)의 일부는 구입 후 짧은 기간 내에 시들어버리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화훼업계에서는 그 원인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난의 품질 문제와 관리 부주의 사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 A씨(서울 서초구)는 “회사 동료에게 축하난으로 받은 호접란이 불과 2주 만에 시들었다”며 “물도 적당히 주고 실내 환경도 관리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소비자 B씨는 분갈이를 위해 화분을 열어본 후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화분 내부가 전부 스티로폼과 작은 플라스틱 포트로 가득 차 있었다”며 “뿌리가 거의 갇혀있는 상태라 생육이 어려운 것은 당연해 보였다”고 말했다. 화분 내부 구조의 충격적인 실체 본지가 서양란 화분을 직접 절단해 내부 구조를 확인한 결과, 화분 내부는 예상과 달리 3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었다. 1층, 인조 이끼층 – 화분 표면은 자연스러운 이끼로 덮여 있었다. 2층, 플라스틱 포트층 – 화분 내부에는 5개의 작은 플라스틱 포트가 들어 있었다. 3층, 스티로폼층 – 가장 아래층은 스티로폼 덩어리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 화분의 전체 높이 35cm 중 23cm(약 65%)가 스티로폼으로 채워져 있었다. 이는 화훼업계에서 비용 절감과 경량화를 위해 사용되는 방식이지만, 뿌리 통풍과 생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문제점 스티로폼 사용 자체는 문제 되지 않지만, 과도한 사용은 뿌리 생육에 악영향을 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 분화부 경매사는 “스티로폼은 물 빠짐이 쉬워 배수층을 형성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화분 밑바닥에 적당량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스티로폼 사용량이 과도해진 경향을 지적하며, “화분 전체를 스티로폼으로 채우면 통풍이 제한되고 뿌리 성장이 억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분재협회 홍보처장은 “화분에 흙과 난석을 사용하면 비용이 높아지는 반면, 스티로폼을 사용하면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일부 화훼업자들이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티로폼이 지나치게 많으면 뿌리가 과습에 취약해지고 생육 환경이 악화돼 서서히 시드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실망 증가… 화훼업계 이미지 훼손 우려 축하난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주로 선물 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난의 외관을 중시한다. 그러나 짧은 수명과 조기 고사 현상은 소비자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이는 화훼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훼업계 관계자는 “분갈이를 위해 화원을 찾은 소비자들 중 일부는 스티로폼이 가득 찬 화분을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며 “이는 소비자의 신뢰를 잃게 하고 화훼 소비 활성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동양란에서도 나타나는 유사한 문제 이러한 문제는 동양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aT 화훼공판장 관계자는 “동양란과 서양란을 불문하고 일부 선물용 난에 과도한 스티로폼 사용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정상적인 난 재배 농가와 화훼업체는 마사토와 난석을 사용하는 올바른 재배 방식을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리 부주의도 주요 원인 일부 전문가들은 서양란의 조기 고사 원인이 스티로폼 과다 사용보다는 관리 부주의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난재배자협회 회장은 “호접란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작물”이라며 “25℃ 내외의 온난한 환경에서 잘 자라지만, 겨울철 사무실에서 난방이 꺼지면 추위에 쉽게 노출돼 시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 주기와 온습도 관리가 잘못되면 스티로폼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난이 고사할 수 있다”며 소비자 교육과 관리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교육과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 화훼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올바른 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하고, 화훼업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소비자 교육 강화로 난의 관리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공하고, 화훼업계 자정 노력으로 스티로폼 과다 사용 자제 및 품질 인증제도 도입하며, 정부의 지원 확대를 통해 화훼산업 전반의 품질 향상과 소비 촉진을 위한 지원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결론과 향후 과제 축하난은 단순한 선물 이상의 사회적 상징성과 정서적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최근 조기 고사 현상과 스티로폼 과다 사용 논란은 소비자들에게 부정적 경험을 남기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화훼업계의 투명성 확보, 소비자 교육,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긴밀히 이루어져야 한다. 국내 화훼산업이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금이야말로 변화와 개선의 기회를 모색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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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값 인상, 농가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비료값 인상, 농가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환율 상승, 정부 보조금 전액 삭감의 삼중고 국내 농가들이 사상 최악의 영농 비용 증가 위기에 직면했다. 2023년 수도작용 무기질비료의 농민 판매 기준가격이 평균 5.9% 인상된 가운데, 정부의 비료 가격 보조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농민들은 당장 비료 한 포대당 최대 24.6%의 실질적 부담 증가를 떠안게 됐다. 이에 따라 농가의 생산비 급증과 영농 경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비료 시장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업계와 농민단체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농협, 비료업계, 정부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국제 시장의 불안정한 요소까지 겹치면서 해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비료값 인상, 왜 이렇게 심각한가? 국제 원자재 시장과 환율 변동은 국내 비료 가격에 직격탄을 날렸다. 비료의 주요 원료인 요소(Urea), 인산이암모늄(DAP), 염화칼륨(Potassium Chloride)의 국제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023년 1월 기준 국제 원자재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6.8% 상승했다. 요소(Urea) : 35.1% 상승, 인산이암모늄(DAP) : 20.9% 상승, 염화칼륨 : 20.2% 상승, 환율 상승 : 6.4%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비료 판매가격 인상률은 상대적으로 평균 5.9%로 제한됐다. 이는 농협경제지주가 비료업체들과 50회 이상의 협상을 통해 인상폭을 최소화한 결과다. 농협경제지주는 ‘21복합비료’ 가격을 6.7% 인상(1만7100원 → 1만8250원)하고, ‘칼리맞춤 10호’ 가격을 5.3% 인상(1만6050원 → 1만6900원)했다. 그러나 정부 보조금이 전액 삭감된 탓에 농가의 실질 부담은 25%에 육박하게 됐다. 정부 보조금 전액 삭감, 농민들의 분노 문제의 핵심은 올해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 및 수급안정 지원사업’ 예산이 0원으로 확정됐다는 점이다. 2022년까지 비료값 인상분에 대해 일부 보조금을 지원하던 정부가 2023년 예산안에서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농민들의 부담이 급증했다. 2022년 사례를 살펴보면, ‘21복합비료’ 한 포대 가격 : 1만7100원, 정부 보조금 : 2450원, 농민 실부담액 : 1만4650원이며, 2023년의 경우에는 ‘21복합비료’ 한 포대 가격 : 1만8250원, 정부 보조금 : 0원, 농민 실부담액 : 1만8250원이었다. 이처럼 실제 부담액이 24.6% 증가하면서 농민들은 예산 삭감의 충격을 온전히 떠안게 됐다. 농가 경영에 미치는 영향 비료는 벼농사(수도작)와 과수 농업 등 농업 전반에서 필수적인 자재다. 비료값 인상은 농가의 생산비 상승을 유발해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이는 곧 농업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농민 A씨(전남 곡성, 수도작 농가)는 “지난해에는 비료 10포대를 사면 14만6500원이면 됐지만, 올해는 같은 양을 사기 위해 18만2500원을 지불해야 한다”며 “생산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벼농사 외에는 다른 작물로 전환할까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비료업계와 농민단체, 추경 편성 촉구 6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비료공급 자문위원회’에서는 비료업계와 농민단체들이 정부에 추경 편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 관련 기업의 이사는 “중국의 DAP 수출 규제와 이란의 요소 생산량 감소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환율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더욱 큰 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도길 비료공급자문위원장(경북 경산 용성농협 조합장)은 “정부, 농협, 비료업체가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지만 추경 편성 없이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임규원 농협경제지주 자재사업부장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사후정산 방식’으로 비료값을 지원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분기별 가격 연동제와 국회 설득을 통해 농가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대응과 향후 계획 정부는 농가의 영농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태섭 농림축산식품부 첨단기자재종자과 과장은 “무기질비료 원료 구매자금 5000억원을 확보해 비료업체들이 3%의 저리로 원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농협 등과 협조해 추경 편성의 필요성을 국회에 적극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농약 가격 안정도 정부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농약 계통 판매가격은 평균 0.5% 인상에 그쳐 사실상 동결됐으며, 농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비선택성 제초제 72개 품목은 오히려 2.4% 인하됐다. 해외 사례에서 찾는 해법 비료값 급등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각국은 자국 농업 보호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비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국내 생산기반 강화와 직접 보조금 지급을 병행하고 있다. 유럽연합(EU)는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친환경 비료 생산을 장려하고 보조금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농가의 비료 구매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방정부 차원의 영농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결론과 향후 과제 비료값 인상과 정부 보조금 삭감이 불러올 파장은 농업 경영의 근본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와 국회는 농가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추경 편성, 분기별 가격 연동제, 생산비 절감 지원 등이 긴급히 요구된다. 또한 비료 자급률을 높이는 중장기적 전략도 필요하다. 농업은 국가의 식량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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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와 할당관세의 역설
