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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젖소개량사업, 생산성 향상과 빅데이터 활용으로 미래 낙농업 준비
국내 젖소개량사업, 생산성 향상과 빅데이터 활용으로 미래 낙농업 준비 유량·유지량·유단백량 개선… 젖소개량사업 성과 두드러져 국내 젖소개량사업이 지난해 생산성과 품질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한국 낙농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가 발표한 ‘2024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분석결과’에 따르면 유량, 유지량, 체세포수 등 주요 지표에서 개선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가축 질병과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 국내 원유 수요 감소 등의 어려움도 동시에 부각되면서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추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이란?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국내 젖소의 생산성과 유전능력을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젖소의 유량, 유지량, 유단백량, 체세포수, 번식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유전적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젖소개량사업의 주요 목적은 우수한 젖소 혈통 발굴과 보급, 젖소의 유전적 생산성 향상, 원유 품질 개선이다. 낙농가 경영 안정 지원으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유전능력 평가와 젖소 개량은 한국 낙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빅데이터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농가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4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성과 분석 지난해 305일 검정성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유량 1만205㎏ (전년 대비 46㎏ 증가), 유지량 412㎏ (전년 대비 4㎏ 증가), 유단백량: 330㎏ (전년 대비 3㎏ 증가), 유지율: 4.04%, 유단백률: 3.23%였다. 체세포수(원유 위생등급의 핵심 지표)는 전년 대비 3000 cell/㎖ 감소, 이는 원유 품질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유량과 유지량의 증가는 젖소의 유전적 개량과 사양 관리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이는 농가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주요 지표별 분석과 의미 유량(젖소가 생산하는 우유의 양)은 낙농업의 수익성에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유지량과 유단백량 증가는 우유 품질 향상과 가공산업 확대 가능성을 의미한다. 유지(지방 성분)와 유단백(단백질 성분)은 치즈, 버터, 요거트 등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의 중요한 요소다. 고품질 원유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유가공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체세포수는 원유의 위생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체세포수가 낮을수록 원유의 품질이 높아진다. 2024년 분석 결과에서 체세포수가 3000 cell/㎖ 감소한 것은 원유 위생 관리가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낙농가의 사양 관리 수준 향상과 방역 강화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개선이 필요한 번식 지표 분만 월령(암소가 분만하는 평균 연령)* 47.2개월로 전년 대비 0.3개월 증가했다. 초산 월령(첫 분만 시기) 역시 26.9개월로 전년보다 0.1개월 늘어났다. 분만 간격은 449.8일로 2.1일 증가했다. 분만 간격과 초산 월령 증가는 젖소 번식 효율이 낮아졌음을 시사한다. 이는 가축 질병(럼피스킨병)과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젖소 번식 효율 개선은 생산성 향상과 농가 수익 증대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번식 효율을 높이기 위한 관리 기술과 사양 프로그램 개선이 필요하다. 가축 질병과 기후 변화가 낙농업에 미치는 영향 럼피스킨병(LSKD)은 바이러스성 가축 전염병으로, 젖소의 건강과 번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발병 시 체중 감소, 생산량 저하, 번식 장애를 초래한다. 국내에서도 2023년 럼피스킨병이 발생하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기후 변화와 고온 스트레스 여름철 기온 상승은 젖소 생장과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온 스트레스는 유량 감소, 번식 실패,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냉방 시설과 사료 관리 등 환경 개선을 통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 대책이 필요하다.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젖소개량사업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젖소의 유전능력과 생산성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유전자 분석과 생산성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교배 계획 수립 가능, 질병 발생 예측 및 조기 경보 시스템 도입, 스마트 축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자동 우유 생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어 젖소의 건강 상태와 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료 급이 자동화 시스템은 개별 젖소의 영양 상태에 맞춘 맞춤형 사료 제공한다. IoT(사물인터넷) 기반 환경 관리 시스템은 온도·습도·환기 상태를 자동 조절한다. 낙농업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 국내 원유 수요 감소는 낙농업의 새로운 도전 과제다. 우유 소비 감소와 수입 유제품 증가로 낙농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과 해외 수출 확대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전략, 유전적 개량과 생산성 향상 지속 , 가축 복지와 환경 관리 강화, 유가공 산업과의 연계 강화, 친환경 축산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국내 젖소개량사업은 한국 낙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다. 유량, 유지량, 체세포수 등의 개선은 농가 수익 증대와 소비자 신뢰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가축 질병과 기후 변화, 원유 수요 감소 등의 도전 과제도 동시에 존재한다. 앞으로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농가와 정부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국 낙농업의 미래는 젖소개량사업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이를 통해 더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낙농업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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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정책, 생산성과 균형 맞춰야… 한국 양돈업계가 배워야 할 교훈
동물복지 정책, 생산성과 균형 맞춰야… 한국 양돈업계가 배워야 할 교훈 덴마크 사례에서 찾은 한국 양돈산업의 동물복지 도입 전략 최근 유럽연합(EU)이 기존 동물복지 정책을 재검토하면서 한국도 동물복지 정책 도입을 보다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덴마크 양돈산업의 동물복지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생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주한덴마크대사관 초청으로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덴마크 양돈 관련 시설을 방문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덴마크의 동물복지 정책이 생산성과 농가 경쟁력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한국 양돈업계가 참고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덴마크 동물복지 정책의 현황과 특징 덴마크 양돈업계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는 어미돼지(모돈)에 대한 스톨 사육 금지다. 스톨은 돼지가 한 마리씩 개별적으로 사육되는 공간이다. 공간 효율성이 높아 관리가 용이하지만, 돼지의 활동 반경을 제한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덴마크 정부는 2013년 스톨 사육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농가 반발과 생산성 하락 문제로 인해 2035년까지 유예했다. 이러한 유예 조치는 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 선택이었다. 분만사 면적 확대 논의는 동물복지형 분만사 도입도 유럽 양돈업계에서 중요한 논의 대상이다. 덴마크 정부는 분만틀 면적을 기존 4.5㎡(1.4평)에서 6.5㎡(2.0평)로 확대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생산자단체는 2040년 도입이 아닌 2045년까지 도입을 연기하자고 요구하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양돈업계의 현실과 동물복지 정책 한국은 2020년 ‘축산법 시행령’을 개정해 2030년까지 스톨을 군사(群飼) 시설로 전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한돈협회는 한국 양돈농가의 생산성과 현실을 감안할 때 동물복지 정책 도입 시기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한한돈협회 한 관계자는 “덴마크는 철저한 생산비 분석을 통해 농가 경쟁력이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만 동물복지 정책을 도입한다”며 “한국 양돈농가는 덴마크보다 생산성 지표가 낮아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균형 한국 양돈업계는 이유자돈수, 어미돼지 회전율, PSY(어미돼지 한 마리당 연간 이유 마릿수) 등의 생산성 지표가 덴마크에 비해 낮다. 덴마크 PSY: 30마리 이상, 한국 PSY: 평균 23~25마리이다. 생산성 지표가 낮은 상황에서 동물복지 정책을 도입할 경우 생산비 증가와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 덴마크는 생산성과 동물복지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비 분석을 철저히하고, 이를 통해 정책 도입 시기와 범위를 조율한다. EU 동물복지 정책의 변화와 시사점 동물복지 정책 재검토가 필요하다. 2022년 말 유럽농업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기존 동물복지 기준을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프랑스·독일을 중심으로 농민들의 시위가 늘어나면서 정책 속도 조절 요구가 커졌다. EU 동물복지 정책은 단기적 실행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덴마크의 정책 추진 과정과 생산자단체의 역할 덴마크는 생산자단체와 정부가 협의해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한국과 차별화된다. 데니시크라운(Danish Crown), 시게스(SEGES), 덴브레드(DanBred) 등 생산자단체와 연구기관이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한다. 정부와 생산자단체가 협의해 정책을 조율하고, 생산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정책 시행이 지연된다. 한돈자조금 한 연구원은 “덴마크는 생산자단체와 정부가 공동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대신, 이를 따르지 않는 농가는 강력한 제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국 양돈업계의 대응 전략 한국 양돈업계는 덴마크 사례에서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생산자단체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생산자단체의 적극적 참여 필요하다. 또 정부와 농가 간 소통 강화 역시 필요하다. 생산비 분석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생산비 절감 방안 마련하고, 생산성 지표 개선을 위한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중장기적 동물복지 정책 추진은 단기적 실행보다는 중장기적 로드맵을 수립 할 수 있고, 농가 현실과 생산성 개선 속도를 고려한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조화가 필요하다. 동물복지 정책은 미래 축산업의 필수 요소지만, 생산성과 농가 경쟁력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 도입은 오히려 산업 전체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덴마크의 사례는 한국 양돈업계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생산자단체와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농가의 현실적 여건을 반영한 정책을 마련해야만 지속 가능한 양돈 산업을 구축할 수 있다. 한국도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미래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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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 한우 개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정확한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로 농가의 생산성 향상 기대 농촌진흥청이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형태로 동시 보급하며 한우 개량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도구를 선보였다. 이번에 배포된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22마리를 포함해 총 115마리의 유전능력 정보를 담고 있어 농가가 보다 정확한 교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길라잡이는 단순한 씨수소 소개 자료가 아니라 암소의 혈통과 유전능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씨수소와의 가상 교배조합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엑셀 기반 교배계획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씨수소 선택과 교배 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농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란?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씨수소의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다. 씨수소의 유전능력은 상대적 비교값으로 매년 상·하반기 보증씨수소 선발 시 재평가된다. 농가는 가장 최근에 재평가된 유전능력 결과를 반영한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활용해야 정확한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교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보증씨수소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소를 선발해 암소와의 교배에 활용하기 위한 소다. 