한·미 FTA와 할당관세의 역설, 국산 감귤산업의 위기 내년부터 미국산 만다린에 대한 수입 관세가 완전히 철폐된다. 이미 지난해 관세 인하와 할당관세 정책으로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국내 감귤산업이 커다란 압박을 받고 있다. 정부의 수입 완화 정책이 과연 농가를 위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되짚어볼 시점이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 미국산 만다린 수입량이 급증했다. 공식 수치로는 2,874t이 수입되었으며, 이는 2022년(587t)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2017년 처음으로 0.1t이 수입된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던 수입량이 2023년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할당관세 적용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급증하는 만다린 수입, FTA와 할당관세의 영향 한·미 FTA는 2012년 발효된 이후 농수산물 분야에 점진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만다린의 경우 144%였던 수입 관세가 매년 점차 인하되며 2026년부터 완전히 철폐될 예정이다. 지난해 수입된 미국산 만다린의 관세율은 19.2%, 올해는 9.5%로 더 낮아졌다. 그러나 이러한 관세 인하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정부의 할당관세 정책이다. 할당관세는 수입품의 가격 안정을 목적으로 특정 수입품에 일정 기간 기본 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지난해 정부는 물가안정을 명목으로 미국산 만다린에 대해 할당관세 10%를 적용하며 수입량 증가를 부추겼다. 특히 4월 할당관세가 적용된 이후 한 달 만에 1,566t이 수입되는 등 단기간 내에 수입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수입업체들이 할당관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려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산 감귤산업, 고사 위기에 처하다 국산 감귤 농가들은 만다린 수입 증가로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온주밀감(Citrus unshiu)과 미국산 만다린(Citrus reticulata)은 사실상 유전적 차이가 크지 않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종류의 과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문한필 전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는 “만다린은 오렌지보다 국산 감귤과 대체 관계가 높아 농가들이 한·미 FTA에 따른 압력을 크게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할당관세 적용으로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에도 비슷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국내 감귤산업은 주로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며, 연간 생산량은 약 50만t에 달한다. 제주 감귤은 겨울철 대표 과일로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수입산 만다린이 점차 시장을 잠식하면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정책, 소비자 물가 안정과 농가 보호 사이의 딜레마 정부는 할당관세 적용의 이유로 소비자 물가 안정을 들었다. 지난해 물가 급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수입 과일을 통한 가격 안정화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할당관세는 특정 시점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올해도 미국산 만다린에 할당관세 20%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물량을 배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할당관세 적용 물량은 총 2,800t이며, 이 중 1,260t은 이미 3월까지 배분이 완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올해 미국산 만다린의 기본 관세율이 9.5%로 낮아진 만큼, 수입업체들이 할당관세 혜택을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관세 부담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 의견: 할당관세 정책의 재검토 필요 전문가들은 할당관세 정책의 무분별한 적용이 국산 농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국산 과일과 대체성이 높은 수입 과일에 할당관세를 적용할 경우, 국내 소비자들이 점차 수입 과일에 익숙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문한필 교수는 “할당관세는 본래 국내 생산이 부족하거나 국제적 공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적용하는 제도”라며 “국산 과일과 경합하는 품목에 무리하게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것은 농가의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국내 감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생산비 절감 지원, 품질 고급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을 제안했다. 해외 사례에서 배우는 감귤산업 보호 전략 국내 감귤산업이 FTA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해외 사례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본과 유럽연합(EU)는 자국의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사쓰마 만다린(Satsuma mandarin) 생산 농가에 품질 인증제도와 직접 보조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EU는 지역 특산물 보호 제도(PGI)를 활용해 자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향후 전망과 과제 미국산 만다린의 수입 관세가 완전히 철폐되는 2026년 이후, 국내 감귤산업은 더욱 큰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할당관세와 관세 철폐의 이중적 압박 속에서 국내 농가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정부와 농가, 전문가들이 협력해 ▲ 국산 감귤의 품질 고급화 ▲ 생산비 절감 지원 ▲ 차별화된 유통 전략 ▲ 해외 수출 확대 등의 다각적 접근이 필요하다. 정부의 정책이 소비자 물가 안정과 국내 농업 보호 사이의 균형을 찾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향후 정책 변화가 주목된다. 국산 감귤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축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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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젖소개량사업, 생산성 향상과 빅데이터 활용으로 미래 낙농업 준비
국내 젖소개량사업, 생산성 향상과 빅데이터 활용으로 미래 낙농업 준비 유량·유지량·유단백량 개선… 젖소개량사업 성과 두드러져 국내 젖소개량사업이 지난해 생산성과 품질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한국 낙농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가 발표한 ‘2024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분석결과’에 따르면 유량, 유지량, 체세포수 등 주요 지표에서 개선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가축 질병과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 국내 원유 수요 감소 등의 어려움도 동시에 부각되면서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추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이란?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국내 젖소의 생산성과 유전능력을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젖소의 유량, 유지량, 유단백량, 체세포수, 번식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유전적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젖소개량사업의 주요 목적은 우수한 젖소 혈통 발굴과 보급, 젖소의 유전적 생산성 향상, 원유 품질 개선이다. 낙농가 경영 안정 지원으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유전능력 평가와 젖소 개량은 한국 낙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빅데이터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농가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4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성과 분석 지난해 305일 검정성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유량 1만205㎏ (전년 대비 46㎏ 증가), 유지량 412㎏ (전년 대비 4㎏ 증가), 유단백량: 330㎏ (전년 대비 3㎏ 증가), 유지율: 4.04%, 유단백률: 3.23%였다. 체세포수(원유 위생등급의 핵심 지표)는 전년 대비 3000 cell/㎖ 감소, 이는 원유 품질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유량과 유지량의 증가는 젖소의 유전적 개량과 사양 관리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이는 농가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주요 지표별 분석과 의미 유량(젖소가 생산하는 우유의 양)은 낙농업의 수익성에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유지량과 유단백량 증가는 우유 품질 향상과 가공산업 확대 가능성을 의미한다. 유지(지방 성분)와 유단백(단백질 성분)은 치즈, 버터, 요거트 등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의 중요한 요소다. 고품질 원유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유가공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체세포수는 원유의 위생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체세포수가 낮을수록 원유의 품질이 높아진다. 2024년 분석 결과에서 체세포수가 3000 cell/㎖ 감소한 것은 원유 위생 관리가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낙농가의 사양 관리 수준 향상과 방역 강화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개선이 필요한 번식 지표 분만 월령(암소가 분만하는 평균 연령)* 47.2개월로 전년 대비 0.3개월 증가했다. 