유전능력 평가는 성장률, 체중, 육질, 번식능력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적의 개량 목표에 맞는 씨수소를 선발한다. 한우 개량을 위한 교배계획의 중요성 교배계획은 농가가 보유한 암소와 우수한 씨수소를 교배해 더 나은 유전적 특성을 가진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한 전략이다. 올바른 교배계획 수립은 농가의 수익성 향상과 개량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다. 교배계획의 목표는 도체중(체중) 증가, 즉 도축 시 더 많은 고기 생산을 목표로 하며, 육질 등급 향상으로 고급 한우 생산으로 부가가치 증대한다. 또 번식력 강화로 암소의 생식 능력 개선하며, 질병 저항성 향상을 통해 건강한 개체를 확보한다. 농가의 교배계획이 잘못되면 유전적 열성형질이 고정될 수 있고, 이는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의 주요 특징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는 2023년 하반기 보증씨수소 22마리를 포함해 총 115마리의 유전능력 정보를 담고 있다. 도체중, 도체지방 두께, 등심 단면적, 육질 등급 등 다양한 유전 형질에 대한 정보를 비교할 수 있다. 유전능력 지표별 상대적 비교값을 통해 농가는 자신의 암소와 가장 잘 맞는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다.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한 가상 교배 시뮬레이션을 한다. 엑셀 기반 교배계획 프로그램은 암소 혈통 정보 또는 유전체 유전능력 분석 결과를 입력하면 씨수소와의 교배 조합 결과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교배 조합별 유전능력 결과를 비교해 농가가 원하는 유전 형질을 가진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다. 맞춤형 교배 계획 수립이 가능하며, 농가는 최적의 씨수소 정액을 선택할 수 있다. 엑셀 교배계획 프로그램 사용법 엑셀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설치를 위해 농가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엑셀 기반 교배계획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입력 정보들은 암소 혈통 정보 입력- 농가가 보유한 암소의 혈통과 유전능력 분석 결과 입력, 씨수소 정액 선택- 엑셀 프로그램에 보증씨수소 목록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어, 원하는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다. 교배 조합 시뮬레이션 실행- 프로그램이 가상 교배 결과를 자동 분석해 유전 형질별 결과를 비교한다. 교배계획 길라잡이의 활용 사례 도체중 개선을 위한 교배계획을 A 농가는 도체중을 개선하기 위한 교배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길라잡이 37호를 활용했다. 엑셀 프로그램을 통해 암소와 가장 적합한 씨수소 조합을 분석한 결과, 도체중이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씨수소를 선택했다. 1년 후 도축 결과, 실제 도체중이 평균보다 15% 높아져 농가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B 농가는 암소 번식력이 낮아 교배 실패가 잦은 문제를 겪고 있었다.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통해 번식력 개선에 특화된 씨수소를 선택한 결과, 임신 성공률이 30% 향상되었다. 한우 교배계획의 미래와 전망 한우 개량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유전체 분석과 빅데이터 기반의 교배계획이 더 정교해지고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더 정밀한 교배 조합 추천 받을 수 있으며,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많은 농가가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맞춤형 유전자 편집 기술은 특정 유전 형질을 조작해 더욱 고급화된 한우 생산 가능핼 것이다. 농가는 최신 교배계획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정보 습득을 통해 변화하는 기술에 발맞춰야 한다. 한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도구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는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한우 개량을 최적화하기 위한 필수 도구다.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이 지속적으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한국 한우 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농가들이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모두 향상시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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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젖소개량사업, 생산성 향상과 빅데이터 활용으로 미래 낙농업 준비
- 국내 젖소개량사업, 생산성 향상과 빅데이터 활용으로 미래 낙농업 준비 유량·유지량·유단백량 개선… 젖소개량사업 성과 두드러져 국내 젖소개량사업이 지난해 생산성과 품질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한국 낙농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가 발표한 ‘2024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분석결과’에 따르면 유량, 유지량, 체세포수 등 주요 지표에서 개선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가축 질병과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 국내 원유 수요 감소 등의 어려움도 동시에 부각되면서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추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이란?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국내 젖소의 생산성과 유전능력을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젖소의 유량, 유지량, 유단백량, 체세포수, 번식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유전적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젖소개량사업의 주요 목적은 우수한 젖소 혈통 발굴과 보급, 젖소의 유전적 생산성 향상, 원유 품질 개선이다. 낙농가 경영 안정 지원으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유전능력 평가와 젖소 개량은 한국 낙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빅데이터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농가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4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성과 분석 지난해 305일 검정성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유량 1만205㎏ (전년 대비 46㎏ 증가), 유지량 412㎏ (전년 대비 4㎏ 증가), 유단백량: 330㎏ (전년 대비 3㎏ 증가), 유지율: 4.04%, 유단백률: 3.23%였다. 체세포수(원유 위생등급의 핵심 지표)는 전년 대비 3000 cell/㎖ 감소, 이는 원유 품질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유량과 유지량의 증가는 젖소의 유전적 개량과 사양 관리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이는 농가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주요 지표별 분석과 의미 유량(젖소가 생산하는 우유의 양)은 낙농업의 수익성에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유지량과 유단백량 증가는 우유 품질 향상과 가공산업 확대 가능성을 의미한다. 