초산 월령(첫 분만 시기) 역시 26.9개월로 전년보다 0.1개월 늘어났다. 분만 간격은 449.8일로 2.1일 증가했다. 분만 간격과 초산 월령 증가는 젖소 번식 효율이 낮아졌음을 시사한다. 이는 가축 질병(럼피스킨병)과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젖소 번식 효율 개선은 생산성 향상과 농가 수익 증대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번식 효율을 높이기 위한 관리 기술과 사양 프로그램 개선이 필요하다. 가축 질병과 기후 변화가 낙농업에 미치는 영향 럼피스킨병(LSKD)은 바이러스성 가축 전염병으로, 젖소의 건강과 번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발병 시 체중 감소, 생산량 저하, 번식 장애를 초래한다. 국내에서도 2023년 럼피스킨병이 발생하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기후 변화와 고온 스트레스 여름철 기온 상승은 젖소 생장과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온 스트레스는 유량 감소, 번식 실패,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냉방 시설과 사료 관리 등 환경 개선을 통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 대책이 필요하다.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젖소개량사업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젖소의 유전능력과 생산성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유전자 분석과 생산성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교배 계획 수립 가능, 질병 발생 예측 및 조기 경보 시스템 도입, 스마트 축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자동 우유 생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어 젖소의 건강 상태와 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료 급이 자동화 시스템은 개별 젖소의 영양 상태에 맞춘 맞춤형 사료 제공한다. IoT(사물인터넷) 기반 환경 관리 시스템은 온도·습도·환기 상태를 자동 조절한다. 낙농업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 국내 원유 수요 감소는 낙농업의 새로운 도전 과제다. 우유 소비 감소와 수입 유제품 증가로 낙농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과 해외 수출 확대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전략, 유전적 개량과 생산성 향상 지속 , 가축 복지와 환경 관리 강화, 유가공 산업과의 연계 강화, 친환경 축산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국내 젖소개량사업은 한국 낙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다. 유량, 유지량, 체세포수 등의 개선은 농가 수익 증대와 소비자 신뢰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가축 질병과 기후 변화, 원유 수요 감소 등의 도전 과제도 동시에 존재한다. 앞으로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농가와 정부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국 낙농업의 미래는 젖소개량사업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이를 통해 더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낙농업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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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정책, 생산성과 균형 맞춰야… 한국 양돈업계가 배워야 할 교훈
동물복지 정책, 생산성과 균형 맞춰야… 한국 양돈업계가 배워야 할 교훈 덴마크 사례에서 찾은 한국 양돈산업의 동물복지 도입 전략 최근 유럽연합(EU)이 기존 동물복지 정책을 재검토하면서 한국도 동물복지 정책 도입을 보다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덴마크 양돈산업의 동물복지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생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주한덴마크대사관 초청으로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덴마크 양돈 관련 시설을 방문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덴마크의 동물복지 정책이 생산성과 농가 경쟁력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한국 양돈업계가 참고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덴마크 동물복지 정책의 현황과 특징 덴마크 양돈업계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는 어미돼지(모돈)에 대한 스톨 사육 금지다. 스톨은 돼지가 한 마리씩 개별적으로 사육되는 공간이다. 공간 효율성이 높아 관리가 용이하지만, 돼지의 활동 반경을 제한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덴마크 정부는 2013년 스톨 사육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농가 반발과 생산성 하락 문제로 인해 2035년까지 유예했다. 이러한 유예 조치는 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 선택이었다. 분만사 면적 확대 논의는 동물복지형 분만사 도입도 유럽 양돈업계에서 중요한 논의 대상이다. 덴마크 정부는 분만틀 면적을 기존 4.5㎡(1.4평)에서 6.5㎡(2.0평)로 확대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생산자단체는 2040년 도입이 아닌 2045년까지 도입을 연기하자고 요구하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양돈업계의 현실과 동물복지 정책 한국은 2020년 ‘축산법 시행령’을 개정해 2030년까지 스톨을 군사(群飼) 시설로 전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한돈협회는 한국 양돈농가의 생산성과 현실을 감안할 때 동물복지 정책 도입 시기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한한돈협회 한 관계자는 “덴마크는 철저한 생산비 분석을 통해 농가 경쟁력이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만 동물복지 정책을 도입한다”며 “한국 양돈농가는 덴마크보다 생산성 지표가 낮아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균형 한국 양돈업계는 이유자돈수, 어미돼지 회전율, PSY(어미돼지 한 마리당 연간 이유 마릿수) 등의 생산성 지표가 덴마크에 비해 낮다. 덴마크 PSY: 30마리 이상, 한국 PSY: 평균 23~25마리이다. 생산성 지표가 낮은 상황에서 동물복지 정책을 도입할 경우 생산비 증가와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 덴마크는 생산성과 동물복지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비 분석을 철저히하고, 이를 통해 정책 도입 시기와 범위를 조율한다. EU 동물복지 정책의 변화와 시사점 동물복지 정책 재검토가 필요하다. 2022년 말 유럽농업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기존 동물복지 기준을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프랑스·독일을 중심으로 농민들의 시위가 늘어나면서 정책 속도 조절 요구가 커졌다. EU 동물복지 정책은 단기적 실행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덴마크의 정책 추진 과정과 생산자단체의 역할 덴마크는 생산자단체와 정부가 협의해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한국과 차별화된다. 데니시크라운(Danish Crown), 시게스(SEGES), 덴브레드(DanBred) 등 생산자단체와 연구기관이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한다. 정부와 생산자단체가 협의해 정책을 조율하고, 생산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정책 시행이 지연된다. 한돈자조금 한 연구원은 “덴마크는 생산자단체와 정부가 공동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대신, 이를 따르지 않는 농가는 강력한 제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국 양돈업계의 대응 전략 한국 양돈업계는 덴마크 사례에서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생산자단체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생산자단체의 적극적 참여 필요하다. 또 정부와 농가 간 소통 강화 역시 필요하다. 생산비 분석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생산비 절감 방안 마련하고, 생산성 지표 개선을 위한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중장기적 동물복지 정책 추진은 단기적 실행보다는 중장기적 로드맵을 수립 할 수 있고, 농가 현실과 생산성 개선 속도를 고려한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조화가 필요하다. 동물복지 정책은 미래 축산업의 필수 요소지만, 생산성과 농가 경쟁력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 도입은 오히려 산업 전체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덴마크의 사례는 한국 양돈업계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생산자단체와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농가의 현실적 여건을 반영한 정책을 마련해야만 지속 가능한 양돈 산업을 구축할 수 있다. 한국도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미래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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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 한우 개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정확한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로 농가의 생산성 향상 기대 농촌진흥청이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형태로 동시 보급하며 한우 개량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도구를 선보였다. 이번에 배포된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22마리를 포함해 총 115마리의 유전능력 정보를 담고 있어 농가가 보다 정확한 교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길라잡이는 단순한 씨수소 소개 자료가 아니라 암소의 혈통과 유전능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씨수소와의 가상 교배조합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엑셀 기반 교배계획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씨수소 선택과 교배 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농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란?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씨수소의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다. 씨수소의 유전능력은 상대적 비교값으로 매년 상·하반기 보증씨수소 선발 시 재평가된다. 농가는 가장 최근에 재평가된 유전능력 결과를 반영한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활용해야 정확한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교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보증씨수소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소를 선발해 암소와의 교배에 활용하기 위한 소다. 유전능력 평가는 성장률, 체중, 육질, 번식능력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적의 개량 목표에 맞는 씨수소를 선발한다. 한우 개량을 위한 교배계획의 중요성 교배계획은 농가가 보유한 암소와 우수한 씨수소를 교배해 더 나은 유전적 특성을 가진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한 전략이다. 올바른 교배계획 수립은 농가의 수익성 향상과 개량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다. 교배계획의 목표는 도체중(체중) 증가, 즉 도축 시 더 많은 고기 생산을 목표로 하며, 육질 등급 향상으로 고급 한우 생산으로 부가가치 증대한다. 또 번식력 강화로 암소의 생식 능력 개선하며, 질병 저항성 향상을 통해 건강한 개체를 확보한다. 농가의 교배계획이 잘못되면 유전적 열성형질이 고정될 수 있고, 이는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의 주요 특징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는 2023년 하반기 보증씨수소 22마리를 포함해 총 115마리의 유전능력 정보를 담고 있다. 도체중, 도체지방 두께, 등심 단면적, 육질 등급 등 다양한 유전 형질에 대한 정보를 비교할 수 있다. 유전능력 지표별 상대적 비교값을 통해 농가는 자신의 암소와 가장 잘 맞는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다.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한 가상 교배 시뮬레이션을 한다. 엑셀 기반 교배계획 프로그램은 암소 혈통 정보 또는 유전체 유전능력 분석 결과를 입력하면 씨수소와의 교배 조합 결과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교배 조합별 유전능력 결과를 비교해 농가가 원하는 유전 형질을 가진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다. 맞춤형 교배 계획 수립이 가능하며, 농가는 최적의 씨수소 정액을 선택할 수 있다. 엑셀 교배계획 프로그램 사용법 엑셀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설치를 위해 농가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엑셀 기반 교배계획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입력 정보들은 암소 혈통 정보 입력- 농가가 보유한 암소의 혈통과 유전능력 분석 결과 입력, 씨수소 정액 선택- 엑셀 프로그램에 보증씨수소 목록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어, 원하는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다. 교배 조합 시뮬레이션 실행- 프로그램이 가상 교배 결과를 자동 분석해 유전 형질별 결과를 비교한다. 교배계획 길라잡이의 활용 사례 도체중 개선을 위한 교배계획을 A 농가는 도체중을 개선하기 위한 교배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길라잡이 37호를 활용했다. 엑셀 프로그램을 통해 암소와 가장 적합한 씨수소 조합을 분석한 결과, 도체중이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씨수소를 선택했다. 1년 후 도축 결과, 실제 도체중이 평균보다 15% 높아져 농가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B 농가는 암소 번식력이 낮아 교배 실패가 잦은 문제를 겪고 있었다.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통해 번식력 개선에 특화된 씨수소를 선택한 결과, 임신 성공률이 30% 향상되었다. 한우 교배계획의 미래와 전망 한우 개량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유전체 분석과 빅데이터 기반의 교배계획이 더 정교해지고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더 정밀한 교배 조합 추천 받을 수 있으며,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많은 농가가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맞춤형 유전자 편집 기술은 특정 유전 형질을 조작해 더욱 고급화된 한우 생산 가능핼 것이다. 농가는 최신 교배계획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정보 습득을 통해 변화하는 기술에 발맞춰야 한다. 한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도구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는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한우 개량을 최적화하기 위한 필수 도구다.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이 지속적으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한국 한우 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농가들이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모두 향상시키길 기대한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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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속 가능한 농산물 조달을 위한 초기 단계 시작
중국, 지속 가능한 농산물 조달을 위한 초기 단계 시작 중국의 대표적 식품 그룹인 COFCO International 이 국내 소비를 위한 산림 벌채 없이 생산한 대두를 처음으로 입하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것이 농장 수입에서 지속 가능성보다 가격을 우선시하는 중국에 있어 이정표라고 말한다. 중국은 대두와 소고기 등 농산물의 최대 구매국인데, 이 농산물은 전 세계 삼림 벌채의 원인이다. 하지만 팜유를 포함한 농산물이 삼림 벌채나 자연 서식지의 개조와 관련된 토지에서 생산되지 않아야 한다는 요구 측면에서 서방 국가들에 비해 뒤처져 있다. 이는 국영 COFCO International 및 China Mengniu Dairy Company (2319.HK) 와 함께 천천히 변화하고 있다. 내몽골 이리산업그룹 유한회사 (600887.SS)는 지난해 공급업체와 컨설턴트에게 지속 가능한 대두에 대한 질문을 한 거래업체와 지속 가능성 전문가들은 로이터에 이렇게 말했다. 중국의 전반적인 구매 규모와 비교하면 그 규모는 미미하지만, 중국이 수입 의존도를 줄이려 는 와중에도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는 점을 감안하면 친환경적 조달의 의미는 상당하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최근, 멍뉴의 자회사인 모던파밍그룹을 위해 톈진항에서 화물을 가져온 COFCO의 참여는 다른 구매자들에게 베이징의 의도를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싱가포르에 있는 한 중개인은 사업 비밀을 이유로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하면서 "중국 구매자들 사이에서 보다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구매 추세가 눈에 띄게 바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 글로벌 무역 회사의 관리자는 일부 중국 회사들이 작년부터 삼림 벌채가 없는 콩과 탄소 중립 식물성 기름을 "공격적으로"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최근 운송된 3,000만 달러 상당의 브라질 대두 5만 톤에는 중국산 유지종자 주문에 대한 처음으로 무산림 벌채 및 무전환(DCF) 조항이 포함되었다. COFCO International의 최고경영자인 웨이 동(Wei Dong)은 성명을 통해 "우리 산업은 식량 시스템을 강화하고 기후와 환경을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선적은 세계경제포럼의 열대우림연합이 상품 수출 주도의 삼림 벌채를 억제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 프로젝트였다. 이 회사의 전무이사인 잭 허드는 COFCO의 참여가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중국인의 수요를 더욱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노력은 주로 소비자 중심이었지만, 중국의 변화는 정책 신호와 투자자 압력에 의해 촉발되었다. 2020년 시진핑 주석은 세계 최대 오염국인 중국이 2030년까지 배출량 정점을 달성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작년 협정 에서 중국과 미국은 삼림 손실을 억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2026년부터 기업이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국내 증권거래소 규정이 압박을 가중시켰고, 다가오는 유럽연합의 무벌채 제품 규정(EUDR)이 추가적인 추진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3년 Mengniu는 2030년까지 삼림 벌채 없는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약속했고 올해 산업 그룹인 지속 가능한 팜 오일 원탁 회의(RSPO)에 가입했다. Yili는 대두, 팜 오일, 펄프 및 종이 공급에 대해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2024년부터 RSPO 인증 팜 오일의 연간 구매량을 50미터톤 늘려 2030년까지 650미터톤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생산업체는 중국에 판매하는 데 곧 더 높은 기준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가격이 유일한 요인이었던 것과 달리 그들은 지속 가능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COFCO는 아마존을 포함한 라틴 아메리카의 생태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 2025년까지 삼림 벌채가 없는 대두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팜유 및 커피 공급망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다. 1월에 COFCO 인터내셔널은 COFCO 그룹의 중국 Shengmu Organic Milk Ltd.와 브라질에서 생산된 12,000톤의 DCF 대두를 공급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으며, 공급 물량을 점차 늘리기로 합의했다. RSPO 중국 지부장인 방리펭(Fang Lifeng)은 L'Oreal (OREP.PA) 과 같은 다국적 기업이 주도한 중국의 인증된 지속 가능한 팜유 수요는, 새 탭을 엽니다그리고 유니레버 (ULVR.L), 이제는 지역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 수요는 중국의 수입량에 비하면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작년에 중국의 수입량에는 팜유 430만 톤과 대두 9,940만 톤이 포함되었다. 비용은 여전히 걸림돌이다. DCF 대두는 톤당 $2-$10 더 비쌀 수 있고, RSPO 인증 오일은 $15 이상 더 비쌀 수 있다. 중국에서 대두 가공 공장을 운영하는 국제 무역 회사의 싱가포르 거래자는 이 규모가 수입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한 양의 물량이 들어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라고 그 상인은 말하며, 무역 금융가들의 압력이 지속 가능한 조달을 향한 움직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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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식량 안보 꿈