유지(지방 성분)와 유단백(단백질 성분)은 치즈, 버터, 요거트 등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의 중요한 요소다. 고품질 원유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유가공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체세포수는 원유의 위생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체세포수가 낮을수록 원유의 품질이 높아진다. 2024년 분석 결과에서 체세포수가 3000 cell/㎖ 감소한 것은 원유 위생 관리가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낙농가의 사양 관리 수준 향상과 방역 강화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개선이 필요한 번식 지표 분만 월령(암소가 분만하는 평균 연령)* 47.2개월로 전년 대비 0.3개월 증가했다. 초산 월령(첫 분만 시기) 역시 26.9개월로 전년보다 0.1개월 늘어났다. 분만 간격은 449.8일로 2.1일 증가했다. 분만 간격과 초산 월령 증가는 젖소 번식 효율이 낮아졌음을 시사한다. 이는 가축 질병(럼피스킨병)과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젖소 번식 효율 개선은 생산성 향상과 농가 수익 증대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번식 효율을 높이기 위한 관리 기술과 사양 프로그램 개선이 필요하다. 가축 질병과 기후 변화가 낙농업에 미치는 영향 럼피스킨병(LSKD)은 바이러스성 가축 전염병으로, 젖소의 건강과 번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발병 시 체중 감소, 생산량 저하, 번식 장애를 초래한다. 국내에서도 2023년 럼피스킨병이 발생하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기후 변화와 고온 스트레스 여름철 기온 상승은 젖소 생장과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온 스트레스는 유량 감소, 번식 실패,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냉방 시설과 사료 관리 등 환경 개선을 통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 대책이 필요하다.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젖소개량사업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젖소의 유전능력과 생산성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유전자 분석과 생산성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교배 계획 수립 가능, 질병 발생 예측 및 조기 경보 시스템 도입, 스마트 축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자동 우유 생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어 젖소의 건강 상태와 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료 급이 자동화 시스템은 개별 젖소의 영양 상태에 맞춘 맞춤형 사료 제공한다. IoT(사물인터넷) 기반 환경 관리 시스템은 온도·습도·환기 상태를 자동 조절한다. 낙농업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 국내 원유 수요 감소는 낙농업의 새로운 도전 과제다. 우유 소비 감소와 수입 유제품 증가로 낙농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과 해외 수출 확대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전략, 유전적 개량과 생산성 향상 지속 , 가축 복지와 환경 관리 강화, 유가공 산업과의 연계 강화, 친환경 축산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국내 젖소개량사업은 한국 낙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다. 유량, 유지량, 체세포수 등의 개선은 농가 수익 증대와 소비자 신뢰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가축 질병과 기후 변화, 원유 수요 감소 등의 도전 과제도 동시에 존재한다. 앞으로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농가와 정부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국 낙농업의 미래는 젖소개량사업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이를 통해 더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낙농업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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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젖소개량사업, 생산성 향상과 빅데이터 활용으로 미래 낙농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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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정책, 생산성과 균형 맞춰야… 한국 양돈업계가 배워야 할 교훈
- 동물복지 정책, 생산성과 균형 맞춰야… 한국 양돈업계가 배워야 할 교훈 덴마크 사례에서 찾은 한국 양돈산업의 동물복지 도입 전략 최근 유럽연합(EU)이 기존 동물복지 정책을 재검토하면서 한국도 동물복지 정책 도입을 보다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덴마크 양돈산업의 동물복지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생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주한덴마크대사관 초청으로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덴마크 양돈 관련 시설을 방문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덴마크의 동물복지 정책이 생산성과 농가 경쟁력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한국 양돈업계가 참고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덴마크 동물복지 정책의 현황과 특징 덴마크 양돈업계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는 어미돼지(모돈)에 대한 스톨 사육 금지다. 스톨은 돼지가 한 마리씩 개별적으로 사육되는 공간이다. 공간 효율성이 높아 관리가 용이하지만, 돼지의 활동 반경을 제한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덴마크 정부는 2013년 스톨 사육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농가 반발과 생산성 하락 문제로 인해 2035년까지 유예했다. 이러한 유예 조치는 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 선택이었다. 분만사 면적 확대 논의는 동물복지형 분만사 도입도 유럽 양돈업계에서 중요한 논의 대상이다. 덴마크 정부는 분만틀 면적을 기존 4.5㎡(1.4평)에서 6.5㎡(2.0평)로 확대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생산자단체는 2040년 도입이 아닌 2045년까지 도입을 연기하자고 요구하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양돈업계의 현실과 동물복지 정책 한국은 2020년 ‘축산법 시행령’을 개정해 2030년까지 스톨을 군사(群飼) 시설로 전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한돈협회는 한국 양돈농가의 생산성과 현실을 감안할 때 동물복지 정책 도입 시기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한한돈협회 한 관계자는 “덴마크는 철저한 생산비 분석을 통해 농가 경쟁력이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만 동물복지 정책을 도입한다”며 “한국 양돈농가는 덴마크보다 생산성 지표가 낮아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균형 한국 양돈업계는 이유자돈수, 어미돼지 회전율, PSY(어미돼지 한 마리당 연간 이유 마릿수) 등의 생산성 지표가 덴마크에 비해 낮다. 