중국의 식량 안보 꿈은 땅, 토양, 물 문제에 직면하다 세계 최대 농산물 수입국인 중국은 식량 안보 강화의 일환으로 향후 10년 동안 해외 구매 의존도를 대폭 줄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달성하기가 엄청나게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땅과 물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중국은 유전자 변형 작물을 비롯한 기술을 이용해 농업 생산성을 급격히 높이고 경작 면적을 확대해야 베이징의 10개년 계획을 충족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말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주요 곡물과 콩의 자급자족률을 2021~2023년 84%에서 2033년까지 92%로 높일 계획이며, 이는 시진핑 주석이 세기 중반까지 '농업 대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향한 여정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수입을 줄이면 미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의 생산국에 타격이 될 것이다. 이들 국가는 세계 최대의 콩, 육류, 곡물 시장인 중국의 14억 인구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해 왔다. 중국 농림부는 지난 해, 2033년까지 10년 동안 옥수수 수입이 75% 감소해 680만 톤으로 줄어들고, 밀 수입은 60% 감소해 485만 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에 2,340억 달러에 달했던 농산물 수입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대두의 경우, 베이징은 10년 동안 수입량이 21% 감소해 7,87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목표는 곡물과 유지종자 수입이 87%나 급증했던 지난 10년간의 추세를 거스르는 것이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Sitonia Consulting의 공동 창립자인 Darin Friedrichs는 "10년 후에 국가가 현재보다 수입을 줄일 급격한 반전을 예측하는 것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5명의 분석가와 업계 임원들은 중국이 토지와 물 부족으로 인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의 예측과는 극명하게 대조적으로, 미국 농무부(USDA)는 2033/34년 중국의 옥수수 수입이 현재 수준과 거의 비슷하고 밀 수입은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가장 큰 차이는 USDA가 대두 수입이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 USDA는 또한 대두와 옥수수의 주요 사용처인 동물사료에 대한 수요 증가가 국내 옥수수 생산 확대를 앞지르고 수수와 보리 수입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식량 안보는 오랫동안 중국에 최우선 과제였다. 중국은 고통스러운 기근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경작 가능한 토지의 9% 미만과 수자원의 6% 미만으로 전 세계 인구의 20%에 가까운 사람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으로 인해 국가 공급망이 중단되자 수입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시급성이 커졌다. 브라질에 이어 중국의 농산물 공급 2위 국가인 미국과의 무역전쟁과 작년 폭우로 인해 중국의 밀 수확에 피해를 준 기후 변화로 인해 어려움이 더해졌다. 지난 해 6월 1일 중국은 주요 곡물의 절대적 자급자족을 요구하고 지방 정부가 경제 및 개발 계획에 식량 안보를 포함하도록 요구하는 식량 안보법을 시행할 예정이다. 발표된 농부의 소득을 보호하기 위해 곡물 보험을 강화하는 등 식량 생산을 강화하기 위한 다른 노력에 이 조치가 추가될 것이다. 중국은 2030년까지 곡물 생산량을 최소 5,000만 톤 늘리는 계획을 시작하면서 농경지를 개량하고 종자 기술에 투자하여 작물 수확량과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중국은 이전에 경작하지 않던 토지의 심기 확대와 농부들에게 수익작물에서 필수작물로 전환하도록 장려한 후 작년에 옥수수, 대두, 감자, 유지종자 생산을 늘렸다. 그러나 세계 2위의 옥수수 생산국인 일본이 작년에 기록적인 2억 8,884만 톤을 수확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량은 거의 기록적인 2,710만 톤으로 급증했다. 이는 해외에서 수입되는 옥수수가 품질이 더 좋고 가격도 싼 편이기 때문에 무역상들이 선호했기 때문이다. 국영 언론은 경작지 부족, 생산 규모 축소, 농부 및 농업 기술 부족으로 인해 생산 증가에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은행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인당 경작지 면적은 브라질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고 미국의 6분의 1에도 못 미친다. 국토의 상당 부분이 바위산이나 사막인 나라에서는 토양이 퇴화되고 오염되어 확장할 공간이 거의 없다. 비옥한 흑토 보호를 점점 더 촉구해 온 정부는 2025년에 4년간의 토양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2014년의 마지막 조사에서 경작지의 40%가 과도한 화학 물질 사용과 중금속 오염으로 인해 황폐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상하기 위해 중국은 내몽골과 신장의 사막에서 벼와 같은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을 재배하는 연구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모래를 흙으로 바꾸고 염분에 강한 작물을 재배하여 더 많은 농경지를 개발하려는 것이 목표인데, 업계 임원들은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비료, 관개, 생명공학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 가지 장애물은 중국의 소규모 농장이 우세하다는 것입니다. 농장주들의 나이가 많으면 드론 살포기, 생산성이 높은 종자, 빅데이터, AI와 같은 기계를 운영하거나 구매할 여유가 없을 수 있다. 중국의 농장은 평균 0.65헥타르인 반면, 미국의 187헥타르 , 독일의 60헥타르 에 비해 규모가 작습니다. 중국은 점차 분산된 농장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수십 년간의 주저 끝에 정부는 서서히 유전자 변형 작물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최근 수확량이 많고 해충에 강한 옥수수와 대두 품종, 그리고 생산량 증가를 가속화하고자 유전자 편집을 통해 질병에 강한 밀을 심는 것을 승인했다. 중국의 헥타르당 대두 수확량은 1.99톤으로, 유전자 변형 대두를 도입한 브라질과 미국의 3.38톤과 3.4톤에 비해 낮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정부의 대두 수입 감축 목표가 비현실적이라고 말한다. 미국 러트거스 대학교 농업 교수인 칼 프레이는 중국이 대두 수입 의존도를 현재 80% 이상에서 70%로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대두는 거의 모두 두부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단백 품종이고, 수입을 대체하려면 식용유용 고지방 품종의 생산을 급속히 늘려야 하는데, 연구를 하더라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과 미국에서 수입되는 대두를 대체할 만큼 충분한 대두를 생산하려면 토지가 충분하지 않습니다."라고 프레이는 말했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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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한국 쌀 수출 확대,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이 열쇠
일본·한국 쌀 수출 확대,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이 열쇠 북미 시장 호조와 고품질 이미지로 아시아 쌀의 글로벌 입지 강화 최근 일본과 한국의 쌀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쌀 시장에서 프리미엄 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연간 쌀 수출액이 처음으로 100억 엔을 돌파하며 목표 달성을 앞당겼고, 한국 역시 쌀 수출량과 수출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두 나라는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고품질 쌀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쌀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공급량 확대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일본 쌀 수출 현황과 주요 성과 일본 쌀 수출이, 100억 엔을 돌파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일본의 쌀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06억2162만 엔(약 991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 물량은 4만280t으로 2%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의 수출이 각각 40%, 50% 증가하며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2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수출 증가 요인은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산 쌀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일본 식당 인기 상승: 북미와 아시아에서 일본식 주먹밥·초밥 등의 인기가 높아지며 일본산 쌀 수요가 증가했다.일본산 쌀은 식어도 맛이 유지되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현지 식당에서 현지 쌀 대신 일본산 쌀을 사용하는 비율 증가로 이어졌다. 일본 쌀 수출의 과제와 전략으로 수출량 대비 생산량 비율의 한계를 이겨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쌀 수출량은 2023년 기준 총생산량 661만t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는 일본산 쌀이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는 상품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가격 경쟁력의 약점을 이겨내야 한다. 미국, 베트남, 태국 등 주요 수출국의 쌀과 비교해 일본산 쌀의 가격은 현저히 높다. 일본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한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농업신문’은 고품질 이미지를 극대화해 일본산 쌀을 고급화된 틈새시장에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전략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로 일본산 쌀을 ‘명품 식재료’로 포지셔닝할 필요가 있다. 고급 레스토랑 및 미쉐린 스타 셰프와의 협업으로 일본산 쌀을 고급 요리의 필수 재료로 마케팅한다. 온라인 플랫폼 활용으로 전자상거래를 통해 고급 소비자를 직접 공략하는 전략도 효과적이다. 한국 쌀 수출의 성장과 주요 성과로 볼 때 한국 쌀 수출량과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의 쌀 수출량은 2021년 1609t에서 2023년 6379t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수출액 역시 같은 기간 동안 513만8000달러에서 1312만 달러로 2.5배 증가했다. 한국산 쌀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 호주, 홍콩, 베트남 등이다. K-푸드 열풍과 함께 한국 음식의 세계적 인기가 한국산 쌀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수출 확대 요인중 하나는 K-푸드와의 시너지 효과로 꼽을 수 있다. 김밥, 떡볶이, 비빔밥 등의 인기가 한국산 쌀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한류 문화와 함께 K-푸드가 글로벌 식문화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프리미엄 쌀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산 쌀은 기능성 쌀(현미, 발아 현미)과 친환경 쌀을 중심으로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국 쌀 수출의 과제와 발전 방향 생산량 한계와 가격 경쟁력 문제이다. 한국 쌀의 생산량은 일본보다 적고, 가격 경쟁력도 다소 약하다. 베트남과 태국산 쌀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고급 전략이 필요하다. 수출 물류비 지원과 유통 채널 확장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친환경·기능성 쌀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친환경 농법과 기능성 쌀 개발은 한국 쌀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유기농 쌀, 저당도 쌀, 항산화 쌀 등 건강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산 쌀의 품질을 홍보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북미와 아시아 시장의 잠재력 북미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는 아시아 쌀의 최대 성장 시장 중 하나다. 다양한 아시아 음식점과 슈퍼마켓에서 일본과 한국산 쌀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건강식 선호 추세가 증가하면서 현미, 발아현미 등 기능성 쌀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아시아 시장으로 홍콩, 싱가포르, 대만은 고품질 쌀을 선호하는 시장이다. 일본과 한국산 쌀이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 요리에 사용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현지 시장 조사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글로벌 쌀 시장의 변화와 미래 소비자 트렌드 변화가 다양해졌다. 건강과 웰빙 추구: 저당도 쌀, 유기농 쌀, 기능성 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량 포장 선호: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소포장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구매 증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쌀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농업과 친환경 농법이 필요하다.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한 농업이 글로벌 쌀 시장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친환경 농법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이 필요하다. 국제 인증(유기농 인증, 환경 인증)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얻어야 한다. 일본·한국 쌀 수출의 미래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일본과 한국의 쌀 수출은 고품질 이미지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이 필요하다. 일본은 프리미엄 쌀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명품 브랜드 전략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K-푸드와 연계한 마케팅과 기능성 쌀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앞으로 두 나라가 고품질 쌀 수출로 글로벌 식문화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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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격 상승에 따른 신속한 구제책 쌀 비축에 주목
일본, 가격 상승에 따른 신속한 구제책 쌀 비축에 주목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소비자들에게 급등한 식품 가격으로부터 구제책을 신속하게 시행할 것을 지시했으며, 비용을 낮추기 위해 비축된 쌀을 전례 없이 방출할 것이라고 화요일에 장관이 밝혔다. 경제부 장관 아카자와 료세이는 기자 회견에서 이시바 장관이 최근 몇 달 동안 쌀, 야채 및 기타 생계비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그는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고, 아픔을 느끼고 있다"며 쌀값 상승은 예상치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에 생산된 쌀의 평균 거래 가격은 전년 대비 55%나 뛰어 60kg(132파운드)당 23,715엔(153달러)에 달했다. 농무부는 지난주 정부가 비축 쌀을 농장 협동조합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정책에 합의했는데, 구매자가 1년 이내에 정부에 동일한 양을 다시 판매해야 한다는 조건 하에에서 이다. 비축 쌀이 가격을 낮추기 위해 방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판매 가격이나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부처 관계자가 화요일에 밝혔다. 일본 소비자 물가는 12월에 전년 대비 3.6% 상승해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가계의 식료품 지출 비중은 작년에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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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024년 식품 수출
일본의 2024년 식품 수출은 중국의 해산물 수입 금지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 도쿄전력의 중국산 해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농림수산물 수출이 2024년 3.7%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수산성은 화요일에 작년 수출이 1조 5,070억 엔(97억 달러)으로 2023년 1조 4,540억 엔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무부 수출정책기획부 부장인 나카스기 가즈요시는 이는 연속 12년째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미국과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증가가 중국과 홍콩으로의 수출 감소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나카스기는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일본 레스토랑이 늘어나고 다양한 일본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성장이 촉진됐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2023년 8월부터 난파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처리된 방사성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은 일본산 해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일본의 대중국 농림수산품 수출은 2024년에 29.1% 감소해 1,681억 엔에 그쳤지만, 대미 수출은 17.8% 증가해 2,429억 엔에 달해 20년 만에 미국이 일본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 됐다. 베트남과 태국으로의 수출이 23% 이상 성장했고, 조미료와 녹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만, 한국, 유럽으로의 판매도 11~20% 증가했다. MAFF의 나카스기에 따르면, 일본의 가리비 수출은 중국의 금지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미국, 대만, 베트남으로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영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아시아 다른 지역과 미국 등지에서 상업적 채널을 개발해 가리비 및 기타 해산물 제품의 수출 목적지 다각화를 촉진해 왔다. 나카스기는 "우리는 일본 식품의 전 세계 판매 채널 확대 노력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이 가능한 한 빨리 해산물 수입을 재개하도록 계속 장려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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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 철도 연결 및 농업에 관한 협정 체결
중국-베트남, 철도 연결 및 농업에 관한 협정 체결 중국 총리 리창이 하노이를 방문하는 동안 중국과 베트남은 철도 연결과 농산물 무역을 진흥하는 협정을 포함한 새로운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해당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두 사람이 전했다. 원활한 철도 연결은 두 나라 간의 신뢰가 깊어지고 있다는 신호이며,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긴장 속에서 점점 더 많은 중국 제조업체가 수출 중심 사업의 일부를 베트남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에 무역 및 공급망을 촉진할 것이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불 시스템과 통관 절차에 대한 협정도 포함된 이 거래는 최근 몇 달 동안 일련의 고위급 회담과 협력 협정이 체결된 이후, 두 공산주의 이웃 국가 간의 경제적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외무부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외무부는 예상 협정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1970년대 후반에 짧은 국경 전쟁을 치렀고 지금도 남중국해의 국경을 놓고 종종 충돌하는 두 이웃 나라 사이의 불신은 오랫동안 철도 연결의 진전을 방해해 왔지만, 최근 몇 달 동안은 경제적 고려 사항이 육로 국경의 안보 문제보다 우선하는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 모두 철도 연결 강화에 관심을 거듭 표명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과 연결망을 개선하기 위한 예상 비용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현재 주요 노선은 중국 남부 윈난성의 쿤밍과 하노이, 베트남 항구 도시 하이퐁을 연결하는 노선에 의존하고 있다. 이 철도는 1세기 전 프랑스가 베트남을 식민지화할 때 건설했으며 베트남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이 노선을 고속철도로 대체했다. 이로 인해 선로가 호환되지 않아 승객과 화물이 국경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하며, 이는 두 나라 간 무역 흐름의 급증에 걸림돌이 된다. 올해 3분기 동안 두 나라 간 무역 흐름은 1,482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수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8월 베트남 당서기이자 토람 국가주석이 베이징을 방문한 동안 중국과 베트남은 12월 시진핑 주석의 하노이 국빈 방문 당시 체결한 초기 합의에 따라 표준화된 철도 노선에 대한 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한 문서에 서명했다. 한 소식통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일요일에 양국이 조사 활동에 대한 새로운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두 소식통 모두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두 나라는 쿤밍-하이퐁 철도 노선 외에도 중국 광시 지방에서 하노이를 잇는 또 다른 노선을 업그레이드하고, 선전과 하이퐁을 연결하는 새로운 노선도 건설할 계획이다. 얼마나 많은 협정이 체결될지는 불확실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적어도 12건의 협정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 외교부의 예상 일정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토요일에 람 총리를 만나고, 일요일 아침에는 베트남의 팜민친 총리를 만난 뒤 "협력 문서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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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농업이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을 팜유로부터 구할 수 있을까?