덴마크 PSY: 30마리 이상, 한국 PSY: 평균 23~25마리이다. 생산성 지표가 낮은 상황에서 동물복지 정책을 도입할 경우 생산비 증가와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 덴마크는 생산성과 동물복지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비 분석을 철저히하고, 이를 통해 정책 도입 시기와 범위를 조율한다. EU 동물복지 정책의 변화와 시사점 동물복지 정책 재검토가 필요하다. 2022년 말 유럽농업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기존 동물복지 기준을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프랑스·독일을 중심으로 농민들의 시위가 늘어나면서 정책 속도 조절 요구가 커졌다. EU 동물복지 정책은 단기적 실행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덴마크의 정책 추진 과정과 생산자단체의 역할 덴마크는 생산자단체와 정부가 협의해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한국과 차별화된다. 데니시크라운(Danish Crown), 시게스(SEGES), 덴브레드(DanBred) 등 생산자단체와 연구기관이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한다. 정부와 생산자단체가 협의해 정책을 조율하고, 생산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정책 시행이 지연된다. 한돈자조금 한 연구원은 “덴마크는 생산자단체와 정부가 공동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대신, 이를 따르지 않는 농가는 강력한 제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국 양돈업계의 대응 전략 한국 양돈업계는 덴마크 사례에서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생산자단체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생산자단체의 적극적 참여 필요하다. 또 정부와 농가 간 소통 강화 역시 필요하다. 생산비 분석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생산비 절감 방안 마련하고, 생산성 지표 개선을 위한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중장기적 동물복지 정책 추진은 단기적 실행보다는 중장기적 로드맵을 수립 할 수 있고, 농가 현실과 생산성 개선 속도를 고려한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조화가 필요하다. 동물복지 정책은 미래 축산업의 필수 요소지만, 생산성과 농가 경쟁력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 도입은 오히려 산업 전체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덴마크의 사례는 한국 양돈업계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생산자단체와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농가의 현실적 여건을 반영한 정책을 마련해야만 지속 가능한 양돈 산업을 구축할 수 있다. 한국도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미래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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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
-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 한우 개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정확한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로 농가의 생산성 향상 기대 농촌진흥청이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형태로 동시 보급하며 한우 개량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도구를 선보였다. 이번에 배포된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22마리를 포함해 총 115마리의 유전능력 정보를 담고 있어 농가가 보다 정확한 교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길라잡이는 단순한 씨수소 소개 자료가 아니라 암소의 혈통과 유전능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씨수소와의 가상 교배조합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엑셀 기반 교배계획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씨수소 선택과 교배 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농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란?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씨수소의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다. 씨수소의 유전능력은 상대적 비교값으로 매년 상·하반기 보증씨수소 선발 시 재평가된다. 농가는 가장 최근에 재평가된 유전능력 결과를 반영한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활용해야 정확한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교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보증씨수소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소를 선발해 암소와의 교배에 활용하기 위한 소다. 유전능력 평가는 성장률, 체중, 육질, 번식능력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적의 개량 목표에 맞는 씨수소를 선발한다. 한우 개량을 위한 교배계획의 중요성 교배계획은 농가가 보유한 암소와 우수한 씨수소를 교배해 더 나은 유전적 특성을 가진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한 전략이다. 올바른 교배계획 수립은 농가의 수익성 향상과 개량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다. 교배계획의 목표는 도체중(체중) 증가, 즉 도축 시 더 많은 고기 생산을 목표로 하며, 육질 등급 향상으로 고급 한우 생산으로 부가가치 증대한다. 또 번식력 강화로 암소의 생식 능력 개선하며, 질병 저항성 향상을 통해 건강한 개체를 확보한다. 농가의 교배계획이 잘못되면 유전적 열성형질이 고정될 수 있고, 이는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의 주요 특징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는 2023년 하반기 보증씨수소 22마리를 포함해 총 115마리의 유전능력 정보를 담고 있다. 도체중, 도체지방 두께, 등심 단면적, 육질 등급 등 다양한 유전 형질에 대한 정보를 비교할 수 있다. 유전능력 지표별 상대적 비교값을 통해 농가는 자신의 암소와 가장 잘 맞는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다.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한 가상 교배 시뮬레이션을 한다. 엑셀 기반 교배계획 프로그램은 암소 혈통 정보 또는 유전체 유전능력 분석 결과를 입력하면 씨수소와의 교배 조합 결과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교배 조합별 유전능력 결과를 비교해 농가가 원하는 유전 형질을 가진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다. 맞춤형 교배 계획 수립이 가능하며, 농가는 최적의 씨수소 정액을 선택할 수 있다. 엑셀 교배계획 프로그램 사용법 엑셀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설치를 위해 농가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엑셀 기반 교배계획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입력 정보들은 암소 혈통 정보 입력- 농가가 보유한 암소의 혈통과 유전능력 분석 결과 입력, 씨수소 정액 선택- 엑셀 프로그램에 보증씨수소 목록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어, 원하는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다. 