재생 농업이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을 팜유로부터 구할 수 있을까? 환경보호론자들은 이를 카르마라고 부를지도 모른다. 단일 재배 농장이 열대 우림을 대체하면서 수백만 톤의 탄소를 방출하면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많은 농촌 풍경을 완전히 바꿔 놓은 산업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야자는 열대 지방에서 번창했는데 날씨가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인도네시아에서 50만 헥타르의 농장을 관리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팜유 회사인 Golden Agri-Resources(GAR)의 최고 지속 가능성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아니타 네빌의 말이다. 지난 2년 동안 네빌은 더 강렬한 비를 관찰했는데, 이로 인해 야자수가 썩고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장기간의 비는 또한 산업에 연간 45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수분매개자인 바구미 개체군에 영향을 미친다. 바구미가 없으면 수분을 수동으로 해야 한다. 홍수로 인해 신선한 과일 덩어리를 수확하거나 길가에서 주워올릴 수 없으므로 썩게 버려진다. "10년 전에는 한 농장에서 홍수가 났다는 보고를 들었습니다. 지금은 인도네시아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홍수가 났다고 보고합니다."라고 네빌은 보고했다. 인도네시아에서 13만 헥타르의 농장을 운영하는 Musim Mas는 폭우에 대비해 강을 깊게 파고 강둑을 모래 주머니로 막았다. "인도네시아 페칸바루에 있는 우리 부지에서 물이 3년 된 야자수만큼 높이까지 차오르는 것을 봤다. 어린 야자수가 있는 지역 전체가 너무 오랫동안 물에 잠겨서 파괴되었습니다."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캐럴린 림이 말했다. 가뭄이 심화되면서 생산성도 타격을 입었는데, 과학자들은 지구 온도가 섭씨 2도 상승하면 야자유 수확량이 30%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기름야자는 다른 식용유보다 훨씬 적은 토지를 필요로 하는 유명한 생산적인 작물이지만, 이 산업은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고 있다. 세계 최대 공급국인 인도네시아의 생산량은 노령화되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나무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느린 산업으로 인해 2023년에 비해 올해 100만 톤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2015년 대형 산불로 인해 260만 헥타르가 넘는 습지가 파괴되고 고도로 산업화된 독일 전체와 동일한 양의 배출물이 방출된 이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팜유 생산과 관련된 나무 손실이 감소했다. 이는 불법 소각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고, 유니레버, 마스, 네슬레 등 팜유 회사의 주요 구매자가 삼림 벌채, 습지 전환 및 착취(NDPE)를 금지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0년에 공급망에서 삼림 벌채를 근절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한 기업은 없다. 그리고 304개 기업이 환경 정보 공개 비영리 단체 CDP에 공급망에 팜유가 있다고 보고했지만, 팜 공급망이 100% 삼림 벌채가 없다는 "고품질" 공개를 제공한 기업은 15개에 불과했다. 아마도 업계가 기후 자격 증명을 개선하도록 가장 큰 압력을 가한 곳은 브뤼셀일 것이다. 유럽연합 산림 벌채 규정(EUDR)은 팜유 회사가 12월까지 엄격한 추적 데이터를 사용하여 제품이 산림 손실과 관련이 없음을 증명하도록 의무화할 것이다. 이 규정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팜유 산업 로비단체의 항의를 촉발했다. 이들은 이 법이 규칙을 준수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나 노하우가 부족한 소규모 농가를 차별한다고 주장한다. 일부 팜유 회사 임원들은 유럽 의회가 정치적으로 우경화되면서 EUDR이 발효되기 전에 그 내용이 약화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런던 동물학회(ZSL)가 작년 11월에 실시한 100개 팜유 회사를 분석한 결과, 독립 소규모 농장주를 포함한 제3자 공급업체의 지리적 위치를 공개적으로 공개한 회사는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의 삼림 벌채 금지 공약을 검증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이다. EUDR 추적성 요구 사항 준수 문제로 인해 일부 회사는 소규모 농가를 공급망에서 제외하거나 중국, 인도와 같이 엄격한 환경 규정을 부과하지 않는 "누출" 시장으로 전환했다. 마스, 네슬레, 유니레버와 같은 팜유 공급망의 소비재 회사는 과학에 기반한 배출 감소 목표를 채택한 반면, 공급업체는 동일한 조치를 취하는 데 느렸다. 이는 주로 배출량을 계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토지 이용 변화와 습지 농사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포함하는 범위 3 또는 전체 가치 사슬 배출량을 계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힘든 보고 과정으로 인해 진전이 어려웠다. Neville은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위해 일년 내내 일하는 전체 팀이 있다고 말하며, 이는 관행 개선이라는 실제 작업을 잠식한다고 한다.림은 무심 마스가 지속 가능성 보고에 연간 약 100만 달러를 지출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돈이 재생 농업과 같은 관행을 통해 팜유의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접근 방식에서는 다른 작물을 재배 혼합물에 추가하고 숲을 심거나 그대로 둡니다. 또한 화학 비료와 살충제도 감소하여 배출량 감소, 토양 건강 개선, 농부 소득 다각화의 이점이 있다. 재생 농업이 코코아와 커피와 같은 상품 분야에서 어느 정도 진출했지만, 전문가들은 재생 농업이 팜유 분야에서는 대부분 실험 단계에 있으며, 700억 달러 규모의 이 산업은 여전히 채취 중심의 단일 재배 모델에 갇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녹색 싹이 몇 개 있다. 비영리 단체 IDH는 Musim Mas, Unilever, Pepsi와 협력하여 수마트라 아체 타미앙에서 지속 가능한 팜유 공급망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지역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생물학적으로 다양한 열대 우림 중 하나인 Leuser Ecosystem과 겹친다. 이 프로젝트는 해당 지역에서 운영하는 1,500명의 소규모 독립 농가의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팜유 농장의 침식으로부터 위험에 처한 10만 헥타르의 고탄소 숲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규모 농가의 생산성을 30% 높이고 해당 지역을 지속 가능한 조달 허브로 확립하기 위한 3개년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확대되었으며, 기후 변화에 강한 농업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IDH의 아시아 조경 및 아시아 팜 오일 책임자인 Tran Quynh Chi는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확장하려면 지방 정부, 민간 부문 및 보호 단체 간의 지속적인 자금 지원 및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이를 실현할 책임이 농부에게만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누텔라 브랜드로 유명한 초콜릿 회사인 페레로는 최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에서 TRAILS라는 계획을 시범적으로 완료했다. 이 지역의 경관 중 90%가 야자수 농장으로 전환되었다. 사바주의 이 프로젝트에서는 혼합 산림 종으로 야자수를 재식하여 지역 야생 동물 개체군을 지원했다. 이 프로젝트는 소규모로 시작되었으며, 실험에 사용된 농장지는 수십만 헥타르에 불과했다. 하지만 비영리단체 시라드(Cirad)의 프로젝트 리더인 알랭 리발은 TRAILS가 농림업 기반의 야자유 생산이 수익성이 있고 야생 동물 친화적이며 기후 변화에 잘 견딜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독립 소규모 농장주 연합(SPKS)의 고문인 아이다 그린버리는 기후 친화적인 농림업 및 관습적 산림 보호와 같은 전통적으로 기후 친화적인 기술을 실천해 왔지만, 종종 대규모 농장 회사에 토지를 잃었던 토착 소규모 농장주에게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있다고 지적한다. 조셉 드크루즈는 지속 가능한 팜유 생산에 관한 원탁 회의(RSPO)의 CEO이다. RSPO는 전 세계 팜유 생산량의 약 20%를 포괄하는 20년 된 인증 제도이다. 그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가 지난 10년 동안 팜유 생산이 두 배로 늘어난 라틴 아메리카에서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이어 현재 세계 3위의 생산국인 과테말라를 지적한다. 그는 그곳에서 다양한 작물을 모자이크 풍경에 심어 수확량을 늘렸고, 이런 관행은 대규모 농업 기업에서 도입했지만 소규모 농장주도 채택했다고 말한다. 