교배 조합 시뮬레이션 실행- 프로그램이 가상 교배 결과를 자동 분석해 유전 형질별 결과를 비교한다. 교배계획 길라잡이의 활용 사례 도체중 개선을 위한 교배계획을 A 농가는 도체중을 개선하기 위한 교배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길라잡이 37호를 활용했다. 엑셀 프로그램을 통해 암소와 가장 적합한 씨수소 조합을 분석한 결과, 도체중이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씨수소를 선택했다. 1년 후 도축 결과, 실제 도체중이 평균보다 15% 높아져 농가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B 농가는 암소 번식력이 낮아 교배 실패가 잦은 문제를 겪고 있었다.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통해 번식력 개선에 특화된 씨수소를 선택한 결과, 임신 성공률이 30% 향상되었다. 한우 교배계획의 미래와 전망 한우 개량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유전체 분석과 빅데이터 기반의 교배계획이 더 정교해지고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더 정밀한 교배 조합 추천 받을 수 있으며,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많은 농가가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맞춤형 유전자 편집 기술은 특정 유전 형질을 조작해 더욱 고급화된 한우 생산 가능핼 것이다. 농가는 최신 교배계획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정보 습득을 통해 변화하는 기술에 발맞춰야 한다. 한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도구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는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한우 개량을 최적화하기 위한 필수 도구다.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이 지속적으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한국 한우 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농가들이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모두 향상시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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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젖소개량사업, 생산성 향상과 빅데이터 활용으로 미래 낙농업 준비
- 국내 젖소개량사업, 생산성 향상과 빅데이터 활용으로 미래 낙농업 준비 유량·유지량·유단백량 개선… 젖소개량사업 성과 두드러져 국내 젖소개량사업이 지난해 생산성과 품질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한국 낙농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가 발표한 ‘2024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분석결과’에 따르면 유량, 유지량, 체세포수 등 주요 지표에서 개선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가축 질병과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 국내 원유 수요 감소 등의 어려움도 동시에 부각되면서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추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이란?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국내 젖소의 생산성과 유전능력을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정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젖소의 유량, 유지량, 유단백량, 체세포수, 번식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유전적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젖소개량사업의 주요 목적은 우수한 젖소 혈통 발굴과 보급, 젖소의 유전적 생산성 향상, 원유 품질 개선이다. 낙농가 경영 안정 지원으로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유전능력 평가와 젖소 개량은 한국 낙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빅데이터와 최신 기술을 활용해 농가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4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성과 분석 지난해 305일 검정성적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결과를 보여주었다. 유량 1만205㎏ (전년 대비 46㎏ 증가), 유지량 412㎏ (전년 대비 4㎏ 증가), 유단백량: 330㎏ (전년 대비 3㎏ 증가), 유지율: 4.04%, 유단백률: 3.23%였다. 체세포수(원유 위생등급의 핵심 지표)는 전년 대비 3000 cell/㎖ 감소, 이는 원유 품질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유량과 유지량의 증가는 젖소의 유전적 개량과 사양 관리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이는 농가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주요 지표별 분석과 의미 유량(젖소가 생산하는 우유의 양)은 낙농업의 수익성에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유지량과 유단백량 증가는 우유 품질 향상과 가공산업 확대 가능성을 의미한다. 유지(지방 성분)와 유단백(단백질 성분)은 치즈, 버터, 요거트 등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의 중요한 요소다. 고품질 원유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유가공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체세포수는 원유의 위생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체세포수가 낮을수록 원유의 품질이 높아진다. 2024년 분석 결과에서 체세포수가 3000 cell/㎖ 감소한 것은 원유 위생 관리가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낙농가의 사양 관리 수준 향상과 방역 강화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개선이 필요한 번식 지표 분만 월령(암소가 분만하는 평균 연령)* 47.2개월로 전년 대비 0.3개월 증가했다. 초산 월령(첫 분만 시기) 역시 26.9개월로 전년보다 0.1개월 늘어났다. 분만 간격은 449.8일로 2.1일 증가했다. 분만 간격과 초산 월령 증가는 젖소 번식 효율이 낮아졌음을 시사한다. 이는 가축 질병(럼피스킨병)과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젖소 번식 효율 개선은 생산성 향상과 농가 수익 증대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번식 효율을 높이기 위한 관리 기술과 사양 프로그램 개선이 필요하다. 가축 질병과 기후 변화가 낙농업에 미치는 영향 럼피스킨병(LSKD)은 바이러스성 가축 전염병으로, 젖소의 건강과 번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발병 시 체중 감소, 생산량 저하, 번식 장애를 초래한다. 국내에서도 2023년 럼피스킨병이 발생하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기후 변화와 고온 스트레스 여름철 기온 상승은 젖소 생장과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온 스트레스는 유량 감소, 번식 실패,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냉방 시설과 사료 관리 등 환경 개선을 통한 고온 스트레스 완화 대책이 필요하다.