과테말라는 또한 야자수와 관련된 삼림 벌채가 전혀 없다고 보고했다. "과테말라와 같은 지역의 산업은 우수한 관리 관행, 고수확 현대 품종 사용 및 지속 가능한 관행에 대한 집중을 통해 팜 부문이 헥타르당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생산성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라고 D'Cruz는 말했다. 그는 과테말라의 팜유 생산량의 60%가 RSPO와 같은 국제 표준에 의해 인증을 받았으며, 이는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몬가베이와 다른 두 출판사의 기자들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과테말라와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 농업 기업체의 급속한 확장으로 인해 환경 및 사회적 불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Journal of Environmental Management에 게재된 과테말라를 조사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RSPO 인증이 "삼림 벌채나 생태적 침해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RSPO에 가입한 과테말라 생산자들의 산업 단체인 그레팔마(Grepalma)는 과테말라가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팜유 시장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반박한다. SPKS의 그린버리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팜유 생산 확대의 대부분이 삼림을 대체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는 달리 삼림이 벌채되지 않은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팜유의 급속한 확장에 대한 2021년 보고서에서 Chain Reaction Research는 팜유와 삼림 벌채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동남아시아보다 약하다는 데 동의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귀중한 삼림 생태계를 위협한다. 팜유는 여러 국가에서 다른 토지 용도를 대체하여 가축과 작물 생산을 삼림 지역으로 더 밀어낼 수도 있습니다. 그랜트 로소먼은 비영리 단체인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의 상임 고문이자 산림 솔루션 담당자입니다.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은 팜유 산업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오랫동안 강조해 왔으며, 2010년 네슬레의 키트캣 브랜드에 대한 소셜 미디어 공격이 바이럴로 퍼졌습니다. 그린피스는 최근 SPKS와 협력하여 소규모 농가가 삼림 벌채 없이 농사를 짓도록 돕는 툴킷을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로소먼은 농업 기업의 재생 농업 주장에 회의적입니다. "10년 전 공급망에서 삼림 벌채를 청소하겠다는 약속이 아직 지켜지지 않았는데, 이것이 또 다른 '지속 가능성' 그린워싱 주장일 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유기 비료와 해충 관리 기술로 전환하고 단일 재배 방식 대신 혼합 농림업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과 같은 기술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자카르타에 위치한 SMART 연구소의 장 피에르 칼리만 박사는 농림업이 농부들에게 식량 안보를 제공하지만, 극심한 가뭄 기간에는 대체 작물이 야자수와 물을 놓고 경쟁할 수 있으며, 이는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무언가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10년간 팜유 관련 삼림 벌채율이 감소한 후, 산업용 단일 재배 팜유 농장의 확장으로 인한 나무 손실이 2023년에 2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자는 2060년 탄소 순제로 목표 달성에 전념한다고 밝혔지만, 이에는 팜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연료 부문을 확대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국가의 기후에 중요한 삼림에 그 어느 때보다 큰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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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개년 스마트 농업 계획으로 식량 생산량 확대 추진
중국, 5개년 스마트 농업 계획으로 식량 생산량 확대 추진 중국은 국내 식량 생산을 늘리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농업 산업 체인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5개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농무부는 성명을 통해 2024~2028년 스마트 농업 행동 계획은 2028년까지 디지털 재배 기술 계획과 국가 농업 및 농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이 식량 안보를 위해 농기계와 종자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농업에 빅데이터, GPS 내비게이션 시스템, 인공지능을 도입해야 할 시급성이 제기됐다 . 장싱왕 농업농촌부 차관은 금요일 기자 회견에서 올해 중국의 곡물 생산량이 7억 톤이라는 역대 최대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14억 명의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국가가 여전히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려는 노력은 "완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매년 1억 톤이 넘는 대두와 곡물을 수입하는데, 특히 미국과 브라질에서 수입한다. 농장, 축산, 어업을 포괄하는 디지털 혁신은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을 늘리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확량 증대를 가속화하기 위해 농림부는 농장의 농업기계 및 장비에 대한 디지털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농식품부는 연구 기관을 지원하고 농업 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하여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계속 탐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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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곡물 생산 안정을 약속하며 농장 현대화 촉진
중국, 곡물 생산 안정을 약속하며 농장 현대화 촉진 중국은 18일 연례 농촌 정책 회의를 인용해, 곡물의 안정적이고 높은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농업 및 농촌 현대화의 속도를 높이고 곡물 파종 면적을 안정화할 예정이라고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은 올해 2억 9,492만 톤의 옥수수를 포함해 7억 650만 톤의 곡물 생산이라는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베이징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생산량을 늘리고 "농업 강국"이 되기로 결심했다. 특히, 미국, 캐나다, 유럽 연합 등 무역 파트너들과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식량 무역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내년의 농촌 정책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연례 회의에서 정책 입안자들은 농가 소득을 개선하고 농업 과학, 기술, 장비 활용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우리는 국가 식량 안보를 보장하는 중요한 임무를 확고히 짊어져야 한다... 곡물 재배 면적을 안정시키고, 곡물과 유지작물 수확량을 대규모로 늘리는 행동을 심화해야 합니다"라고 보도했다. 정책 입안자들은 중국이 곡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체계를 개선하고 경작지의 보호와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별도 회의에서 대두와 유지종자 확대의 "성과를 통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파종 면적을 늘리고 수확량이 높은 작물 품종을 활용하여 수확량을 높임으로써 국내 대두, 옥수수, 밀 생산을 크게 늘렸다. 그러나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가 감소한 가운데 공급이 늘어나 가격이 낮아졌다. 또한 농림부는 돼지 생산 능력 제어 메커니즘을 최적화하고 육우와 유제품 산업에 대한 구제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농식품부는 또한 농업 분야에서 식량 절약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고, 특히 돼지 농가를 중심으로 축산업이 과도하게 확장되면서 세계 최대 육류 소비국인 미국에서 돼지고기, 소고기, 유제품 및 가금류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조치이다. 당국은 이전에 번식용 암퇘지 개체 수를 줄이고 육우 생산을 통제하기 위한 규정을 발표했으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