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젖소개량사업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젖소의 유전능력과 생산성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유전자 분석과 생산성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 교배 계획 수립 가능, 질병 발생 예측 및 조기 경보 시스템 도입, 스마트 축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자동 우유 생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어 젖소의 건강 상태와 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료 급이 자동화 시스템은 개별 젖소의 영양 상태에 맞춘 맞춤형 사료 제공한다. IoT(사물인터넷) 기반 환경 관리 시스템은 온도·습도·환기 상태를 자동 조절한다. 낙농업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 국내 원유 수요 감소는 낙농업의 새로운 도전 과제다. 우유 소비 감소와 수입 유제품 증가로 낙농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과 해외 수출 확대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위한 전략, 유전적 개량과 생산성 향상 지속 , 가축 복지와 환경 관리 강화, 유가공 산업과의 연계 강화, 친환경 축산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국내 젖소개량사업은 한국 낙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다. 유량, 유지량, 체세포수 등의 개선은 농가 수익 증대와 소비자 신뢰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하지만 가축 질병과 기후 변화, 원유 수요 감소 등의 도전 과제도 동시에 존재한다. 앞으로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농가와 정부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낙농업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국 낙농업의 미래는 젖소개량사업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이를 통해 더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낙농업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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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정책, 생산성과 균형 맞춰야… 한국 양돈업계가 배워야 할 교훈
- 동물복지 정책, 생산성과 균형 맞춰야… 한국 양돈업계가 배워야 할 교훈 덴마크 사례에서 찾은 한국 양돈산업의 동물복지 도입 전략 최근 유럽연합(EU)이 기존 동물복지 정책을 재검토하면서 한국도 동물복지 정책 도입을 보다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덴마크 양돈산업의 동물복지 사례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생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주한덴마크대사관 초청으로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덴마크 양돈 관련 시설을 방문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덴마크의 동물복지 정책이 생산성과 농가 경쟁력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한국 양돈업계가 참고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덴마크 동물복지 정책의 현황과 특징 덴마크 양돈업계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는 어미돼지(모돈)에 대한 스톨 사육 금지다. 스톨은 돼지가 한 마리씩 개별적으로 사육되는 공간이다. 공간 효율성이 높아 관리가 용이하지만, 돼지의 활동 반경을 제한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덴마크 정부는 2013년 스톨 사육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농가 반발과 생산성 하락 문제로 인해 2035년까지 유예했다. 이러한 유예 조치는 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 선택이었다. 분만사 면적 확대 논의는 동물복지형 분만사 도입도 유럽 양돈업계에서 중요한 논의 대상이다. 덴마크 정부는 분만틀 면적을 기존 4.5㎡(1.4평)에서 6.5㎡(2.0평)로 확대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생산자단체는 2040년 도입이 아닌 2045년까지 도입을 연기하자고 요구하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양돈업계의 현실과 동물복지 정책 한국은 2020년 ‘축산법 시행령’을 개정해 2030년까지 스톨을 군사(群飼) 시설로 전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한돈협회는 한국 양돈농가의 생산성과 현실을 감안할 때 동물복지 정책 도입 시기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한한돈협회 한 관계자는 “덴마크는 철저한 생산비 분석을 통해 농가 경쟁력이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만 동물복지 정책을 도입한다”며 “한국 양돈농가는 덴마크보다 생산성 지표가 낮아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균형 한국 양돈업계는 이유자돈수, 어미돼지 회전율, PSY(어미돼지 한 마리당 연간 이유 마릿수) 등의 생산성 지표가 덴마크에 비해 낮다. 덴마크 PSY: 30마리 이상, 한국 PSY: 평균 23~25마리이다. 생산성 지표가 낮은 상황에서 동물복지 정책을 도입할 경우 생산비 증가와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 덴마크는 생산성과 동물복지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비 분석을 철저히하고, 이를 통해 정책 도입 시기와 범위를 조율한다. EU 동물복지 정책의 변화와 시사점 동물복지 정책 재검토가 필요하다. 2022년 말 유럽농업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면서 기존 동물복지 기준을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프랑스·독일을 중심으로 농민들의 시위가 늘어나면서 정책 속도 조절 요구가 커졌다. EU 동물복지 정책은 단기적 실행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덴마크의 정책 추진 과정과 생산자단체의 역할 덴마크는 생산자단체와 정부가 협의해 동물복지 정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한국과 차별화된다. 데니시크라운(Danish Crown), 시게스(SEGES), 덴브레드(DanBred) 등 생산자단체와 연구기관이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한다. 정부와 생산자단체가 협의해 정책을 조율하고, 생산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정책 시행이 지연된다. 한돈자조금 한 연구원은 “덴마크는 생산자단체와 정부가 공동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대신, 이를 따르지 않는 농가는 강력한 제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한국 양돈업계의 대응 전략 한국 양돈업계는 덴마크 사례에서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생산자단체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생산자단체의 적극적 참여 필요하다. 또 정부와 농가 간 소통 강화 역시 필요하다. 생산비 분석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생산비 절감 방안 마련하고, 생산성 지표 개선을 위한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중장기적 동물복지 정책 추진은 단기적 실행보다는 중장기적 로드맵을 수립 할 수 있고, 농가 현실과 생산성 개선 속도를 고려한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조화가 필요하다. 동물복지 정책은 미래 축산업의 필수 요소지만, 생산성과 농가 경쟁력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 도입은 오히려 산업 전체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덴마크의 사례는 한국 양돈업계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생산자단체와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농가의 현실적 여건을 반영한 정책을 마련해야만 지속 가능한 양돈 산업을 구축할 수 있다. 한국도 생산성과 동물복지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미래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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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
-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 한우 개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정확한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로 농가의 생산성 향상 기대 농촌진흥청이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형태로 동시 보급하며 한우 개량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도구를 선보였다. 이번에 배포된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 22마리를 포함해 총 115마리의 유전능력 정보를 담고 있어 농가가 보다 정확한 교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길라잡이는 단순한 씨수소 소개 자료가 아니라 암소의 혈통과 유전능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씨수소와의 가상 교배조합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엑셀 기반 교배계획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씨수소 선택과 교배 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농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란?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씨수소의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다. 씨수소의 유전능력은 상대적 비교값으로 매년 상·하반기 보증씨수소 선발 시 재평가된다. 농가는 가장 최근에 재평가된 유전능력 결과를 반영한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활용해야 정확한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교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보증씨수소는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소를 선발해 암소와의 교배에 활용하기 위한 소다. 유전능력 평가는 성장률, 체중, 육질, 번식능력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적의 개량 목표에 맞는 씨수소를 선발한다. 한우 개량을 위한 교배계획의 중요성 교배계획은 농가가 보유한 암소와 우수한 씨수소를 교배해 더 나은 유전적 특성을 가진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한 전략이다. 올바른 교배계획 수립은 농가의 수익성 향상과 개량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다. 교배계획의 목표는 도체중(체중) 증가, 즉 도축 시 더 많은 고기 생산을 목표로 하며, 육질 등급 향상으로 고급 한우 생산으로 부가가치 증대한다. 또 번식력 강화로 암소의 생식 능력 개선하며, 질병 저항성 향상을 통해 건강한 개체를 확보한다. 농가의 교배계획이 잘못되면 유전적 열성형질이 고정될 수 있고, 이는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의 주요 특징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는 2023년 하반기 보증씨수소 22마리를 포함해 총 115마리의 유전능력 정보를 담고 있다. 도체중, 도체지방 두께, 등심 단면적, 육질 등급 등 다양한 유전 형질에 대한 정보를 비교할 수 있다. 유전능력 지표별 상대적 비교값을 통해 농가는 자신의 암소와 가장 잘 맞는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다. 엑셀 프로그램을 활용한 가상 교배 시뮬레이션을 한다. 엑셀 기반 교배계획 프로그램은 암소 혈통 정보 또는 유전체 유전능력 분석 결과를 입력하면 씨수소와의 교배 조합 결과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교배 조합별 유전능력 결과를 비교해 농가가 원하는 유전 형질을 가진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다. 맞춤형 교배 계획 수립이 가능하며, 농가는 최적의 씨수소 정액을 선택할 수 있다. 엑셀 교배계획 프로그램 사용법 엑셀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설치를 위해 농가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엑셀 기반 교배계획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입력 정보들은 암소 혈통 정보 입력- 농가가 보유한 암소의 혈통과 유전능력 분석 결과 입력, 씨수소 정액 선택- 엑셀 프로그램에 보증씨수소 목록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어, 원하는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다. 교배 조합 시뮬레이션 실행- 프로그램이 가상 교배 결과를 자동 분석해 유전 형질별 결과를 비교한다. 교배계획 길라잡이의 활용 사례 도체중 개선을 위한 교배계획을 A 농가는 도체중을 개선하기 위한 교배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길라잡이 37호를 활용했다. 엑셀 프로그램을 통해 암소와 가장 적합한 씨수소 조합을 분석한 결과, 도체중이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씨수소를 선택했다. 1년 후 도축 결과, 실제 도체중이 평균보다 15% 높아져 농가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B 농가는 암소 번식력이 낮아 교배 실패가 잦은 문제를 겪고 있었다.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통해 번식력 개선에 특화된 씨수소를 선택한 결과, 임신 성공률이 30% 향상되었다. 한우 교배계획의 미래와 전망 한우 개량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유전체 분석과 빅데이터 기반의 교배계획이 더 정교해지고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더 정밀한 교배 조합 추천 받을 수 있으며,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많은 농가가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맞춤형 유전자 편집 기술은 특정 유전 형질을 조작해 더욱 고급화된 한우 생산 가능핼 것이다. 농가는 최신 교배계획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정보 습득을 통해 변화하는 기술에 발맞춰야 한다. 한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도구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는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한우 개량을 최적화하기 위한 필수 도구다.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이 지속적으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면 한국 한우 산업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농가들이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모두 향상시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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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7호